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가담 경마 기수·조폭 무더기 구속

입력 2012.04.0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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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마 기수들이 폭력조직원에게 우승 예상 경주마를 알려주는 등 내부정보를 제공하고 돈을 받았다가 무더기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연루된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지검 서산지청에 구속된 경마 기수 3명은 모두 제주경마공원 소속입니다.

검찰 수사결과 37살 정 모씨 등 기수들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최근까지 폭력조직원 김 모씨에게 우승 예상 경주마와 말의 건강상태 등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 대가로 김씨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많게는 2천여만 원의 현금과 외제차를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정보제공에 연루된 기수와 폭력조직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보제공 외에도 경주에서 말의 속도를 늦추는 방법으로 직접 경기조작에 가담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마사회는 승부조작을 단속하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경주 때마다 감시 카메라를 이용해 선수들의 미세한 동작까지 관찰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부정이 또 적발되면서 감독시스템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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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부조작 가담 경마 기수·조폭 무더기 구속
    • 입력 2012-04-02 19: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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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마 기수들이 폭력조직원에게 우승 예상 경주마를 알려주는 등 내부정보를 제공하고 돈을 받았다가 무더기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연루된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지검 서산지청에 구속된 경마 기수 3명은 모두 제주경마공원 소속입니다. 검찰 수사결과 37살 정 모씨 등 기수들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최근까지 폭력조직원 김 모씨에게 우승 예상 경주마와 말의 건강상태 등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 대가로 김씨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많게는 2천여만 원의 현금과 외제차를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정보제공에 연루된 기수와 폭력조직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보제공 외에도 경주에서 말의 속도를 늦추는 방법으로 직접 경기조작에 가담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마사회는 승부조작을 단속하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경주 때마다 감시 카메라를 이용해 선수들의 미세한 동작까지 관찰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부정이 또 적발되면서 감독시스템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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