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거리 로켓 오늘 또는 내일 발사할 듯

입력 2012.04.13 (06:44) 수정 2012.04.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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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북한이 로켓 발사를 예고한 두 번째 날입니다.

정치적 일정을 고려하면 내일 로켓을 쏠 가능성이 크지만 발사시기를 전격 앞당길 수도 있습니다.

최종 결정은 김정은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연료주입 등 장거리 로켓 발사를 위한 준비를 사실상 끝냈습니다.

하지만 발사 예고기간 가운데 첫날이었던 어제 북한은 로켓을 쏘지 않았습니다.

날씨도 좋았던 것으로 알려져 기상 문제라기보다는 정치적 선택 때문으로 보입니다.

남은 발사 기간은 오늘부터 16일까지 나흘 동안. 이 가운데 김일성 100주년 생일 하루 전인 내일 발사가 유력합니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김정은이 내리는 만큼 당장 오늘 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인터뷰> 백창호(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위성통제센터소장) :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김정은 동지께서 우리 발사를 몸소 하나하나 가르쳐 주시고 세심하게 보살펴주고 계십니다."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가자, 김관진 국방장관이 지하 벙커에서 비상회의를 주관하는 등 군은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경우에 대비해서 추적할 수 있는 체제를 다 갖춰놓고 있습니다."

미국 등 국제사회는 막판까지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지만 북한이 로켓 발사를 철회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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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장거리 로켓 오늘 또는 내일 발사할 듯
    • 입력 2012-04-13 06:44:59
    • 수정2012-04-13 15: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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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북한이 로켓 발사를 예고한 두 번째 날입니다. 정치적 일정을 고려하면 내일 로켓을 쏠 가능성이 크지만 발사시기를 전격 앞당길 수도 있습니다. 최종 결정은 김정은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연료주입 등 장거리 로켓 발사를 위한 준비를 사실상 끝냈습니다. 하지만 발사 예고기간 가운데 첫날이었던 어제 북한은 로켓을 쏘지 않았습니다. 날씨도 좋았던 것으로 알려져 기상 문제라기보다는 정치적 선택 때문으로 보입니다. 남은 발사 기간은 오늘부터 16일까지 나흘 동안. 이 가운데 김일성 100주년 생일 하루 전인 내일 발사가 유력합니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김정은이 내리는 만큼 당장 오늘 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인터뷰> 백창호(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위성통제센터소장) :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김정은 동지께서 우리 발사를 몸소 하나하나 가르쳐 주시고 세심하게 보살펴주고 계십니다."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가자, 김관진 국방장관이 지하 벙커에서 비상회의를 주관하는 등 군은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경우에 대비해서 추적할 수 있는 체제를 다 갖춰놓고 있습니다." 미국 등 국제사회는 막판까지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지만 북한이 로켓 발사를 철회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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