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리운전 이용 기록 2,600만 건 유출 거래 적발

입력 2012.04.04 (12:39) 수정 2012.04.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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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의 개인 정보가 담긴 대리운전 이용 기록 2천6백만 건을 빼돌려 비싼 값에 거래해왔던 판매업자 등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2600만 건에는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대리운전을 이용한 760여만 명의 고객들의 정보가 담겨있으며, 휴대전화 번호와 주소 등이 포함돼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2부는 인터넷 해킹으로 빼돌린 대리운전 고객 이용 정보를 구입한 개인정보 판매상 임모 씨를 구속 기소하고, 대리운전업체 대표 오모 씨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임 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 사이 필리핀에 체류하고 있는 전문 해커 배모 씨로부터 모 대리운전 이용 정보 관리업체가 보관 중이던 고객들의 개인 정보를 300만 원에서 많게는 천300만 원에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배 씨로부터 2만 건에 만 원 꼴로 고객 정보를 구입한 대리운전 단말기 판매업체나 대리운전 운영업체들이 실제로 자신들이 사업에 이 정보를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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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대리운전 이용 기록 2,600만 건 유출 거래 적발
    • 입력 2012-04-04 12:39:15
    • 수정2012-04-04 15:35:49
    사회
고객들의 개인 정보가 담긴 대리운전 이용 기록 2천6백만 건을 빼돌려 비싼 값에 거래해왔던 판매업자 등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2600만 건에는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대리운전을 이용한 760여만 명의 고객들의 정보가 담겨있으며, 휴대전화 번호와 주소 등이 포함돼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2부는 인터넷 해킹으로 빼돌린 대리운전 고객 이용 정보를 구입한 개인정보 판매상 임모 씨를 구속 기소하고, 대리운전업체 대표 오모 씨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임 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 사이 필리핀에 체류하고 있는 전문 해커 배모 씨로부터 모 대리운전 이용 정보 관리업체가 보관 중이던 고객들의 개인 정보를 300만 원에서 많게는 천300만 원에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배 씨로부터 2만 건에 만 원 꼴로 고객 정보를 구입한 대리운전 단말기 판매업체나 대리운전 운영업체들이 실제로 자신들이 사업에 이 정보를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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