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공격시기 결정

입력 2001.10.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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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3억 20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인 원조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탈레반 정권에 대한 목조이기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말쯤 부시 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지금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 이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아프간 공격에 대한 마지막 장애물로 떠오른 이슬람권을 다독거리기 위해 중동과 중앙아시아 4개 나라를 순방하고 있는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미국의 공격이 대규모로 이루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언론들은 럼스펠드 장관이 돌아오는 이번 주말 이후 군사행동에 대한 결단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달 하순에 APEC 정상회담과 아프간의 혹한 등을 고려할 때 공격을 마냥 늦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부시 대통령은 아프간 난민에게 식량과 의약품 등 3억 2000만달러 규모의 원조물자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탈레반 정권 목조이기를 본격화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미국은 탈레반 정권에 단호히 반대하지만 아프간 사람들의 친구입니다.
⊙기자: 최근 유화적인 입장을 보이던 탈레반은 빈 라덴이 테러에 연루됐다는 증거가 제시되더라도 그를 인도할 수 없다는 강경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또 최근 2주 동안 각 가정에서 남자 1명씩 수만 명을 강제 징집해 최전선으로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파키스탄 외무부는 미국이 제시한 증거는 신빙성이 있으며 기소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혀 탈레반측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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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공격시기 결정
    • 입력 2001-10-05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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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3억 20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인 원조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탈레반 정권에 대한 목조이기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말쯤 부시 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지금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 이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아프간 공격에 대한 마지막 장애물로 떠오른 이슬람권을 다독거리기 위해 중동과 중앙아시아 4개 나라를 순방하고 있는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미국의 공격이 대규모로 이루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언론들은 럼스펠드 장관이 돌아오는 이번 주말 이후 군사행동에 대한 결단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달 하순에 APEC 정상회담과 아프간의 혹한 등을 고려할 때 공격을 마냥 늦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부시 대통령은 아프간 난민에게 식량과 의약품 등 3억 2000만달러 규모의 원조물자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탈레반 정권 목조이기를 본격화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미국은 탈레반 정권에 단호히 반대하지만 아프간 사람들의 친구입니다. ⊙기자: 최근 유화적인 입장을 보이던 탈레반은 빈 라덴이 테러에 연루됐다는 증거가 제시되더라도 그를 인도할 수 없다는 강경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또 최근 2주 동안 각 가정에서 남자 1명씩 수만 명을 강제 징집해 최전선으로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파키스탄 외무부는 미국이 제시한 증거는 신빙성이 있으며 기소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혀 탈레반측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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