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규리그 빛냈다

입력 2001.10.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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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프로야구는 그 어느 해보다 각팀들의 순위경쟁과 개인 타이틀 경합이 치열했습니다.
올 시즌 개인 타이틀의 주인공과 각종 진기록들을 한성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출범 20년째를 맞은 올 시즌을 통해 새롭게 떠오른 선수는 LG 신윤호.
7년 동안 통산 2승에 불과했던 신윤호는 다승과 구원 등 투수부문 3관왕에 오르며 생애 최고의 피칭을 했습니다.
⊙신윤호(LG 투수): 좋은 결과가 있어 가지고 너무 좋아요.
시즌이 오늘로써 끝나는데 저희는 시원섭섭하네요.
⊙기자: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홈런 경쟁에서는 삼성 이승엽이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이승엽은 시즌 39호 홈런으로 2년만에 홈런왕에 복귀하며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이승엽(삼성): 만족은 못 하는 성적이지만 외국인 선수한테 이겼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올시즌은 만족할 수 있습니다.
⊙기자: 시즌 초반 2군으로 추락했던 LG 양준혁은 타격왕에 오르며 9년 연속 3할타율을 달성했습니다.
한때 타격 5관왕까지 유력하던 롯데 호세는 구타사건으로 출장 정지를 당해 출루율과 장타율에서만 1위에 올랐습니다.
각종 진기록들도 쏟아졌습니다.
현대 박경완은 포수로는 불가능하다던 20홈런, 20도루를 달성해 야구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삼성 마르티네스와 현대 전준호는 3루타가 나오기 힘든 대구구장에서 나란히 싸이클링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은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네 타자 연속 홈런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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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정규리그 빛냈다
    • 입력 2001-10-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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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프로야구는 그 어느 해보다 각팀들의 순위경쟁과 개인 타이틀 경합이 치열했습니다. 올 시즌 개인 타이틀의 주인공과 각종 진기록들을 한성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출범 20년째를 맞은 올 시즌을 통해 새롭게 떠오른 선수는 LG 신윤호. 7년 동안 통산 2승에 불과했던 신윤호는 다승과 구원 등 투수부문 3관왕에 오르며 생애 최고의 피칭을 했습니다. ⊙신윤호(LG 투수): 좋은 결과가 있어 가지고 너무 좋아요. 시즌이 오늘로써 끝나는데 저희는 시원섭섭하네요. ⊙기자: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홈런 경쟁에서는 삼성 이승엽이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이승엽은 시즌 39호 홈런으로 2년만에 홈런왕에 복귀하며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이승엽(삼성): 만족은 못 하는 성적이지만 외국인 선수한테 이겼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올시즌은 만족할 수 있습니다. ⊙기자: 시즌 초반 2군으로 추락했던 LG 양준혁은 타격왕에 오르며 9년 연속 3할타율을 달성했습니다. 한때 타격 5관왕까지 유력하던 롯데 호세는 구타사건으로 출장 정지를 당해 출루율과 장타율에서만 1위에 올랐습니다. 각종 진기록들도 쏟아졌습니다. 현대 박경완은 포수로는 불가능하다던 20홈런, 20도루를 달성해 야구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삼성 마르티네스와 현대 전준호는 3루타가 나오기 힘든 대구구장에서 나란히 싸이클링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은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네 타자 연속 홈런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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