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최종석 구속…‘윗선 수사’ 본격화

입력 2012.04.04 (13:06) 수정 2012.04.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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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료 삭제의 몸통을 자처했던 이영호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이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검찰 수사가 이제 본격적으로 이른바 윗선을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과 최종석 전 행정관이 어젯밤 구속수감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위현석 영장전담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녹취> 이영호(前 청와대 비서관) : "(아직도 본인이 몸통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이들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구속은 장진수 주무관의 폭로가 시작된 지 한 달여 만에 이뤄진 것으로, 검찰 재수사 이후 관련자 구속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건의 핵심인물인 두 사람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검찰은 증거인멸과 불법 사찰의 윗선, 그리고 총리실과 청와대를 연결하는 이른바 비선라인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특히 이 비선라인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진경락 전 총리실 과장에 대한 조사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진 전 과장을 강제 구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별도로 장 주무관에게 전달된 1억 천만 원의 출처에 대한 수사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류충렬 전 총리실 국장이 건넸다는 5천만 원과 관련해 계좌추적을 벌이는 한편 조만간 류 전 국장을 불러 돈의 출처와 전달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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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호·최종석 구속…‘윗선 수사’ 본격화
    • 입력 2012-04-04 13:06:01
    • 수정2012-04-04 16: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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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료 삭제의 몸통을 자처했던 이영호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이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검찰 수사가 이제 본격적으로 이른바 윗선을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과 최종석 전 행정관이 어젯밤 구속수감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위현석 영장전담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녹취> 이영호(前 청와대 비서관) : "(아직도 본인이 몸통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이들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구속은 장진수 주무관의 폭로가 시작된 지 한 달여 만에 이뤄진 것으로, 검찰 재수사 이후 관련자 구속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건의 핵심인물인 두 사람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검찰은 증거인멸과 불법 사찰의 윗선, 그리고 총리실과 청와대를 연결하는 이른바 비선라인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특히 이 비선라인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진경락 전 총리실 과장에 대한 조사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진 전 과장을 강제 구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별도로 장 주무관에게 전달된 1억 천만 원의 출처에 대한 수사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류충렬 전 총리실 국장이 건넸다는 5천만 원과 관련해 계좌추적을 벌이는 한편 조만간 류 전 국장을 불러 돈의 출처와 전달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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