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계속으로] 인도 전통 빵

수많은 종교와 인종 그리고 언어가 함께하는 나라죠. 인돕니다.

서로 다른 문화와 생활 방식을 갖고 있지만 하루를 책임지는 먹을거리는 같습니다.

바로 쌀밥과 빵인데요. 북인도에 속하는 뉴델리는 주로 빵을 먹습니다.

인도의 전통 화덕인 탄두립니다.

빵을 구울 때 쓰는데요.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이 빵은 난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아룬 (요리사) : “난은 밀가루에 달걀과 우유를 넣고 반죽하여 탄두리에 구워 냅니다.”

인도 요리하면 향신료를 빼놓을 수 없겠죠?

난을 만들 때도 코리앤더 또는 고수풀이라고 부르는 향신료를 넣습니다.

화덕에서 구운 후에는 고소함을 더하는 우유 기름을 바릅니다.

만드는 방법은 같지만 밀가루가 아닌 호밀 가루를 쓰면 탄두리 로티가 됩니다.

<인터뷰> 하리 (요리사) : “호밀을 채로 내려 받고 반죽을 한 다음 동그란 덩어리로 만들고 다시 손으로 펴서 탄두리에 넣어 익힙니다.”

이번엔 기름에 튀긴 빵입니다. 밀가루로 만드는데요.

값이 싸서 인깁니다.

콩으로 만든 요리인 촐레와 함께 먹으면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됩니다.

<인터뷰> 고월 (손님) : “가끔 먹는데 정말 맛있어요. 10루피(220원)면 먹을 수 있는데 이보다 싸고 좋은 것은 없습니다.”

주인장은 자랑스럽게 하루 매상을 밝힙니다.

2,500루피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우리 돈 5만 5천 원가량으로 일반 노동자의 월급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른 노점상에선 빵 속에 다양한 재료를 넣습니다.

파란타라고 하는 호밀 빵인데요.

콜리플라워로 잘 알려진 꽃양배추로 속을 채우기도 하고요.

감자를 삶아 으깬 것을 넣기도 합니다.

가정에서도 다양한 빵을 만들어 먹습니다. 파란타는 물론이고요.

프라이팬에 구운 로티와 기름에 튀긴 푸리도 손쉽게 만듭니다.

<인터뷰> 라지브 : “밥을 먹더라도 로티를 먹어야 하고 채소하고도 로티를 먹어야 제맛입니다.”

같은 듯 다른 매력을 지닌 인도의 전통 빵.

수천 년 전부터 내려온 인도의 역사이자 모든 국민을 아우르는 문화의 한 갈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