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5일장 ‘봄의 정취 느껴요’

입력 2012.03.30 (13: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느새 봄 기운이 완연해 지고 있는데요.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전통 5일장에는 입맛을 돋우는 각종 봄나물과 싱그러운 봄꽃들이 손님을 부르고 있습니다.

유성 5일장을 홍정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포근한 봄 날씨에 장구경은 더 신이납니다.

달래에 냉이, 쑥과 돌나물 등 보기만 해도 봄맛이 느껴지는 제철 나물들은 명당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자연에서 채취한 원추리 나물과 돌미나리는 손질해 놓기가 바쁘게 팔려나가며 인기몰이를 합니다.

<인터뷰>이만선(연기군 금남면) : "먹어 본 사람이 또 오고 또 오고 그래요. 다 유기농이지요. 약도 안하고 좋죠"

어느 새 20도 가까이 오른 낮 기온,

갓 어미젖을 떼고 팔려나온 강아지들은 주변의 소음에도 아랑곳 않고 서로 몸을 기댄 채 낮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작은 꽃망울들을 피어낸 각종 꽃과 묘목들은 지나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단 돈 몇 천 원에 마음 속에도 집안에도 봄을 불어들일 수 있는 호사를 마음껏 부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옥경(대전시 둔산동) : "연산홍 종류 있으면 사갈까 하고 왔는데, 이쁜 것 있으면..봄 같고 마음이 화사해 지지 맑아지고.."

구석구석 넘치는 인심으로 저절로 마음이 푸근해 지는 곳.

전통 5일장은 봄 기운을 가득 담아 활기로 넘쳐 났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겨운 5일장 ‘봄의 정취 느껴요’
    • 입력 2012-03-30 13:07:51
    뉴스 12
<앵커 멘트> 어느새 봄 기운이 완연해 지고 있는데요.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전통 5일장에는 입맛을 돋우는 각종 봄나물과 싱그러운 봄꽃들이 손님을 부르고 있습니다. 유성 5일장을 홍정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포근한 봄 날씨에 장구경은 더 신이납니다. 달래에 냉이, 쑥과 돌나물 등 보기만 해도 봄맛이 느껴지는 제철 나물들은 명당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자연에서 채취한 원추리 나물과 돌미나리는 손질해 놓기가 바쁘게 팔려나가며 인기몰이를 합니다. <인터뷰>이만선(연기군 금남면) : "먹어 본 사람이 또 오고 또 오고 그래요. 다 유기농이지요. 약도 안하고 좋죠" 어느 새 20도 가까이 오른 낮 기온, 갓 어미젖을 떼고 팔려나온 강아지들은 주변의 소음에도 아랑곳 않고 서로 몸을 기댄 채 낮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작은 꽃망울들을 피어낸 각종 꽃과 묘목들은 지나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단 돈 몇 천 원에 마음 속에도 집안에도 봄을 불어들일 수 있는 호사를 마음껏 부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옥경(대전시 둔산동) : "연산홍 종류 있으면 사갈까 하고 왔는데, 이쁜 것 있으면..봄 같고 마음이 화사해 지지 맑아지고.." 구석구석 넘치는 인심으로 저절로 마음이 푸근해 지는 곳. 전통 5일장은 봄 기운을 가득 담아 활기로 넘쳐 났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