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잔혹게임’ 유통·유포 무더기 검거

입력 2012.04.04 (13:06) 수정 2012.04.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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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잔혹성 때문에 독일과 영국 등에서도 판매 금지된 불법게임을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폭력적인 불법 게임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습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잔혹하고 폭력성이 강해 판매할 수 없는 불법게임을 인터넷에 유통한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불법 게임을 유통한 혐의로 33살 박모 씨 등 11명과 이를 유포한 31살 채모 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 등이 인터넷을 통해 유통 시킨 게임은 <맨 헌트2>와 <모탈컴뱃>으로 무자비한 살육을 줄거리로 설정했고 참혹한 신체훼손 영상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해외에서도 많은 논란 일으켰고, 호주와 독일, 영국 등은 판매가 금지됐습니다.

또 국내 게임물등급위원회도 지난해 3월과 5월 해당 게임들에 대해 등급분류를 거부해 유통을 금지시켰습니다.

하지만 박 씨 등은 이들 게임을 성인용으로 발매한 미국 등에서 들여와 인터넷 오픈 마켓 등을 통해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등급분류 거부 결정을 받은 게임들에 대해 청소년들의 구매를 막을 장치가 없고, 인터넷에서도 제대로 필터링이 되지 않아 청소년이 잔혹하고 폭력적인 게임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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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잔혹게임’ 유통·유포 무더기 검거
    • 입력 2012-04-04 13:06:08
    • 수정2012-04-04 17: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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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잔혹성 때문에 독일과 영국 등에서도 판매 금지된 불법게임을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폭력적인 불법 게임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습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잔혹하고 폭력성이 강해 판매할 수 없는 불법게임을 인터넷에 유통한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불법 게임을 유통한 혐의로 33살 박모 씨 등 11명과 이를 유포한 31살 채모 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 등이 인터넷을 통해 유통 시킨 게임은 <맨 헌트2>와 <모탈컴뱃>으로 무자비한 살육을 줄거리로 설정했고 참혹한 신체훼손 영상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해외에서도 많은 논란 일으켰고, 호주와 독일, 영국 등은 판매가 금지됐습니다. 또 국내 게임물등급위원회도 지난해 3월과 5월 해당 게임들에 대해 등급분류를 거부해 유통을 금지시켰습니다. 하지만 박 씨 등은 이들 게임을 성인용으로 발매한 미국 등에서 들여와 인터넷 오픈 마켓 등을 통해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등급분류 거부 결정을 받은 게임들에 대해 청소년들의 구매를 막을 장치가 없고, 인터넷에서도 제대로 필터링이 되지 않아 청소년이 잔혹하고 폭력적인 게임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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