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충전] 살 빼려다 ‘노안되는 비극’ 피하는 법

입력 2012.04.10 (09:03) 수정 2012.04.10 (17: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날이 풀리면서 옷 두께도 얇아지고 있지요.

일단 봄에 옷맵시 내기 위한 첫째 조건, 군살 없는 몸매겠죠.

네, 밖에서 운동하기도 좋은 날씨라, 이 기회에 열심히 운동해서 다이어트에 성공해보리라 다짐도 하실텐데요.

무조건 살 빼다 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에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네, 군살을 빼려다 얼굴살까지 빠져서 갑자기 나이 들어 보일수 있다는 건데요,

종종 연예인들 파격 다이어트하고 나오면 얼굴이 확 상해 보이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조빛나 기자, 살 빼려다 노안되는 비극을 피하는 방법, 알려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네,. 그 비결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얼굴도 운동을 해주는 겁니다.

사실 운동을 하거나 식이요법을 한다고 하면 대부분 얼굴은 신경을 안 쓰시잖아요?

그러다보니까 얼굴살부터 빠지면 놀라서 살 빼는 것을 아예 포기하기도 하죠.

그럴 필요 없습니다.

얼굴을 위한 운동을 해주고 얼굴을 위한 음식도 먹어주면 됩니다.

<리포트>

몸짱으로 변신한 조영구씨.

하지만 얼굴살도 너무 빠져서 성형까지 필요했다고요.

<녹취> 조영구(방송인) : “몸짱이 되면서 얼굴에 노안이 와가지고 tv를 보는 사람마다 너무 불쌍하다고. 그래서 보톡스랑 필러까지 맞았다니까요.”

헬스클럽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죠.

이렇게 운동하면서 찡그리는 모습들!

<인터뷰> 박용식(서울시 화곡동) : “(운동하면) 얼굴 살이 많이 빠져요. 그게 제일 힘들어요. 무거운 걸 많이 들다 보면 얼굴에 인상이 많이 가기 때문에 마른 사람들은 얼굴에 노화가 많이 돼요.”

운동하면 얼굴살도 당연히 빠지겠지만요.

쭈글쭈글해진다면 문제겠죠?

<인터뷰> 박영자(서울시 화곡본동) : “얼굴에 살이 빠지니까 팔자 주름인가, 주름이 자꾸 생기고 그렇죠.”

최근 운동을 시작한 이 주부도 얼굴살부터 많이 빠져서 고민입니다.

<인터뷰> 김희란(서울시 삼성동) : “운동하다 보니까 원하는 곳이 (살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얼굴부터 주름도 생기는 것 같고 주위에서도 아프냐고 물어보고 그래서 고민이 되더라고요.”

현재 주부의 피부상태는 어떨까요?

검사를 해봤습니다.

또래 평균치보다 수분과 탄력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김지애(피부과 전문의) : “(얼굴 피부에서) 심각하게 볼 수 있는 건 탄력도의 저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종합적으로는 수분은 부족한 상태고요.”

다른 부위보다 얼굴살이 먼저 빠지는 이유는 뭘까요?

<인터뷰> 김지애(피부과 전문의) : “신체에 에너지가 필요할 때 중요하지 않은 부위의 지방부터 사용하게 됩니다. 복부에는 주요 장기가 많아서 복부 지방을 늦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고요. 반대로 얼굴 같은 경우는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베타 수용체가 많아서 단위 면적당 체중 감소 시에 얼굴 살이 잘 빠지는 것입니다.”

또 얼굴 피부는 얇아서 지지력이 적기 때문에 체중이 줄 때 처짐이 빨리 나타난다고요.

하지만 대책이 없는 건 아닙니다.

<녹취> 조은숙(배우) : “안녕하세요.”

출산 후 20킬로그램 이상을 감량한 배우 조은숙씨.

얼굴은 팽팽하지만 몸에 있는 군살은 쏙 빠졌죠?

조은숙씨도 다이어트할 때 얼굴살부터 빠져서 고민이 컸다고요.

<인터뷰> 조은숙(배우) : “(운동할 때) 몸은 (살이) 빨리 빠지지 않잖아요. 근데 얼굴은 (살이) 너무 먼저 쫙 빠지니까 십 년은 더 늙어보인다는 거죠. 여자들이 싫어하는 게 볼이 푹 파이는 거잖아요.”

운동으로 적지 않은 몸무게를 감량 하면서도 피부 탄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들어봤습니다.

우선 식단입니다.

<인터뷰> 조은숙(배우) : “(과일이랑 채소가) 열량도 높지 않고, 수분 많고 비타민C가 많으니까 피부에 좋잖아요. 반건조 문어를 살짝 씻은 다음에 말려서, 전자레인지에 30-40초 돌려서 드시면 맛있는 간식이 된답니다.“

비타민과 단백질, 꼼꼼히 챙겨서 먹는 게 비결이었네요.

하지만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비법이 있다고요.

바로 얼굴 마사지인데요.

<인터뷰> 조은숙(배우) : “입 안쪽 얼굴은 스스로 많이 움직이진 않잖아요. 저도 팔자 주름이 많이 신경 쓰이는 사람 중에 하나인데 그때 굉장히 효과적인 게 혀로 입 안을 돌려주는 거예요.”

<인터뷰> 조은숙(배우) : “양손을 오므려서 (얼굴을) 꾹꾹 눌러줘요. 그럼 약간 들어가는 부분이 있어요. 누르다 보면 어딘가 들어가는 부분을 자극해 줘요. 꾹꾹. 그리고 손으로 밀어주죠.”

이 방법은 특히 세안할 때 좋다는데요.

조은숙씨가 추천하는 노안 예방법 비장의 무기는 바로 숟가락입니다.

<인터뷰> 조은숙(배우) : “숟가락을 양 손에 딱 들고 위로 올려주는 거. 탄력 있게. 탄력 있게 탁, 탁 치듯이.”
조은숙씨가 운동 후 쳐진 피부에 탄력을 주기위해 해 줬다는 숟가락 마사지! 한 번 배워볼까요?

<인터뷰> 김현숙(경락 전문가) : “근육은 성질이 찰 때 수축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차갑게 숟가락을 냉동시켜 놨다가 마사지를 하게 되면 탄력이 굉장히 빨리 붇고 오래갑니다.”

우선 얼굴의 근육을 끌어올리는 마사지인데요.

<인터뷰> 김현숙(경락 전문가) : “쇄골 뼈부터 목 근육까지 끌어올리듯이 귀밑에서부터 다음 귀밑까지 (마사지해 줍니다.)”

이때, 똑같은 수저로 해야 좌우 비대칭을 막을 수 있다니까 꼭 기억하시고요.

<인터뷰> 김현숙(경락 전문가) : "이마는 눈 위에서부터 내려주는 겁니다. 관자놀이까지. 일초 눌러주고. 일초 눌러주면 탄력이 붙어서 동안 얼굴이 됩니다. 그리고 젊어 보이게 되고. 근육이 모아지면서."

근육은 나이가 먹으면 눈을 중심으로 해서 위는 위로 올라가고 아래는 밑으로 내려가게 돼 있는데요.

반대로 마사지를 해 주는 거죠.

그리고 운동을 할 때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찡그리지 않고도 뱃살부터 빼는법 알려드립니다.

<인터뷰> 김진우(헬스 트레이너) : "지금 옆구리 운동을 알려드릴 건데요. 손바닥을 바닥에 항상 내리셔야 된다는 거. 손바닥이 떨어지시면 안 돼요. 시선은 위에 보시고 이 상태에서 뒤꿈치에 손바닥이 닿으시면 돼요.“

혼자서도 쉽게 할 수 있겠죠? 다음 동작은 복근운동인데요.

다리는 엉덩이 쪽으로 모아준 다음 팔을 일자로 뻗어서, 상체를 살짝 들어올리는 겁니다.

<녹취> 김진우(헬스 트레이너) : "운동하실 때 시선을 항상 위쪽을 보셔야돼요. 위를 보셔야 목도 안 땅기고 인상도 안 쓰세요.

<녹취> 주부 : “배 운동 많이 되는데요.”

<녹취> 헬스 트레이너 : “편하게 오래 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습니다.

운동도 편하게 오래할 수 있어야 괜히 얼굴에 힘주지 않겠죠?

살 뺀다고 얼굴은 소홀히 하셨나요?

얼굴도 운동해주고 피부에 좋은 음식도 드셔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건강충전] 살 빼려다 ‘노안되는 비극’ 피하는 법
    • 입력 2012-04-10 09:03:20
    • 수정2012-04-10 17:37:22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요즘 날이 풀리면서 옷 두께도 얇아지고 있지요. 일단 봄에 옷맵시 내기 위한 첫째 조건, 군살 없는 몸매겠죠. 네, 밖에서 운동하기도 좋은 날씨라, 이 기회에 열심히 운동해서 다이어트에 성공해보리라 다짐도 하실텐데요. 무조건 살 빼다 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에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네, 군살을 빼려다 얼굴살까지 빠져서 갑자기 나이 들어 보일수 있다는 건데요, 종종 연예인들 파격 다이어트하고 나오면 얼굴이 확 상해 보이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조빛나 기자, 살 빼려다 노안되는 비극을 피하는 방법, 알려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네,. 그 비결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얼굴도 운동을 해주는 겁니다. 사실 운동을 하거나 식이요법을 한다고 하면 대부분 얼굴은 신경을 안 쓰시잖아요? 그러다보니까 얼굴살부터 빠지면 놀라서 살 빼는 것을 아예 포기하기도 하죠. 그럴 필요 없습니다. 얼굴을 위한 운동을 해주고 얼굴을 위한 음식도 먹어주면 됩니다. <리포트> 몸짱으로 변신한 조영구씨. 하지만 얼굴살도 너무 빠져서 성형까지 필요했다고요. <녹취> 조영구(방송인) : “몸짱이 되면서 얼굴에 노안이 와가지고 tv를 보는 사람마다 너무 불쌍하다고. 그래서 보톡스랑 필러까지 맞았다니까요.” 헬스클럽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죠. 이렇게 운동하면서 찡그리는 모습들! <인터뷰> 박용식(서울시 화곡동) : “(운동하면) 얼굴 살이 많이 빠져요. 그게 제일 힘들어요. 무거운 걸 많이 들다 보면 얼굴에 인상이 많이 가기 때문에 마른 사람들은 얼굴에 노화가 많이 돼요.” 운동하면 얼굴살도 당연히 빠지겠지만요. 쭈글쭈글해진다면 문제겠죠? <인터뷰> 박영자(서울시 화곡본동) : “얼굴에 살이 빠지니까 팔자 주름인가, 주름이 자꾸 생기고 그렇죠.” 최근 운동을 시작한 이 주부도 얼굴살부터 많이 빠져서 고민입니다. <인터뷰> 김희란(서울시 삼성동) : “운동하다 보니까 원하는 곳이 (살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얼굴부터 주름도 생기는 것 같고 주위에서도 아프냐고 물어보고 그래서 고민이 되더라고요.” 현재 주부의 피부상태는 어떨까요? 검사를 해봤습니다. 또래 평균치보다 수분과 탄력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김지애(피부과 전문의) : “(얼굴 피부에서) 심각하게 볼 수 있는 건 탄력도의 저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종합적으로는 수분은 부족한 상태고요.” 다른 부위보다 얼굴살이 먼저 빠지는 이유는 뭘까요? <인터뷰> 김지애(피부과 전문의) : “신체에 에너지가 필요할 때 중요하지 않은 부위의 지방부터 사용하게 됩니다. 복부에는 주요 장기가 많아서 복부 지방을 늦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고요. 반대로 얼굴 같은 경우는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베타 수용체가 많아서 단위 면적당 체중 감소 시에 얼굴 살이 잘 빠지는 것입니다.” 또 얼굴 피부는 얇아서 지지력이 적기 때문에 체중이 줄 때 처짐이 빨리 나타난다고요. 하지만 대책이 없는 건 아닙니다. <녹취> 조은숙(배우) : “안녕하세요.” 출산 후 20킬로그램 이상을 감량한 배우 조은숙씨. 얼굴은 팽팽하지만 몸에 있는 군살은 쏙 빠졌죠? 조은숙씨도 다이어트할 때 얼굴살부터 빠져서 고민이 컸다고요. <인터뷰> 조은숙(배우) : “(운동할 때) 몸은 (살이) 빨리 빠지지 않잖아요. 근데 얼굴은 (살이) 너무 먼저 쫙 빠지니까 십 년은 더 늙어보인다는 거죠. 여자들이 싫어하는 게 볼이 푹 파이는 거잖아요.” 운동으로 적지 않은 몸무게를 감량 하면서도 피부 탄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들어봤습니다. 우선 식단입니다. <인터뷰> 조은숙(배우) : “(과일이랑 채소가) 열량도 높지 않고, 수분 많고 비타민C가 많으니까 피부에 좋잖아요. 반건조 문어를 살짝 씻은 다음에 말려서, 전자레인지에 30-40초 돌려서 드시면 맛있는 간식이 된답니다.“ 비타민과 단백질, 꼼꼼히 챙겨서 먹는 게 비결이었네요. 하지만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비법이 있다고요. 바로 얼굴 마사지인데요. <인터뷰> 조은숙(배우) : “입 안쪽 얼굴은 스스로 많이 움직이진 않잖아요. 저도 팔자 주름이 많이 신경 쓰이는 사람 중에 하나인데 그때 굉장히 효과적인 게 혀로 입 안을 돌려주는 거예요.” <인터뷰> 조은숙(배우) : “양손을 오므려서 (얼굴을) 꾹꾹 눌러줘요. 그럼 약간 들어가는 부분이 있어요. 누르다 보면 어딘가 들어가는 부분을 자극해 줘요. 꾹꾹. 그리고 손으로 밀어주죠.” 이 방법은 특히 세안할 때 좋다는데요. 조은숙씨가 추천하는 노안 예방법 비장의 무기는 바로 숟가락입니다. <인터뷰> 조은숙(배우) : “숟가락을 양 손에 딱 들고 위로 올려주는 거. 탄력 있게. 탄력 있게 탁, 탁 치듯이.” 조은숙씨가 운동 후 쳐진 피부에 탄력을 주기위해 해 줬다는 숟가락 마사지! 한 번 배워볼까요? <인터뷰> 김현숙(경락 전문가) : “근육은 성질이 찰 때 수축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차갑게 숟가락을 냉동시켜 놨다가 마사지를 하게 되면 탄력이 굉장히 빨리 붇고 오래갑니다.” 우선 얼굴의 근육을 끌어올리는 마사지인데요. <인터뷰> 김현숙(경락 전문가) : “쇄골 뼈부터 목 근육까지 끌어올리듯이 귀밑에서부터 다음 귀밑까지 (마사지해 줍니다.)” 이때, 똑같은 수저로 해야 좌우 비대칭을 막을 수 있다니까 꼭 기억하시고요. <인터뷰> 김현숙(경락 전문가) : "이마는 눈 위에서부터 내려주는 겁니다. 관자놀이까지. 일초 눌러주고. 일초 눌러주면 탄력이 붙어서 동안 얼굴이 됩니다. 그리고 젊어 보이게 되고. 근육이 모아지면서." 근육은 나이가 먹으면 눈을 중심으로 해서 위는 위로 올라가고 아래는 밑으로 내려가게 돼 있는데요. 반대로 마사지를 해 주는 거죠. 그리고 운동을 할 때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찡그리지 않고도 뱃살부터 빼는법 알려드립니다. <인터뷰> 김진우(헬스 트레이너) : "지금 옆구리 운동을 알려드릴 건데요. 손바닥을 바닥에 항상 내리셔야 된다는 거. 손바닥이 떨어지시면 안 돼요. 시선은 위에 보시고 이 상태에서 뒤꿈치에 손바닥이 닿으시면 돼요.“ 혼자서도 쉽게 할 수 있겠죠? 다음 동작은 복근운동인데요. 다리는 엉덩이 쪽으로 모아준 다음 팔을 일자로 뻗어서, 상체를 살짝 들어올리는 겁니다. <녹취> 김진우(헬스 트레이너) : "운동하실 때 시선을 항상 위쪽을 보셔야돼요. 위를 보셔야 목도 안 땅기고 인상도 안 쓰세요. <녹취> 주부 : “배 운동 많이 되는데요.” <녹취> 헬스 트레이너 : “편하게 오래 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습니다. 운동도 편하게 오래할 수 있어야 괜히 얼굴에 힘주지 않겠죠? 살 뺀다고 얼굴은 소홀히 하셨나요? 얼굴도 운동해주고 피부에 좋은 음식도 드셔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