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파문’ 강원랜드 사상 첫 휴장…30억 손해

입력 2012.04.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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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몰래 카메라 사기도박 사건이 발생한 강원랜드 카지노가 개장 이후 처음으로 오늘 하루 문을 닫았습니다.

게임장 안에 불법 사기시설이 설치돼 있는지 정밀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강규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랜드 카지노의 출입문이 서서히 닫힙니다.

오늘 하루 영업 중단에 들어간 건데, 지난 2000년 개장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몰래 카메라를 이용한 사기도박 사건으로 궁지에 몰리자, 영업을 일시 중단하고 불법 사기시설 설치 여부에 대한 정밀 점검에 들어간 것입니다.

국내외 게임산업 전문가 30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인터뷰> 김성원(강원랜드 비상대책위원장) : "부정 부착물이나 이상한 특이 사항이 발생할 경우에는, 현장을 보존할 수 있도록..."

카지노가 휴장하면서 5천여 명씩 북적였던 강원랜드는 인적이 거의 끊어졌습니다.

이를 모른 채 카지노 장을 찾았던 일부 이용객 등은 근처 PC방 등을 맴돌았습니다.

<녹취> 카지노 이용객(음성 변조) : "하루밖에 안 쉬니까 멀리 가기도 뭐하고 해서. 이 동네에서 PC방에 있다가, 카지노 문 열면 그때 또 가야죠."

오늘 하루 휴장으로 카지노 매출 손실, 추정액만 30억 원.

손실까지 감수하며 시설 점검에 들어갔지만, 정작 점검 현장은 일부만 공개해 논란의 여지도 남았습니다.

사실상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일제 점검의 결과는, 임시 휴장이 끝난 뒤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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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카 파문’ 강원랜드 사상 첫 휴장…30억 손해
    • 입력 2012-04-10 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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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몰래 카메라 사기도박 사건이 발생한 강원랜드 카지노가 개장 이후 처음으로 오늘 하루 문을 닫았습니다. 게임장 안에 불법 사기시설이 설치돼 있는지 정밀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강규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랜드 카지노의 출입문이 서서히 닫힙니다. 오늘 하루 영업 중단에 들어간 건데, 지난 2000년 개장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몰래 카메라를 이용한 사기도박 사건으로 궁지에 몰리자, 영업을 일시 중단하고 불법 사기시설 설치 여부에 대한 정밀 점검에 들어간 것입니다. 국내외 게임산업 전문가 30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인터뷰> 김성원(강원랜드 비상대책위원장) : "부정 부착물이나 이상한 특이 사항이 발생할 경우에는, 현장을 보존할 수 있도록..." 카지노가 휴장하면서 5천여 명씩 북적였던 강원랜드는 인적이 거의 끊어졌습니다. 이를 모른 채 카지노 장을 찾았던 일부 이용객 등은 근처 PC방 등을 맴돌았습니다. <녹취> 카지노 이용객(음성 변조) : "하루밖에 안 쉬니까 멀리 가기도 뭐하고 해서. 이 동네에서 PC방에 있다가, 카지노 문 열면 그때 또 가야죠." 오늘 하루 휴장으로 카지노 매출 손실, 추정액만 30억 원. 손실까지 감수하며 시설 점검에 들어갔지만, 정작 점검 현장은 일부만 공개해 논란의 여지도 남았습니다. 사실상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일제 점검의 결과는, 임시 휴장이 끝난 뒤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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