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초속 20m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덮친 영호남의 농촌 들녘은 만여 동이 넘는 시설하우스가 망가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농민들은 올 한해 농사를 망쳤다며 한숨을 몰아쉬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3대 수박 주산지인 경남 함안의 비닐하우스 단지.
초속 20m가 넘는 강풍에 비닐은 완전히 찢겨나가고, 쇠 파이프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인터뷰> 이병권(수박 재배 농민) : "사람 20명 이상이 (비닐하우스에 매달려도) 잡지 못했습니다. 참 한심하죠."
영상 7도 이상 보온이 필요하지만, 찢어진 비닐하우스에 찬바람이 들면서 수박 넝쿨과 잎사귀는 벌써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한창 자라야 할 방울 토마토는 이미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사실상, 올 농사를 망친 것입니다.
<인터뷰> 심휴섭(방울 토마토 재배 농민) : "수확을 4번밖에 못했는데 앞으로 7~8번은 더 해야 하는데 전혀 수확을 못하는 상태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강풍은 오늘까지 계속됐습니다.
경북 안동에서는, 강풍에 딸기 비닐 하우스 2동이 무너지면서 인근 전봇대와 도로를 덮쳤습니다.
피해도 피해지만, 강풍 때문에 새 비닐을 씌우는 복구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에서 어제와 오늘 강풍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는 만 500여 동에, 면적은 673ha나 됩니다.
4월 봄을 맞아 때아닌 강풍 피해에 농민들은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초속 20m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덮친 영호남의 농촌 들녘은 만여 동이 넘는 시설하우스가 망가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농민들은 올 한해 농사를 망쳤다며 한숨을 몰아쉬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3대 수박 주산지인 경남 함안의 비닐하우스 단지.
초속 20m가 넘는 강풍에 비닐은 완전히 찢겨나가고, 쇠 파이프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인터뷰> 이병권(수박 재배 농민) : "사람 20명 이상이 (비닐하우스에 매달려도) 잡지 못했습니다. 참 한심하죠."
영상 7도 이상 보온이 필요하지만, 찢어진 비닐하우스에 찬바람이 들면서 수박 넝쿨과 잎사귀는 벌써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한창 자라야 할 방울 토마토는 이미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사실상, 올 농사를 망친 것입니다.
<인터뷰> 심휴섭(방울 토마토 재배 농민) : "수확을 4번밖에 못했는데 앞으로 7~8번은 더 해야 하는데 전혀 수확을 못하는 상태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강풍은 오늘까지 계속됐습니다.
경북 안동에서는, 강풍에 딸기 비닐 하우스 2동이 무너지면서 인근 전봇대와 도로를 덮쳤습니다.
피해도 피해지만, 강풍 때문에 새 비닐을 씌우는 복구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에서 어제와 오늘 강풍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는 만 500여 동에, 면적은 673ha나 됩니다.
4월 봄을 맞아 때아닌 강풍 피해에 농민들은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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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풍에 시설하우스 쑥대밭…농민들 망연자실
-
- 입력 2012-04-04 22:04:07

<앵커 멘트>
초속 20m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덮친 영호남의 농촌 들녘은 만여 동이 넘는 시설하우스가 망가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농민들은 올 한해 농사를 망쳤다며 한숨을 몰아쉬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3대 수박 주산지인 경남 함안의 비닐하우스 단지.
초속 20m가 넘는 강풍에 비닐은 완전히 찢겨나가고, 쇠 파이프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인터뷰> 이병권(수박 재배 농민) : "사람 20명 이상이 (비닐하우스에 매달려도) 잡지 못했습니다. 참 한심하죠."
영상 7도 이상 보온이 필요하지만, 찢어진 비닐하우스에 찬바람이 들면서 수박 넝쿨과 잎사귀는 벌써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한창 자라야 할 방울 토마토는 이미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사실상, 올 농사를 망친 것입니다.
<인터뷰> 심휴섭(방울 토마토 재배 농민) : "수확을 4번밖에 못했는데 앞으로 7~8번은 더 해야 하는데 전혀 수확을 못하는 상태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강풍은 오늘까지 계속됐습니다.
경북 안동에서는, 강풍에 딸기 비닐 하우스 2동이 무너지면서 인근 전봇대와 도로를 덮쳤습니다.
피해도 피해지만, 강풍 때문에 새 비닐을 씌우는 복구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에서 어제와 오늘 강풍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는 만 500여 동에, 면적은 673ha나 됩니다.
4월 봄을 맞아 때아닌 강풍 피해에 농민들은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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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영 기자 soo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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