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일본은 65세 정년시대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정년을 60살로 연장하는 것에 대해 노사정 모두 원론적으로 합의를 했지만 법으로 의무화하는 데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에서 일한 지 10여 년, 올해가 정년이지만 앞으로 5년 더 일할 수 있습니다.
회사 측이 정년을 55살에서 60살로 연장한 덕분에, 직원 2만 명이 혜택을 봤습니다.
<인터뷰> 유병욱(홈플러스 사원/55살) : "55살이면 한창 일할 나이인데 그만두지 않고 계속 일할 수 있게 돼서 좋아요."
하지만, 이런 정년 연장은 개별 회사 차원의 결정일 뿐, 극히 드문 경웁니다.
우리나라도 연금 지급이 65세로 늦춰지는 것에 대비해 2년 전 정년 연장을 위한 노사정 논의를 시작했지만, 원론적인 합의만 했을 뿐 법제화 논의는 부진합니다.
기업은 일률적인 정년 연장을 반대하고, 노측도 정년 연장으로 임금이 줄어드는 게 부담입니다.
<인터뷰> 최강식(교수/고령사회 인력 정책 포럼 회장) : "연령이 높아지면 계속해서 임금이 올라가다 보니까 기업으로선 감당하기가 힘든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임금체계의 개편이 병행이 되어야만 기업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여기에다 정년 연장이 안 그래도 실업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일자리를 뺏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여전한 데다 재계의 경제적 추가 부담에 따른 기피현상이 맞물려 현실화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일본은 65세 정년시대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정년을 60살로 연장하는 것에 대해 노사정 모두 원론적으로 합의를 했지만 법으로 의무화하는 데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에서 일한 지 10여 년, 올해가 정년이지만 앞으로 5년 더 일할 수 있습니다.
회사 측이 정년을 55살에서 60살로 연장한 덕분에, 직원 2만 명이 혜택을 봤습니다.
<인터뷰> 유병욱(홈플러스 사원/55살) : "55살이면 한창 일할 나이인데 그만두지 않고 계속 일할 수 있게 돼서 좋아요."
하지만, 이런 정년 연장은 개별 회사 차원의 결정일 뿐, 극히 드문 경웁니다.
우리나라도 연금 지급이 65세로 늦춰지는 것에 대비해 2년 전 정년 연장을 위한 노사정 논의를 시작했지만, 원론적인 합의만 했을 뿐 법제화 논의는 부진합니다.
기업은 일률적인 정년 연장을 반대하고, 노측도 정년 연장으로 임금이 줄어드는 게 부담입니다.
<인터뷰> 최강식(교수/고령사회 인력 정책 포럼 회장) : "연령이 높아지면 계속해서 임금이 올라가다 보니까 기업으로선 감당하기가 힘든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임금체계의 개편이 병행이 되어야만 기업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여기에다 정년 연장이 안 그래도 실업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일자리를 뺏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여전한 데다 재계의 경제적 추가 부담에 따른 기피현상이 맞물려 현실화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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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년 연장, 2년째 진전 없어…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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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4-04 07:12:09

<앵커 멘트>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일본은 65세 정년시대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정년을 60살로 연장하는 것에 대해 노사정 모두 원론적으로 합의를 했지만 법으로 의무화하는 데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에서 일한 지 10여 년, 올해가 정년이지만 앞으로 5년 더 일할 수 있습니다.
회사 측이 정년을 55살에서 60살로 연장한 덕분에, 직원 2만 명이 혜택을 봤습니다.
<인터뷰> 유병욱(홈플러스 사원/55살) : "55살이면 한창 일할 나이인데 그만두지 않고 계속 일할 수 있게 돼서 좋아요."
하지만, 이런 정년 연장은 개별 회사 차원의 결정일 뿐, 극히 드문 경웁니다.
우리나라도 연금 지급이 65세로 늦춰지는 것에 대비해 2년 전 정년 연장을 위한 노사정 논의를 시작했지만, 원론적인 합의만 했을 뿐 법제화 논의는 부진합니다.
기업은 일률적인 정년 연장을 반대하고, 노측도 정년 연장으로 임금이 줄어드는 게 부담입니다.
<인터뷰> 최강식(교수/고령사회 인력 정책 포럼 회장) : "연령이 높아지면 계속해서 임금이 올라가다 보니까 기업으로선 감당하기가 힘든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임금체계의 개편이 병행이 되어야만 기업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여기에다 정년 연장이 안 그래도 실업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일자리를 뺏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여전한 데다 재계의 경제적 추가 부담에 따른 기피현상이 맞물려 현실화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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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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