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특파원 현장보고입니다.
스코틀랜드가 잉글랜드에 통합된 지 300여년 만에 분리 독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급해진 영국, 심층 취재했습니다.
핀란드 경제를 이끌던 노키아가 경쟁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노키아를 대체할 또 하나의 성공신화를 만들어라‘, 핀란드의 벤처 창업 열기도 취재했습니다.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야당이 지난 1일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예, 수치 여사는 이번에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 속에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죠? 미얀마의 대변화, 이제 본격화되겠네요.
예, 이번 미얀마 선거를 현장 취재했던 한재호 방콕특파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 특파원!
수치 여사가 이끄는 당이 NLD, 민주주의국민동맹이죠?
예상대로 압승을 거뒀는데, 이번 미얀마 선거는 그 의미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리포트>
네. 우선 선거 결과부터 보면 수 치 여사가 빈민 지역인 카우무에서 출마해 가볍게 당선됐습니다. 지난 1988년 민주화 운동에 뛰어든 지 24년 만입니다. 이제 재야가 아닌 제도권 정치의 틀 안에서 본격적으로 민주화 과정을 실현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수 치 여사의 당선 소감,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아웅 산 수 치(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 : “국민 화합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이 나라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는 과정에서 우리와 동참하기를 원하는 모든 정당을 환영 할 것입니다.”
그녀가 이끄는 민주주의 국민동맹, NLD도 압승했습니다. 이번 보선에서 전체 43석 가운데
지금까지 38석을 얻었고, 아직 개표가 끝나지 않은 곳도 승리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50년 군정 속에서 신음했던 미얀마 국민들이 수 치 여사에게 거는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 이번 선거를 통해 그대로 나타난 것입니다.
반대로 지난 1년 동안 개혁의 길을 걷는다고 자처했던 현 정부는 이번 보선이 중간평가 성격을 띠었기에 적잖은 상처를 입었다고 하겠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미얀마엔 새로운 발전의 전기가 된 역사적인 선거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질문> 보선 압승이라고 해도 야당 의석수는 얼마 안되기 때문에 아무리 아웅산 수치라고 해도 제대로 뜻을 펼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드는데요.....
<답변>
네. 보선 승리의 자신감이 과연 국회로 이어질 지는 두고 봐야 합니다. 현재 미얀마 전체 국회의원 664명의 80%이상을 집권 여당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수 치 여사와 NLD 는 이번 보선에서 압승했지만 전체 의석의 6%정도에 불과합니다.
이 정도 의석으로 집권 여당에 맞서 정책을 제대로 실현해 갈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버마 민주화 포럼 대변인의 분석을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우 소 아웅('버마 민주화 포럼' 대변인) : “NLD와 야당은 국회 내에서 7% 이하의 소수 정당이기 때문에 집권 여당과 힘겨운 싸움을 벌일 게 분명합니다.“
하지만 거대 여당이라고 해도 힘으로, 의석수로 야당을 마냥 밀어부치기는 어려울 듯 보입니다. 아웅 산 수 치 라는 국제적인 명성과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여당엔 큰 부담이고, 또 국제사회의 제재 해제가 급선무인 정부/여당으로선 야당이 내놓는 정책에 사사건건 발목을 잡기 힘들다는 겁니다.
한 가지 분명해 보이는 것은 수치 여사로 인해 미얀마 변화의 바람은 시작됐다는 것입니다.
<질문> 한 특파원, 그동안 국제사회는 미얀마 민주화를 압박하며 제재를 가하지 않았습니까? 이 제재도 곧 풀릴 것 같지 않습니까?
<답변>
네. 선거가 끝나자마자 제제 해제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투자 제한 등 일부 제제를 풀 준비를 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 관계자나 의원들의 미국 방문도 허용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동남아 국가연합, 아세안도 미국 등 서방국가들에, 미얀마에 대한 제재를 풀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유럽 연합은 좀 더 적극입니다. 이미 미얀마 정부 인사들의 비자 발급 금지 조치를 해제한 데 이어서 이번엔 수출 재개를 허용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미얀마로선 이번 선거가 장기간의 제재 해제를 앞당기는 촉진제가 됐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 미얀마에 찾아올 변화들도 관심입니다. 사실 변화는 벌써 시작된 것 아니겠습니까?
<답변>
네. 미얀마의 옛 수도 양곤을 가보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금새 느낄 수 있습니다. 거리는 활기에 넘쳐 있고 자동차들이 급속히 늘어나 상시적으로 정체가 생깁니다. 외국인들도 봇물터진 듯 쏟아져 들어와 어느 곳이든지 자유롭게 찾아가 여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또 건설붐이 일어 양곤 시내는 마치 거대한 건축공사장 같습니다. 특히 제재 해제에 대한 기대감에 해외 자본과 투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정치적 변화도 놀랍습니다. 해외 언론인들이 대거 미얀마에 들어와 취재 활동을 하고, 군정시절 일상화됐던 야권 인사나 야당 의원, 야당 당사에 대한 감시도 보이지 않습니다.
거대한 자원의 땅, 인도차이나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미얀마의 가능성과 잠재력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방콕이었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특파원 현장보고입니다.
스코틀랜드가 잉글랜드에 통합된 지 300여년 만에 분리 독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급해진 영국, 심층 취재했습니다.
핀란드 경제를 이끌던 노키아가 경쟁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노키아를 대체할 또 하나의 성공신화를 만들어라‘, 핀란드의 벤처 창업 열기도 취재했습니다.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야당이 지난 1일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예, 수치 여사는 이번에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 속에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죠? 미얀마의 대변화, 이제 본격화되겠네요.
예, 이번 미얀마 선거를 현장 취재했던 한재호 방콕특파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 특파원!
수치 여사가 이끄는 당이 NLD, 민주주의국민동맹이죠?
예상대로 압승을 거뒀는데, 이번 미얀마 선거는 그 의미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리포트>
네. 우선 선거 결과부터 보면 수 치 여사가 빈민 지역인 카우무에서 출마해 가볍게 당선됐습니다. 지난 1988년 민주화 운동에 뛰어든 지 24년 만입니다. 이제 재야가 아닌 제도권 정치의 틀 안에서 본격적으로 민주화 과정을 실현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수 치 여사의 당선 소감,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아웅 산 수 치(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 : “국민 화합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이 나라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는 과정에서 우리와 동참하기를 원하는 모든 정당을 환영 할 것입니다.”
그녀가 이끄는 민주주의 국민동맹, NLD도 압승했습니다. 이번 보선에서 전체 43석 가운데
지금까지 38석을 얻었고, 아직 개표가 끝나지 않은 곳도 승리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50년 군정 속에서 신음했던 미얀마 국민들이 수 치 여사에게 거는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 이번 선거를 통해 그대로 나타난 것입니다.
반대로 지난 1년 동안 개혁의 길을 걷는다고 자처했던 현 정부는 이번 보선이 중간평가 성격을 띠었기에 적잖은 상처를 입었다고 하겠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미얀마엔 새로운 발전의 전기가 된 역사적인 선거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질문> 보선 압승이라고 해도 야당 의석수는 얼마 안되기 때문에 아무리 아웅산 수치라고 해도 제대로 뜻을 펼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드는데요.....
<답변>
네. 보선 승리의 자신감이 과연 국회로 이어질 지는 두고 봐야 합니다. 현재 미얀마 전체 국회의원 664명의 80%이상을 집권 여당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수 치 여사와 NLD 는 이번 보선에서 압승했지만 전체 의석의 6%정도에 불과합니다.
이 정도 의석으로 집권 여당에 맞서 정책을 제대로 실현해 갈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버마 민주화 포럼 대변인의 분석을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우 소 아웅('버마 민주화 포럼' 대변인) : “NLD와 야당은 국회 내에서 7% 이하의 소수 정당이기 때문에 집권 여당과 힘겨운 싸움을 벌일 게 분명합니다.“
하지만 거대 여당이라고 해도 힘으로, 의석수로 야당을 마냥 밀어부치기는 어려울 듯 보입니다. 아웅 산 수 치 라는 국제적인 명성과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여당엔 큰 부담이고, 또 국제사회의 제재 해제가 급선무인 정부/여당으로선 야당이 내놓는 정책에 사사건건 발목을 잡기 힘들다는 겁니다.
한 가지 분명해 보이는 것은 수치 여사로 인해 미얀마 변화의 바람은 시작됐다는 것입니다.
<질문> 한 특파원, 그동안 국제사회는 미얀마 민주화를 압박하며 제재를 가하지 않았습니까? 이 제재도 곧 풀릴 것 같지 않습니까?
<답변>
네. 선거가 끝나자마자 제제 해제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투자 제한 등 일부 제제를 풀 준비를 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 관계자나 의원들의 미국 방문도 허용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동남아 국가연합, 아세안도 미국 등 서방국가들에, 미얀마에 대한 제재를 풀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유럽 연합은 좀 더 적극입니다. 이미 미얀마 정부 인사들의 비자 발급 금지 조치를 해제한 데 이어서 이번엔 수출 재개를 허용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미얀마로선 이번 선거가 장기간의 제재 해제를 앞당기는 촉진제가 됐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 미얀마에 찾아올 변화들도 관심입니다. 사실 변화는 벌써 시작된 것 아니겠습니까?
<답변>
네. 미얀마의 옛 수도 양곤을 가보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금새 느낄 수 있습니다. 거리는 활기에 넘쳐 있고 자동차들이 급속히 늘어나 상시적으로 정체가 생깁니다. 외국인들도 봇물터진 듯 쏟아져 들어와 어느 곳이든지 자유롭게 찾아가 여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또 건설붐이 일어 양곤 시내는 마치 거대한 건축공사장 같습니다. 특히 제재 해제에 대한 기대감에 해외 자본과 투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정치적 변화도 놀랍습니다. 해외 언론인들이 대거 미얀마에 들어와 취재 활동을 하고, 군정시절 일상화됐던 야권 인사나 야당 의원, 야당 당사에 대한 감시도 보이지 않습니다.
거대한 자원의 땅, 인도차이나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미얀마의 가능성과 잠재력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방콕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치의 제도권 정치 성공할까?
-
- 입력 2012-04-08 09:24:40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특파원 현장보고입니다.
스코틀랜드가 잉글랜드에 통합된 지 300여년 만에 분리 독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급해진 영국, 심층 취재했습니다.
핀란드 경제를 이끌던 노키아가 경쟁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노키아를 대체할 또 하나의 성공신화를 만들어라‘, 핀란드의 벤처 창업 열기도 취재했습니다.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야당이 지난 1일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예, 수치 여사는 이번에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 속에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죠? 미얀마의 대변화, 이제 본격화되겠네요.
예, 이번 미얀마 선거를 현장 취재했던 한재호 방콕특파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 특파원!
수치 여사가 이끄는 당이 NLD, 민주주의국민동맹이죠?
예상대로 압승을 거뒀는데, 이번 미얀마 선거는 그 의미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리포트>
네. 우선 선거 결과부터 보면 수 치 여사가 빈민 지역인 카우무에서 출마해 가볍게 당선됐습니다. 지난 1988년 민주화 운동에 뛰어든 지 24년 만입니다. 이제 재야가 아닌 제도권 정치의 틀 안에서 본격적으로 민주화 과정을 실현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수 치 여사의 당선 소감,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아웅 산 수 치(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 : “국민 화합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이 나라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는 과정에서 우리와 동참하기를 원하는 모든 정당을 환영 할 것입니다.”
그녀가 이끄는 민주주의 국민동맹, NLD도 압승했습니다. 이번 보선에서 전체 43석 가운데
지금까지 38석을 얻었고, 아직 개표가 끝나지 않은 곳도 승리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50년 군정 속에서 신음했던 미얀마 국민들이 수 치 여사에게 거는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 이번 선거를 통해 그대로 나타난 것입니다.
반대로 지난 1년 동안 개혁의 길을 걷는다고 자처했던 현 정부는 이번 보선이 중간평가 성격을 띠었기에 적잖은 상처를 입었다고 하겠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미얀마엔 새로운 발전의 전기가 된 역사적인 선거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질문> 보선 압승이라고 해도 야당 의석수는 얼마 안되기 때문에 아무리 아웅산 수치라고 해도 제대로 뜻을 펼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드는데요.....
<답변>
네. 보선 승리의 자신감이 과연 국회로 이어질 지는 두고 봐야 합니다. 현재 미얀마 전체 국회의원 664명의 80%이상을 집권 여당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수 치 여사와 NLD 는 이번 보선에서 압승했지만 전체 의석의 6%정도에 불과합니다.
이 정도 의석으로 집권 여당에 맞서 정책을 제대로 실현해 갈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버마 민주화 포럼 대변인의 분석을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우 소 아웅('버마 민주화 포럼' 대변인) : “NLD와 야당은 국회 내에서 7% 이하의 소수 정당이기 때문에 집권 여당과 힘겨운 싸움을 벌일 게 분명합니다.“
하지만 거대 여당이라고 해도 힘으로, 의석수로 야당을 마냥 밀어부치기는 어려울 듯 보입니다. 아웅 산 수 치 라는 국제적인 명성과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여당엔 큰 부담이고, 또 국제사회의 제재 해제가 급선무인 정부/여당으로선 야당이 내놓는 정책에 사사건건 발목을 잡기 힘들다는 겁니다.
한 가지 분명해 보이는 것은 수치 여사로 인해 미얀마 변화의 바람은 시작됐다는 것입니다.
<질문> 한 특파원, 그동안 국제사회는 미얀마 민주화를 압박하며 제재를 가하지 않았습니까? 이 제재도 곧 풀릴 것 같지 않습니까?
<답변>
네. 선거가 끝나자마자 제제 해제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투자 제한 등 일부 제제를 풀 준비를 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 관계자나 의원들의 미국 방문도 허용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동남아 국가연합, 아세안도 미국 등 서방국가들에, 미얀마에 대한 제재를 풀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유럽 연합은 좀 더 적극입니다. 이미 미얀마 정부 인사들의 비자 발급 금지 조치를 해제한 데 이어서 이번엔 수출 재개를 허용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미얀마로선 이번 선거가 장기간의 제재 해제를 앞당기는 촉진제가 됐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 미얀마에 찾아올 변화들도 관심입니다. 사실 변화는 벌써 시작된 것 아니겠습니까?
<답변>
네. 미얀마의 옛 수도 양곤을 가보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금새 느낄 수 있습니다. 거리는 활기에 넘쳐 있고 자동차들이 급속히 늘어나 상시적으로 정체가 생깁니다. 외국인들도 봇물터진 듯 쏟아져 들어와 어느 곳이든지 자유롭게 찾아가 여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또 건설붐이 일어 양곤 시내는 마치 거대한 건축공사장 같습니다. 특히 제재 해제에 대한 기대감에 해외 자본과 투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정치적 변화도 놀랍습니다. 해외 언론인들이 대거 미얀마에 들어와 취재 활동을 하고, 군정시절 일상화됐던 야권 인사나 야당 의원, 야당 당사에 대한 감시도 보이지 않습니다.
거대한 자원의 땅, 인도차이나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미얀마의 가능성과 잠재력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방콕이었습니다.
-
-
한재호 기자 khan007@kbs.co.kr
한재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