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악기로 변한 ‘젤리’, “만지면 독특한 소리가…”

입력 2012.03.30 (07:16) 수정 2012.03.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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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모자가 달린 티셔츠, 일명 후드티는 캐쥬얼 패션 아이템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미국에서는 후드티가 일명 저항의 상징으로 떠올랐습니다. 그 이유를 지금 소개합니다. 



저항의 상징이 된 ‘후드티’



미국 하워드 대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캠페인 영상이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학교 법과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후드티를 입고 정면을 바라보며, ‘내가 의심스러워 보이냐’고 질문을 던지는데요. 



지난달 비무장 상태로 자율방범대원이 쏜 총에 맞아 무고하게 숨진 17세 흑인 청소년, ‘트레이본 마틴’ 사건이 이 영상이 탄생하게 된 발단입니다. # 게다가 한 유명 뉴스진행자가 “당시 소년이 입은 후드티가 사건발생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범죄 용의자들 사진을 보면 대부분 후드티를 입고 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는데요. 



이후 미국 전역에선 이 사건에 대한 항의집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논쟁이 된 후드티 복장으로 사회정의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젊은이들이 즐겨 입던 아이템, ‘후드티’가 저항의 패션으로 급부상한 사실이 인상 깊습니다. 



결혼식장 깜짝 방문한 영국 여왕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부부가 한 일반인 커플의 결혼식을 깜짝 방문해 화제입니다. 



왕실의 열렬한 팬인 신랑이 여왕 부부를 결혼식에 초대하고 싶다는 편지를 버킹엄 궁에 보내긴 했지만, 정중한 거절이 담긴 답장을 받아, 전혀 기대를 하지 않던 상태였는데요.



결혼식 당일, 멘체스터 지역을 공식 방문 중이던 여왕 부부가 이 사실을 알고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자’며 결혼식장인 ‘멘체스터 시청’을 예고 없이, 직접 찾아왔던 겁니다. 신혼부부에게 이런 깜짝 선물은 놀라우면서도 환상적이었겠네요.



<앵커 멘트>



개성 시대라는 말이 있듯이, 요즘 젊은이들은 자신의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쓰는데요. 메탈 음악을 좋아하는 세 젊은이가 모이면, 어떤 방법을 쓸까요? 



헤드뱅잉이 예술로?



 페인트칠을 하기 위해, 방 구석구석을 신문지와 비닐로 덮어 놓았는데요. 메탈 음악을 너무 좋아하는 이 세 남자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치렁치렁 긴 머리에 흰 물감을 듬뿍 묻혀 헤드뱅잉을 하는데요. 머리를 날릴 때마다 물감이 흩뿌려 지면서, 아무것도 없던 벽과 천장에 독특한 무늬를 찍어냅니다. 처음에는 차분했던 분홍빛 방이 어느새 강렬하고 기이한 메탈음악처럼 변했는데요. 



머리전체가 물감범벅이 됐는데도, 전혀 개의치 않는 세 사람! 자신의 개성을 뚜렷하게 보여주려면, 이정도로 과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작지만 점프력은 최강!



 작고 단순한 무선조정자동차처럼 보이는데요. 일반 장난감에게 없는 이 기계의 능력은 뛰어난 점프력입니다. 자기키의 몇 십 배나 되는 높이를 훌쩍 뛰어넘어 착지까지 완벽하게 해내는데요. 최고 9.1m까지 뛸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놀라운 기계는 미국의 한 벤처 기업인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미 국방부의 지원을 받아 만들었는데요. 군사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곧 시스템 안정화 연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나에게 왜 이런 시련이…



장애물 경기 중 웅덩이에 빠진 선수! 여기서 시련이 끝나면 좋으련만 뒤따라 온 선수 때문에 또 제대로 빠져버렸습니다. 웅덩이 물도 실컷 먹고 경기도 물 먹은 선수! 연달아 찾아온 고난에 정신이 없어 보이네요.



악기로 변한 ‘젤리’



프랑스 대학생들이 개발한 소리 나는 젤리 세트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재료는 식용색소, 젤라틴, 한천 가루 등 일반 젤리를 만들 때와 비슷한데요.



하지만 완성된 젤리를 손으로 만지면 독특한 소리가 나는 신기한 악기로 변신합니다. 세트에 포함된 특수 감지보드 때문인데요. 보드 속 센서가 전기 신호를 받아서 젤리의 모양, 크기, 만지는 강도에 따라 각지각색을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현재 이 학생들은 이 젤리 악기 세트를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장난감으로 실용화하기 위해 연구 중입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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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3-30 07:16:49
    • 수정2012-03-30 10:32:4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모자가 달린 티셔츠, 일명 후드티는 캐쥬얼 패션 아이템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미국에서는 후드티가 일명 저항의 상징으로 떠올랐습니다. 그 이유를 지금 소개합니다. 

저항의 상징이 된 ‘후드티’

미국 하워드 대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캠페인 영상이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학교 법과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후드티를 입고 정면을 바라보며, ‘내가 의심스러워 보이냐’고 질문을 던지는데요. 

지난달 비무장 상태로 자율방범대원이 쏜 총에 맞아 무고하게 숨진 17세 흑인 청소년, ‘트레이본 마틴’ 사건이 이 영상이 탄생하게 된 발단입니다. # 게다가 한 유명 뉴스진행자가 “당시 소년이 입은 후드티가 사건발생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범죄 용의자들 사진을 보면 대부분 후드티를 입고 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는데요. 

이후 미국 전역에선 이 사건에 대한 항의집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논쟁이 된 후드티 복장으로 사회정의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젊은이들이 즐겨 입던 아이템, ‘후드티’가 저항의 패션으로 급부상한 사실이 인상 깊습니다. 

결혼식장 깜짝 방문한 영국 여왕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부부가 한 일반인 커플의 결혼식을 깜짝 방문해 화제입니다. 

왕실의 열렬한 팬인 신랑이 여왕 부부를 결혼식에 초대하고 싶다는 편지를 버킹엄 궁에 보내긴 했지만, 정중한 거절이 담긴 답장을 받아, 전혀 기대를 하지 않던 상태였는데요.

결혼식 당일, 멘체스터 지역을 공식 방문 중이던 여왕 부부가 이 사실을 알고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자’며 결혼식장인 ‘멘체스터 시청’을 예고 없이, 직접 찾아왔던 겁니다. 신혼부부에게 이런 깜짝 선물은 놀라우면서도 환상적이었겠네요.

<앵커 멘트>

개성 시대라는 말이 있듯이, 요즘 젊은이들은 자신의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쓰는데요. 메탈 음악을 좋아하는 세 젊은이가 모이면, 어떤 방법을 쓸까요? 

헤드뱅잉이 예술로?

 페인트칠을 하기 위해, 방 구석구석을 신문지와 비닐로 덮어 놓았는데요. 메탈 음악을 너무 좋아하는 이 세 남자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치렁치렁 긴 머리에 흰 물감을 듬뿍 묻혀 헤드뱅잉을 하는데요. 머리를 날릴 때마다 물감이 흩뿌려 지면서, 아무것도 없던 벽과 천장에 독특한 무늬를 찍어냅니다. 처음에는 차분했던 분홍빛 방이 어느새 강렬하고 기이한 메탈음악처럼 변했는데요. 

머리전체가 물감범벅이 됐는데도, 전혀 개의치 않는 세 사람! 자신의 개성을 뚜렷하게 보여주려면, 이정도로 과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작지만 점프력은 최강!

 작고 단순한 무선조정자동차처럼 보이는데요. 일반 장난감에게 없는 이 기계의 능력은 뛰어난 점프력입니다. 자기키의 몇 십 배나 되는 높이를 훌쩍 뛰어넘어 착지까지 완벽하게 해내는데요. 최고 9.1m까지 뛸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놀라운 기계는 미국의 한 벤처 기업인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미 국방부의 지원을 받아 만들었는데요. 군사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곧 시스템 안정화 연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나에게 왜 이런 시련이…

장애물 경기 중 웅덩이에 빠진 선수! 여기서 시련이 끝나면 좋으련만 뒤따라 온 선수 때문에 또 제대로 빠져버렸습니다. 웅덩이 물도 실컷 먹고 경기도 물 먹은 선수! 연달아 찾아온 고난에 정신이 없어 보이네요.

악기로 변한 ‘젤리’

프랑스 대학생들이 개발한 소리 나는 젤리 세트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재료는 식용색소, 젤라틴, 한천 가루 등 일반 젤리를 만들 때와 비슷한데요.

하지만 완성된 젤리를 손으로 만지면 독특한 소리가 나는 신기한 악기로 변신합니다. 세트에 포함된 특수 감지보드 때문인데요. 보드 속 센서가 전기 신호를 받아서 젤리의 모양, 크기, 만지는 강도에 따라 각지각색을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현재 이 학생들은 이 젤리 악기 세트를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장난감으로 실용화하기 위해 연구 중입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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