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고인민회의…김정은, 국방위원장 승계 관심

입력 2012.04.13 (06:45) 수정 2012.04.13 (16: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그제 당대표자회를 열어 김정은을 노동당 제1비서에 추대한 북한이 오늘은 최고인민회의를 엽니다.

로켓 발사 예정에 모레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까지 북한으로서는 최대 정치 행사들이 몰려 있는데, 이 자리를 통해 김정은이 공식적 권력승계를 완료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2기 5차회의가 오늘 평양에서 소집됐습니다.

이번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김정은의 국방위원장직 승계 여부, 전문가들은 그제 열린 4차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당 제1비서로 추대된 김정은 1비서가 국방위원장으로 추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김정일을 영원한 총비서로 추대하고, 대신 1비서직을 만들어 김정은을 추대했지만, 김정은은 실질적으론 명실상부한 최고권좌에 올랐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 "대표자회는 노동당 규약과 노동당 최고지도기관 선거세칙에 따라 노동당 제1비서 김정은 동지께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정치국 상무위원, 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되셨음을 선포했습니다"

당 대표자회에서는 또 고모인 김경희의 2인자 굳히기와 고모부 장성택 쪽 인사들의 실세로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최룡해 인민군 차수가 정치국 상무위원과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고, 김원홍 인민군 대장은 우리의 국가정보원에 해당하는 국가안전보위부 부장에 임명됐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도 내각 등 행정기관의 인사 개편에서 김정은 측근세력들의 전면 배치 여부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최고인민회의…김정은, 국방위원장 승계 관심
    • 입력 2012-04-13 06:45:01
    • 수정2012-04-13 16:11:3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그제 당대표자회를 열어 김정은을 노동당 제1비서에 추대한 북한이 오늘은 최고인민회의를 엽니다. 로켓 발사 예정에 모레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까지 북한으로서는 최대 정치 행사들이 몰려 있는데, 이 자리를 통해 김정은이 공식적 권력승계를 완료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2기 5차회의가 오늘 평양에서 소집됐습니다. 이번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김정은의 국방위원장직 승계 여부, 전문가들은 그제 열린 4차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당 제1비서로 추대된 김정은 1비서가 국방위원장으로 추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김정일을 영원한 총비서로 추대하고, 대신 1비서직을 만들어 김정은을 추대했지만, 김정은은 실질적으론 명실상부한 최고권좌에 올랐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 "대표자회는 노동당 규약과 노동당 최고지도기관 선거세칙에 따라 노동당 제1비서 김정은 동지께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정치국 상무위원, 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되셨음을 선포했습니다" 당 대표자회에서는 또 고모인 김경희의 2인자 굳히기와 고모부 장성택 쪽 인사들의 실세로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최룡해 인민군 차수가 정치국 상무위원과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고, 김원홍 인민군 대장은 우리의 국가정보원에 해당하는 국가안전보위부 부장에 임명됐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도 내각 등 행정기관의 인사 개편에서 김정은 측근세력들의 전면 배치 여부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