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줄인 풍력발전…프로펠러 없이 전기 생산

입력 2012.04.13 (07:28) 수정 2012.04.1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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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풍력 발전기 하면 커다란 프로펠러가 떠오르는데요,

프로펠러가 없어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소음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발전기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30m의 소형 풍력 발전소입니다.

빌딩을 연상케 하는 이 발전기는, 기존의 프로펠러도 달려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8각형으로 설계돼 어느 방향에서든 바람을 유도해 터빈을 돌리고 전기를 생산합니다.

초속 12m의 바람이 불때 80가구가 쓸 수 있는, 1시간에 40㎾의 전력을 생산합니다.

<인터뷰> 백임현(개발업체 기술 담당) : "바람의 압력차를 이용했기 때문에 어느 쪽에서 바람이 불든 바람의 품질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프로펠러가 없는 만큼, 진동과 소음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녹취> 김철호(서울과학기술대 교수) : "터빈이 수직형이고 직 경이 작은 것도 있지만, 균형이 잘 잡혀있기 때문에 지금 기계적인 소음도 굉장히 작고."

이 때문에 아파트나 빌딩옥상에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유진현(개발업체 부사장) : "아파트 미관상의 해를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구조물 설치와 용적률 문제를 포함해서 잘 디자인해서 해나갈 계획입니다."

소음을 줄인 새로운 풍력발전기가 상용화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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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음 줄인 풍력발전…프로펠러 없이 전기 생산
    • 입력 2012-04-13 07:28:52
    • 수정2012-04-13 19: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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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풍력 발전기 하면 커다란 프로펠러가 떠오르는데요, 프로펠러가 없어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소음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발전기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30m의 소형 풍력 발전소입니다. 빌딩을 연상케 하는 이 발전기는, 기존의 프로펠러도 달려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8각형으로 설계돼 어느 방향에서든 바람을 유도해 터빈을 돌리고 전기를 생산합니다. 초속 12m의 바람이 불때 80가구가 쓸 수 있는, 1시간에 40㎾의 전력을 생산합니다. <인터뷰> 백임현(개발업체 기술 담당) : "바람의 압력차를 이용했기 때문에 어느 쪽에서 바람이 불든 바람의 품질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프로펠러가 없는 만큼, 진동과 소음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녹취> 김철호(서울과학기술대 교수) : "터빈이 수직형이고 직 경이 작은 것도 있지만, 균형이 잘 잡혀있기 때문에 지금 기계적인 소음도 굉장히 작고." 이 때문에 아파트나 빌딩옥상에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유진현(개발업체 부사장) : "아파트 미관상의 해를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구조물 설치와 용적률 문제를 포함해서 잘 디자인해서 해나갈 계획입니다." 소음을 줄인 새로운 풍력발전기가 상용화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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