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임종이 임박한 환자에게 무엇이 최선일까요?
중환자실 가서 인공호흡기 달고 항암치료하고 다시 중환자실 가고, 이렇게 사망 직전에 병원에 쓰는 돈이 지나치게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한 말기 암환잡니다.
그런데도 마지막까지 치료를 포기하지 않아 환자는 환자대로 보호자는 보호자대로 고통스럽습니다.
<인터뷰>김00(암환자 보호자) : "치료과정은 점점 늘어나는데 그게 많이 힘들어요. 쉽게 말하면 경제적으로 힘들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48만 명을 분석한 결과 사망 직전 1년 동안 쓰는 1인당 진료비가 천 만원 정도로 일반 환자보다 9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치료 가능성이 희박한데도 각종 검사나 연명치료에 과도한 의료비를 지출하는 것이 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연명치료를 중단하면 패배자라는 사회적 편견 때문에 인생의 마지막 시간을 각종 치료 속에 고통스럽게 보내는 겁니다.
<인터뷰> 이수희(고려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사망 직전에도)중환자실에 입원을 한다든지 이런 무의미한 치료를 해서 환자들에게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박탈하고 보호자들에게는 또 재정적인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그런 게 있기 때문에…"
말기 환자로 판단된다면 불필요한 연명치료보다는 통증을 없애면서 심리적으로 안정시켜 주는 완화 의료 서비스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정부는 46개 완화 의료 전문기관을 지정해 예산을 지원하고 내년부터 호스피스 등 완화 의료서비스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임종이 임박한 환자에게 무엇이 최선일까요?
중환자실 가서 인공호흡기 달고 항암치료하고 다시 중환자실 가고, 이렇게 사망 직전에 병원에 쓰는 돈이 지나치게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한 말기 암환잡니다.
그런데도 마지막까지 치료를 포기하지 않아 환자는 환자대로 보호자는 보호자대로 고통스럽습니다.
<인터뷰>김00(암환자 보호자) : "치료과정은 점점 늘어나는데 그게 많이 힘들어요. 쉽게 말하면 경제적으로 힘들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48만 명을 분석한 결과 사망 직전 1년 동안 쓰는 1인당 진료비가 천 만원 정도로 일반 환자보다 9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치료 가능성이 희박한데도 각종 검사나 연명치료에 과도한 의료비를 지출하는 것이 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연명치료를 중단하면 패배자라는 사회적 편견 때문에 인생의 마지막 시간을 각종 치료 속에 고통스럽게 보내는 겁니다.
<인터뷰> 이수희(고려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사망 직전에도)중환자실에 입원을 한다든지 이런 무의미한 치료를 해서 환자들에게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박탈하고 보호자들에게는 또 재정적인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그런 게 있기 때문에…"
말기 환자로 판단된다면 불필요한 연명치료보다는 통증을 없애면서 심리적으로 안정시켜 주는 완화 의료 서비스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정부는 46개 완화 의료 전문기관을 지정해 예산을 지원하고 내년부터 호스피스 등 완화 의료서비스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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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기 직전 1년 의료비…일반환자의 9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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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4-12 07:17:00
<앵커 멘트>
임종이 임박한 환자에게 무엇이 최선일까요?
중환자실 가서 인공호흡기 달고 항암치료하고 다시 중환자실 가고, 이렇게 사망 직전에 병원에 쓰는 돈이 지나치게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한 말기 암환잡니다.
그런데도 마지막까지 치료를 포기하지 않아 환자는 환자대로 보호자는 보호자대로 고통스럽습니다.
<인터뷰>김00(암환자 보호자) : "치료과정은 점점 늘어나는데 그게 많이 힘들어요. 쉽게 말하면 경제적으로 힘들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48만 명을 분석한 결과 사망 직전 1년 동안 쓰는 1인당 진료비가 천 만원 정도로 일반 환자보다 9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치료 가능성이 희박한데도 각종 검사나 연명치료에 과도한 의료비를 지출하는 것이 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연명치료를 중단하면 패배자라는 사회적 편견 때문에 인생의 마지막 시간을 각종 치료 속에 고통스럽게 보내는 겁니다.
<인터뷰> 이수희(고려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사망 직전에도)중환자실에 입원을 한다든지 이런 무의미한 치료를 해서 환자들에게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박탈하고 보호자들에게는 또 재정적인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그런 게 있기 때문에…"
말기 환자로 판단된다면 불필요한 연명치료보다는 통증을 없애면서 심리적으로 안정시켜 주는 완화 의료 서비스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정부는 46개 완화 의료 전문기관을 지정해 예산을 지원하고 내년부터 호스피스 등 완화 의료서비스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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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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