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북 로켓 발사시 안보리 회부 불가피”

입력 2012.04.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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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로켓에 탑재물까지 장착하면서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중일 외교장관은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한다면 유엔 안보리 회부가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손관수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이틀간의 집중회의를 통해 한중일 외교장관들은 발사가 강행되면 안보리 회부가 불가피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최근 북미합의 등 어렵게 조성된 역내 안정 분위기를 북한 스스로 깨트리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김성환(외교통상부장관): "북한의 국제사회 의무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엄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백히 했습니다."

중국측은 공식회견에선 이전의 중립적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녹취>양제츠(중국 외교부장): "관련국들이 좀 더 크게 보고,멀리 내다보는 시각을 가지고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기를 호소합니다."

그러나 중국 역시 북한에 설득과 압박을 병행하는 등 발사 이후의 행보에 고심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북한의 초청에 응한 ap와 bbc,nhk 등 외신기자 20여명이 어제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오늘 "북한이 3단계 추진체는 물론이고 추진체 위에 올릴 탑재물까지 장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곧 연료주입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북한의 발사 강행이 현실화되면서 로켓 발사, 안보리 회부, 북한의 반발이라는 악순환이 재현돼 한반도 경색국면이 더욱 길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쟝성 닝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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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북 로켓 발사시 안보리 회부 불가피”
    • 입력 2012-04-08 2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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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로켓에 탑재물까지 장착하면서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중일 외교장관은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한다면 유엔 안보리 회부가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손관수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이틀간의 집중회의를 통해 한중일 외교장관들은 발사가 강행되면 안보리 회부가 불가피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최근 북미합의 등 어렵게 조성된 역내 안정 분위기를 북한 스스로 깨트리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김성환(외교통상부장관): "북한의 국제사회 의무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엄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백히 했습니다." 중국측은 공식회견에선 이전의 중립적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녹취>양제츠(중국 외교부장): "관련국들이 좀 더 크게 보고,멀리 내다보는 시각을 가지고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기를 호소합니다." 그러나 중국 역시 북한에 설득과 압박을 병행하는 등 발사 이후의 행보에 고심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북한의 초청에 응한 ap와 bbc,nhk 등 외신기자 20여명이 어제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오늘 "북한이 3단계 추진체는 물론이고 추진체 위에 올릴 탑재물까지 장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곧 연료주입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북한의 발사 강행이 현실화되면서 로켓 발사, 안보리 회부, 북한의 반발이라는 악순환이 재현돼 한반도 경색국면이 더욱 길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쟝성 닝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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