서울 근교 산, 낙서로 크게 웨손
입력 2001.10.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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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의 후진적인 시민의식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현장은 또 있습니다.
서울 근교 산의 암벽들마다 마구잡이식의 낙서로 크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서울 불암산의 정상바위입니다.
크고 작은 바위마다 흉측한 낙서들로 가득합니다.
뜻 모를 기호에서부터 이름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낙서들이 등산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양선영: 올라오면서 봤는데 계속 바위마다 다 낙서를 해 놔 가지고 너무 보기 흉하고 안 했으면 좋겠어요.
⊙기자: 붓과 매직은 물론 수정액까지 낙서를 하는 데 사용됐습니다.
심지어 깎아지른 듯한 암벽에도 최근에 적은 듯한 낙서가 보이고 있습니다.
정상에서 300여 미터 떨어진 또 다른 산봉우리에도 낙서가 가득합니다.
이 불암산과 맞닿은 수락산은 미군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스프레이 낙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청계산과 소요산 등 수도권의 다른 산들도 최근 그려진 스프레이 낙서로 암벽이 심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김두석(녹색친구들 회장): 지워지지도 않을 뿐더러 화학물질로 바위 암반들이 쉽게 망가지고, 부서집니다.
⊙기자: 환경단체는 한번 낙서가 그려지면 암벽을 원상대로 회복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서울 근교 산의 암벽들마다 마구잡이식의 낙서로 크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서울 불암산의 정상바위입니다.
크고 작은 바위마다 흉측한 낙서들로 가득합니다.
뜻 모를 기호에서부터 이름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낙서들이 등산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양선영: 올라오면서 봤는데 계속 바위마다 다 낙서를 해 놔 가지고 너무 보기 흉하고 안 했으면 좋겠어요.
⊙기자: 붓과 매직은 물론 수정액까지 낙서를 하는 데 사용됐습니다.
심지어 깎아지른 듯한 암벽에도 최근에 적은 듯한 낙서가 보이고 있습니다.
정상에서 300여 미터 떨어진 또 다른 산봉우리에도 낙서가 가득합니다.
이 불암산과 맞닿은 수락산은 미군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스프레이 낙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청계산과 소요산 등 수도권의 다른 산들도 최근 그려진 스프레이 낙서로 암벽이 심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김두석(녹색친구들 회장): 지워지지도 않을 뿐더러 화학물질로 바위 암반들이 쉽게 망가지고, 부서집니다.
⊙기자: 환경단체는 한번 낙서가 그려지면 암벽을 원상대로 회복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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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근교 산, 낙서로 크게 웨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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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우리의 후진적인 시민의식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현장은 또 있습니다.
서울 근교 산의 암벽들마다 마구잡이식의 낙서로 크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서울 불암산의 정상바위입니다.
크고 작은 바위마다 흉측한 낙서들로 가득합니다.
뜻 모를 기호에서부터 이름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낙서들이 등산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양선영: 올라오면서 봤는데 계속 바위마다 다 낙서를 해 놔 가지고 너무 보기 흉하고 안 했으면 좋겠어요.
⊙기자: 붓과 매직은 물론 수정액까지 낙서를 하는 데 사용됐습니다.
심지어 깎아지른 듯한 암벽에도 최근에 적은 듯한 낙서가 보이고 있습니다.
정상에서 300여 미터 떨어진 또 다른 산봉우리에도 낙서가 가득합니다.
이 불암산과 맞닿은 수락산은 미군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스프레이 낙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청계산과 소요산 등 수도권의 다른 산들도 최근 그려진 스프레이 낙서로 암벽이 심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김두석(녹색친구들 회장): 지워지지도 않을 뿐더러 화학물질로 바위 암반들이 쉽게 망가지고, 부서집니다.
⊙기자: 환경단체는 한번 낙서가 그려지면 암벽을 원상대로 회복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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