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그룹의 자산이 5조 원이 넘을 경우 계열사 간 상호출자 제한을 받는 '대기업 집단'으로 분류되는 데요, 올해 9개가 추가 지정됐습니다.
이들 대기업 집단은 자산과 매출액, 계열사 수 모두 급증세여서 재벌 덩치 키우기가 점점 가속화되는 모습입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2위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 하이닉스가 최근 SK그룹에 인수됐습니다.
지난해 14조 4천억 원의 막대한 영업이익을 올린 SK그룹은 하이닉스 등 8개 회사를 새식구로 만들며 계열사를 94개로 늘렸습니다.
<인터뷰>김영신 박사(한국경제연구원) : "꾸준한 수요가 있는 부품소재 산업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고, 고부가 가치가 창출될 수 있는 신에너지산업에서 좋은 영업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처럼 경기둔화 속에서도 대기업들은 하나같이 덩치를 키워나가 상호출자 제한을 받는 자산 5조 이상의 기업집단이 63곳으로 늘었습니다.
추가된 그룹은 한라, 교보생명, 태영, 한국타이어, 이랜드 등 9곳입니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계열사는 지난해보다 277개 사가 늘어난 1831개로 사상 최대칩니다.
이 중 30대 그룹의 자산총액은 1205조 원으로 11.8% 늘었고 매출액도 17%나 급증해 불황에 허덕인 중소기업 등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인터뷰>위평량(좋은기업지배연구소) : "자산증가나 매출액 증가, 그리고 계열사 증가는 한국 경제 침체속에서도 재벌로 경제력 집중이 심화되고 있다는 반증일 수 있습니다."
특히 총수 있는 재벌들의 부채 증가는 눈에 띄게 적어 상위 재벌로의 경제력 집중이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런 경제력 집중을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앞으로 한국 경제의 숙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그룹의 자산이 5조 원이 넘을 경우 계열사 간 상호출자 제한을 받는 '대기업 집단'으로 분류되는 데요, 올해 9개가 추가 지정됐습니다.
이들 대기업 집단은 자산과 매출액, 계열사 수 모두 급증세여서 재벌 덩치 키우기가 점점 가속화되는 모습입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2위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 하이닉스가 최근 SK그룹에 인수됐습니다.
지난해 14조 4천억 원의 막대한 영업이익을 올린 SK그룹은 하이닉스 등 8개 회사를 새식구로 만들며 계열사를 94개로 늘렸습니다.
<인터뷰>김영신 박사(한국경제연구원) : "꾸준한 수요가 있는 부품소재 산업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고, 고부가 가치가 창출될 수 있는 신에너지산업에서 좋은 영업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처럼 경기둔화 속에서도 대기업들은 하나같이 덩치를 키워나가 상호출자 제한을 받는 자산 5조 이상의 기업집단이 63곳으로 늘었습니다.
추가된 그룹은 한라, 교보생명, 태영, 한국타이어, 이랜드 등 9곳입니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계열사는 지난해보다 277개 사가 늘어난 1831개로 사상 최대칩니다.
이 중 30대 그룹의 자산총액은 1205조 원으로 11.8% 늘었고 매출액도 17%나 급증해 불황에 허덕인 중소기업 등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인터뷰>위평량(좋은기업지배연구소) : "자산증가나 매출액 증가, 그리고 계열사 증가는 한국 경제 침체속에서도 재벌로 경제력 집중이 심화되고 있다는 반증일 수 있습니다."
특히 총수 있는 재벌들의 부채 증가는 눈에 띄게 적어 상위 재벌로의 경제력 집중이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런 경제력 집중을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앞으로 한국 경제의 숙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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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경제] 불경기 속 대기업 덩치 키우기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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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4-13 07:28:49
<앵커 멘트>
그룹의 자산이 5조 원이 넘을 경우 계열사 간 상호출자 제한을 받는 '대기업 집단'으로 분류되는 데요, 올해 9개가 추가 지정됐습니다.
이들 대기업 집단은 자산과 매출액, 계열사 수 모두 급증세여서 재벌 덩치 키우기가 점점 가속화되는 모습입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2위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 하이닉스가 최근 SK그룹에 인수됐습니다.
지난해 14조 4천억 원의 막대한 영업이익을 올린 SK그룹은 하이닉스 등 8개 회사를 새식구로 만들며 계열사를 94개로 늘렸습니다.
<인터뷰>김영신 박사(한국경제연구원) : "꾸준한 수요가 있는 부품소재 산업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고, 고부가 가치가 창출될 수 있는 신에너지산업에서 좋은 영업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처럼 경기둔화 속에서도 대기업들은 하나같이 덩치를 키워나가 상호출자 제한을 받는 자산 5조 이상의 기업집단이 63곳으로 늘었습니다.
추가된 그룹은 한라, 교보생명, 태영, 한국타이어, 이랜드 등 9곳입니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계열사는 지난해보다 277개 사가 늘어난 1831개로 사상 최대칩니다.
이 중 30대 그룹의 자산총액은 1205조 원으로 11.8% 늘었고 매출액도 17%나 급증해 불황에 허덕인 중소기업 등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인터뷰>위평량(좋은기업지배연구소) : "자산증가나 매출액 증가, 그리고 계열사 증가는 한국 경제 침체속에서도 재벌로 경제력 집중이 심화되고 있다는 반증일 수 있습니다."
특히 총수 있는 재벌들의 부채 증가는 눈에 띄게 적어 상위 재벌로의 경제력 집중이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런 경제력 집중을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앞으로 한국 경제의 숙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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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필규 기자 mr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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