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종 증오 살인…프랑스에선 묻지마 살인

입력 2012.04.0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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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이 연쇄 총격 사건으로 뒤숭숭합니다.



미국에서는 흑인만을 노린 인종 증오 범죄가 벌어졌고, 프랑스에서는 묻지마 살인극이 이어져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연쇄 총격을 당한 사람은 모두 흑인입니다.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길을 걷다가 혹은 집앞에 있다가 총에 맞았습니다.



경찰은 픽업트럭을 몰면서 총을 쏜 백인 용의자 2명을 붙잡은데 이어 다른 백인 용의자 1명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2년전 흑인에게 아버지를 잃은 용의자중 한 명이 페이스북에 흑인에 대한 광적인 분노를 나타낸 것을 볼 때 인종 증오가 뱀행동기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녹취> 블랙니 목사(흑인 지도자) : "괜히 밖에 나가서 보복을 시도해선 안됩니다. (경찰 수사를) 기다려보고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지켜보는게 좋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파리 외곽에서 4건의 묻지마식 연쇄 총격 사건이 벌어져 치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가장 최근의 희생자는 알제리 출신의 40대 여성입니다.



범인이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총을 쏜 공통점이 있어 동일범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클로드 게앙(프랑스 내무장관) : "이번 연쇄 살인사건에 최대한 집중하고 있습니다.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유대인을 노린 모하메드 메라의 톨루즈 연쇄 총격 사건처럼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범행이거나 메라에 대한 복수극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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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인종 증오 살인…프랑스에선 묻지마 살인
    • 입력 2012-04-09 22:02:34
    뉴스 9
<앵커 멘트>

지구촌이 연쇄 총격 사건으로 뒤숭숭합니다.

미국에서는 흑인만을 노린 인종 증오 범죄가 벌어졌고, 프랑스에서는 묻지마 살인극이 이어져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연쇄 총격을 당한 사람은 모두 흑인입니다.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길을 걷다가 혹은 집앞에 있다가 총에 맞았습니다.

경찰은 픽업트럭을 몰면서 총을 쏜 백인 용의자 2명을 붙잡은데 이어 다른 백인 용의자 1명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2년전 흑인에게 아버지를 잃은 용의자중 한 명이 페이스북에 흑인에 대한 광적인 분노를 나타낸 것을 볼 때 인종 증오가 뱀행동기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녹취> 블랙니 목사(흑인 지도자) : "괜히 밖에 나가서 보복을 시도해선 안됩니다. (경찰 수사를) 기다려보고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지켜보는게 좋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파리 외곽에서 4건의 묻지마식 연쇄 총격 사건이 벌어져 치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가장 최근의 희생자는 알제리 출신의 40대 여성입니다.

범인이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총을 쏜 공통점이 있어 동일범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클로드 게앙(프랑스 내무장관) : "이번 연쇄 살인사건에 최대한 집중하고 있습니다.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유대인을 노린 모하메드 메라의 톨루즈 연쇄 총격 사건처럼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범행이거나 메라에 대한 복수극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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