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귀족 채소, 해독 ‘삼채’ 숙취 ‘아스파라거스’

입력 2012.04.13 (09:04) 수정 2012.04.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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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른한 봄, 뭔가 기운을 돋워주는 음식 없을까, 찾는 분들 계실텐데요.

고기도 좋지만 살찔 걱정 없이 건강하게 즐기는 채소는 어떨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채소들이요, 영양도 만점이지만 숙취해소나 해독작용을 돕는 특별한 효능이 있다죠?

네, 통통한 줄기 모양의 아스파라거스, 또 부추같이 생긴 삼채가 그 주인공인데요.

우리에겐 이름부터가 좀 낯설기도 하죠.

조빛나 기자, 이 채소들이 예로부터 귀족 대접 받아왔다죠?

<기자 멘트>

네, 외국에서도 귀족대접 받아 온 이 채소들이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속속 재배되고 있습니다.

삼채는 항염 작용을 하는 유황성분이 마늘보다 많고, 아스파라거스는 콩나물보다 훨씬 많아서 숙취해소에 그만입니다.

그래서 삼채는 아내에게, 아스파라거스는 남편에게 좋은 음식이 아닐까 하는데요.

오늘 이 두가지 채소가 팽팽한 맛과 영양 대결을 벌입니다.

<리포트>

입 안에 귀족본능을 일으킬 아삭한 채소들의 한판승부!

오늘의 맞수대결을 펼치는 귀족채소를 한 대형할인점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생소하지만, 귀한 채소!

삼채와 아스파라거스입니다.

<녹취> 주부 : “삼 같은 건 가봐요?

<녹취> 주부 : “외국에 갔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식빵하고 이거하고 주더라고요. 근데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어요.”

<인터뷰> 김홍익(00 대형마트 식품 담당) : "아스파라거스는 프랑스 왕실에서 즐겨 먹던 귀한 채소이고요. 삼채는 미얀마에서 나오는 귀한 채소인데요.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재배할 수 있어지면서 손님들이 많이 찾고 계십니다."

미얀마에서 온 삼채와 유럽에서 온 아스파라거스의 매력 대결이 시작됩니다.

아직 수입이 많지만 국내 재배에 성공한 삼채, 지금 땅속에서는 잔뿌리들이 자라고 있는데요.

<인터뷰> 배대열(삼채 농장 대표) : "잎은 4, 5월 부드럽게 나기 시작했을 때부터 가을까지 시작해서 가을까지 수시로
잘라 먹을 수 있고 뿌리는 10월부터 이듬해 봄까지 캐서 먹을 수 있습니다."

뿌리부추라고 불리는 삼채는 이렇게 잎과 뿌리 모두 먹을 수 있습니다.

삼채는 특별한 영양성분으로 원산지인 미얀마에서도 귀한 대접을 받는다고요.

<인터뷰> 배대열(삼채 농장 대표) : "굉장히 맛이 좋고 기능성 채소이기도 합니다. 변비 같은 것은 딱 하루면 없어져
버려요. 유황 성분이 굉장히 풍부하고요."

우리나라로 건너오면서 삼채라는 이름을 붙였는데요.

세 가지 맛이 나기 때문이라고요.

<녹취> 농민 : “마늘 냄새도 나고 숯불 냄새고 나고 인삼 냄새도 나고 그래요. 세 가지 냄새가 나요.”

영양면에서 보면 유황이 특히 많습니다.

<인터뷰> 전경택(한의학 박사) : "삼채는 주성분인 식이 유황성분이 마늘의 6배 이상 함유되어 항암효과가 우수합니다.
아울러 유황성분엔 항염 반응이 있기 때문에 아토피라든지 피부 트러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이라고 봅니다."

또 식이섬유가 많아서 변비에도 좋다는데요.

해독과 변비 해결사, 삼채 알싸한 향까지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맛난 요리를 시작해봅니다.

<인터뷰> 문미선(푸드스타일리스트) : "삼채는 조리 과정 중에도 특유의 유황 성분이 파괴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특별한 요리가 아니어도 음식에 첨가하여 식감을 높여준다는 게 강점입니다."

향을 즐기려면 생으로 먹는 게 좋겠죠?

우유와 요구르트를 넣어 갈아주면 삼채 주스가 되고요.

고추장과 식초, 갖은 양념 넣어 무치면 한국인의 입맛 잡는 삼채 무침이 완성됩니다.

닭 가슴살과 드레싱을 곁들이면 상큼하게 샐러드로 즐길 수 있겠죠?

동양적인 맛이 삼채라면 이 채소는 서양 음식과 잘 어울린다고 볼 수 있을텐데요,

바로 아스파라거스입니다.

<녹취> 손님: “생긴 것처럼 식감이랑 향기가 참 좋아서 상당히 맛있는 것 같습니다.”

<녹취> 손님 : “남자친구가 술을 많이 먹은 날 조금 기분 좋게 우아하게 숙취 해소하러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얼큰한 해장국만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이 상큼한 아스파라거스가 숙취해소에 으뜸인데요.

<인터뷰> 전경택(한의학 박사) : "아스파라긴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아스파라거스에는 페놀 성분과 유사한 아스파라긴산의 작용으로 알코올 분해 능력도 우수하지만 혈관에 있는 노폐물을 분해, 완화를 시키므로 인해서 고지혈을 완화하는 작용이나 고혈압을 방어하는 작용까지 있습니다."

콩나물보다 10배 이상 많이 아스파라긴산을 함유하고 있는 아스파라거스!

요즘이 제철입니다.

전남 강진인데요.

귀한 채소답게, 한 줄기씩 곱게 자랐지요.

<인터뷰> 이인선(전라남도 강진군) : "이거는 귀족들이 먹는 아스파라거스예요. 맛이 사각사각 아주 맛있어요."

죽순처럼 생긴 줄기를 즐기는 아스파라거스,

재배하는 농민도 즐겁게 한다고요.

<인터뷰> 김의석(전라남도 강진군) : "5월, 6월, 7월까지는 많이 나와요. 한번 심어 놓으면 10년 이상 가기 때문에 선택해서 재배하게 됐습니다."

이곳 농민들이 인정하는 아스파라거스의 효능!

숙취해소에도 좋지만 신장의 기능을 좋게한다고요.

<인터뷰> 강희숙(전라남도 강진군) : "땀도 잘 나고요. 소변도 잘 나와요. 어르신들이 소변이 좀 안 나와서 힘들잖아요.근데 소변도 참 잘 나오고 숙취 제거에도 좋고"

고기와 먹을 때 맛이 참 잘어울린다고요.

<인터뷰> 이인선(전라남도 강진군) : "제가 고기를 거의 안 먹는 편인데요. 아스파라거스랑 먹으니까 고기가 먹히고 맛있네요."

아스파라거스를 잘 즐길 수 있는 법 배워봤습니다.

<인터뷰> 박창우(00 호텔 수석 주방장) : "아스파라거스로 크림수프를 만들었을 때 특유의 아스파라거스의 향이나 그런 맛이 훨씬 더 다른 채소에 비해 좋아서 요즘에는 많은 고객분들이 아스파라거스 수프를 더 선호하는 것 같아요."

데친 아스파라거스를 우유와 육수를 넣어 볶은 다음 믹서기에 갈아주는데요.

아스파라거스 수프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박창우(00 호텔 수석 주방장) : "보통 데쳐서 많이 드시는데 아스파라거스는 그릴에 구워 드셨을 때 특유의 향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데치기보단 올리브유를 뿌린 뒤 구워 먹는다면 깊은 향기를 가진 아스파라거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귀족 채소라는 별칭에 버금가는 매력!

해독 작용이 우수한 삼채와 숙취 해소에 왕인 아스파라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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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력충전] 귀족 채소, 해독 ‘삼채’ 숙취 ‘아스파라거스’
    • 입력 2012-04-13 09:04:33
    • 수정2012-04-13 17: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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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른한 봄, 뭔가 기운을 돋워주는 음식 없을까, 찾는 분들 계실텐데요. 고기도 좋지만 살찔 걱정 없이 건강하게 즐기는 채소는 어떨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채소들이요, 영양도 만점이지만 숙취해소나 해독작용을 돕는 특별한 효능이 있다죠? 네, 통통한 줄기 모양의 아스파라거스, 또 부추같이 생긴 삼채가 그 주인공인데요. 우리에겐 이름부터가 좀 낯설기도 하죠. 조빛나 기자, 이 채소들이 예로부터 귀족 대접 받아왔다죠? <기자 멘트> 네, 외국에서도 귀족대접 받아 온 이 채소들이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속속 재배되고 있습니다. 삼채는 항염 작용을 하는 유황성분이 마늘보다 많고, 아스파라거스는 콩나물보다 훨씬 많아서 숙취해소에 그만입니다. 그래서 삼채는 아내에게, 아스파라거스는 남편에게 좋은 음식이 아닐까 하는데요. 오늘 이 두가지 채소가 팽팽한 맛과 영양 대결을 벌입니다. <리포트> 입 안에 귀족본능을 일으킬 아삭한 채소들의 한판승부! 오늘의 맞수대결을 펼치는 귀족채소를 한 대형할인점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생소하지만, 귀한 채소! 삼채와 아스파라거스입니다. <녹취> 주부 : “삼 같은 건 가봐요? <녹취> 주부 : “외국에 갔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식빵하고 이거하고 주더라고요. 근데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어요.” <인터뷰> 김홍익(00 대형마트 식품 담당) : "아스파라거스는 프랑스 왕실에서 즐겨 먹던 귀한 채소이고요. 삼채는 미얀마에서 나오는 귀한 채소인데요.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재배할 수 있어지면서 손님들이 많이 찾고 계십니다." 미얀마에서 온 삼채와 유럽에서 온 아스파라거스의 매력 대결이 시작됩니다. 아직 수입이 많지만 국내 재배에 성공한 삼채, 지금 땅속에서는 잔뿌리들이 자라고 있는데요. <인터뷰> 배대열(삼채 농장 대표) : "잎은 4, 5월 부드럽게 나기 시작했을 때부터 가을까지 시작해서 가을까지 수시로 잘라 먹을 수 있고 뿌리는 10월부터 이듬해 봄까지 캐서 먹을 수 있습니다." 뿌리부추라고 불리는 삼채는 이렇게 잎과 뿌리 모두 먹을 수 있습니다. 삼채는 특별한 영양성분으로 원산지인 미얀마에서도 귀한 대접을 받는다고요. <인터뷰> 배대열(삼채 농장 대표) : "굉장히 맛이 좋고 기능성 채소이기도 합니다. 변비 같은 것은 딱 하루면 없어져 버려요. 유황 성분이 굉장히 풍부하고요." 우리나라로 건너오면서 삼채라는 이름을 붙였는데요. 세 가지 맛이 나기 때문이라고요. <녹취> 농민 : “마늘 냄새도 나고 숯불 냄새고 나고 인삼 냄새도 나고 그래요. 세 가지 냄새가 나요.” 영양면에서 보면 유황이 특히 많습니다. <인터뷰> 전경택(한의학 박사) : "삼채는 주성분인 식이 유황성분이 마늘의 6배 이상 함유되어 항암효과가 우수합니다. 아울러 유황성분엔 항염 반응이 있기 때문에 아토피라든지 피부 트러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이라고 봅니다." 또 식이섬유가 많아서 변비에도 좋다는데요. 해독과 변비 해결사, 삼채 알싸한 향까지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맛난 요리를 시작해봅니다. <인터뷰> 문미선(푸드스타일리스트) : "삼채는 조리 과정 중에도 특유의 유황 성분이 파괴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특별한 요리가 아니어도 음식에 첨가하여 식감을 높여준다는 게 강점입니다." 향을 즐기려면 생으로 먹는 게 좋겠죠? 우유와 요구르트를 넣어 갈아주면 삼채 주스가 되고요. 고추장과 식초, 갖은 양념 넣어 무치면 한국인의 입맛 잡는 삼채 무침이 완성됩니다. 닭 가슴살과 드레싱을 곁들이면 상큼하게 샐러드로 즐길 수 있겠죠? 동양적인 맛이 삼채라면 이 채소는 서양 음식과 잘 어울린다고 볼 수 있을텐데요, 바로 아스파라거스입니다. <녹취> 손님: “생긴 것처럼 식감이랑 향기가 참 좋아서 상당히 맛있는 것 같습니다.” <녹취> 손님 : “남자친구가 술을 많이 먹은 날 조금 기분 좋게 우아하게 숙취 해소하러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얼큰한 해장국만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이 상큼한 아스파라거스가 숙취해소에 으뜸인데요. <인터뷰> 전경택(한의학 박사) : "아스파라긴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아스파라거스에는 페놀 성분과 유사한 아스파라긴산의 작용으로 알코올 분해 능력도 우수하지만 혈관에 있는 노폐물을 분해, 완화를 시키므로 인해서 고지혈을 완화하는 작용이나 고혈압을 방어하는 작용까지 있습니다." 콩나물보다 10배 이상 많이 아스파라긴산을 함유하고 있는 아스파라거스! 요즘이 제철입니다. 전남 강진인데요. 귀한 채소답게, 한 줄기씩 곱게 자랐지요. <인터뷰> 이인선(전라남도 강진군) : "이거는 귀족들이 먹는 아스파라거스예요. 맛이 사각사각 아주 맛있어요." 죽순처럼 생긴 줄기를 즐기는 아스파라거스, 재배하는 농민도 즐겁게 한다고요. <인터뷰> 김의석(전라남도 강진군) : "5월, 6월, 7월까지는 많이 나와요. 한번 심어 놓으면 10년 이상 가기 때문에 선택해서 재배하게 됐습니다." 이곳 농민들이 인정하는 아스파라거스의 효능! 숙취해소에도 좋지만 신장의 기능을 좋게한다고요. <인터뷰> 강희숙(전라남도 강진군) : "땀도 잘 나고요. 소변도 잘 나와요. 어르신들이 소변이 좀 안 나와서 힘들잖아요.근데 소변도 참 잘 나오고 숙취 제거에도 좋고" 고기와 먹을 때 맛이 참 잘어울린다고요. <인터뷰> 이인선(전라남도 강진군) : "제가 고기를 거의 안 먹는 편인데요. 아스파라거스랑 먹으니까 고기가 먹히고 맛있네요." 아스파라거스를 잘 즐길 수 있는 법 배워봤습니다. <인터뷰> 박창우(00 호텔 수석 주방장) : "아스파라거스로 크림수프를 만들었을 때 특유의 아스파라거스의 향이나 그런 맛이 훨씬 더 다른 채소에 비해 좋아서 요즘에는 많은 고객분들이 아스파라거스 수프를 더 선호하는 것 같아요." 데친 아스파라거스를 우유와 육수를 넣어 볶은 다음 믹서기에 갈아주는데요. 아스파라거스 수프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박창우(00 호텔 수석 주방장) : "보통 데쳐서 많이 드시는데 아스파라거스는 그릴에 구워 드셨을 때 특유의 향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데치기보단 올리브유를 뿌린 뒤 구워 먹는다면 깊은 향기를 가진 아스파라거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귀족 채소라는 별칭에 버금가는 매력! 해독 작용이 우수한 삼채와 숙취 해소에 왕인 아스파라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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