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협의회 “무상보육, 국비 전환 촉구”

입력 2012.03.29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영유아 무상 보육을 국비 사업으로 전환해 달라며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가 나섰습니다.

정부가 지원하지 않는다면 당장 6월부터 무상보육을 중단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도지사들의 기자회견장, 영유아 무상보육 확대를 놓고 중앙정부에 대한 성토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녹취> 송영길(인천시장) : "지방정부가 50%나 부담해야 될 이 사업을 단 한 차례 전화통화도 없이 지방정부 책임자들 불러서 의견 한 번도 안 들어보고 일방적인 결정을 하는 게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앞으로도 아무런 협의 없이 정책을 결정하면 더 이상 협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더구나 오는 6월이면 예산이 고갈돼 무상보육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박준영 (전남도지사/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 "예산이 6-7월까지 가는 것도 어려울지 모릅니다. 보육시설에 보내지 않았던 어린이들도 너도나도 보육시설을 이용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 재원이 더 일찍 바닥날 수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생색은 국회와 정부가 내고 부담은 지방정부에 떠넘겼다며 보편적 복지사업인 만큼 전액 국비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김황식 국무총리를 항의 방문해 정부의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영유아 무상보육 사업이 오는 6월부터 중단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어떤 재원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도지사협의회 “무상보육, 국비 전환 촉구”
    • 입력 2012-03-29 21:59:45
    뉴스 9
<앵커 멘트> 영유아 무상 보육을 국비 사업으로 전환해 달라며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가 나섰습니다. 정부가 지원하지 않는다면 당장 6월부터 무상보육을 중단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도지사들의 기자회견장, 영유아 무상보육 확대를 놓고 중앙정부에 대한 성토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녹취> 송영길(인천시장) : "지방정부가 50%나 부담해야 될 이 사업을 단 한 차례 전화통화도 없이 지방정부 책임자들 불러서 의견 한 번도 안 들어보고 일방적인 결정을 하는 게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앞으로도 아무런 협의 없이 정책을 결정하면 더 이상 협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더구나 오는 6월이면 예산이 고갈돼 무상보육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박준영 (전남도지사/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 "예산이 6-7월까지 가는 것도 어려울지 모릅니다. 보육시설에 보내지 않았던 어린이들도 너도나도 보육시설을 이용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 재원이 더 일찍 바닥날 수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생색은 국회와 정부가 내고 부담은 지방정부에 떠넘겼다며 보편적 복지사업인 만큼 전액 국비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김황식 국무총리를 항의 방문해 정부의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영유아 무상보육 사업이 오는 6월부터 중단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어떤 재원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