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담배 피면 임원 승진 못 해”
입력 2012.04.17 (07:55)
수정 2012.04.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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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흡연자들에겐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담뱃값은 오르고 담배 피울 공간은 사라지고 이제는 인사상 불이익까지 감수해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시에 들이닥친 금연 측정팀,
<녹취> "금연에 실패하신 것 같아요. 오늘 피셨어요?" "네..."
이 유통업체는 비흡연자가 담배 피는 직원의 금연 가능성에 베팅해 성공하면 배당금을 나눠 받는 이른바 '금연 복권'을 운영중입니다.
<녹취> "팀장님 금액이 200원 정도 뛰었는데요?" "요즘 사탕이 먹고 싶다. 사탕이..."
금연에 성공하면 경품을 주는 정수기 회사, '금연 펀드'를 운용하는 식품회사, 금연 클리닉을 제공하는 건설사까지 업계마다 묘수 찾기에 한창입니다.
최근 삼성전자가 부품사업 부문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흡연자들은 임원 승진이나 해외주재원 선발시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경고가 담겨있습니다.
직원 전원에게 금연 서약서를 받고 매달 흡연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선범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부장): "임직원의 건강이 회사의 최고 경쟁력이라는 점에서 이번 금연캠페인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업계의 이같은 강력한 금연 정책에 대해서 흡연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직장인: "잠깐씩 나와서 머리도 식히고 스트레스 푸는 휴식시간인데 그것까지 회사에서 앗아가나.."
삼성전자의 이번 조처는 다른 대기업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 금연 논란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요즘 흡연자들에겐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담뱃값은 오르고 담배 피울 공간은 사라지고 이제는 인사상 불이익까지 감수해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시에 들이닥친 금연 측정팀,
<녹취> "금연에 실패하신 것 같아요. 오늘 피셨어요?" "네..."
이 유통업체는 비흡연자가 담배 피는 직원의 금연 가능성에 베팅해 성공하면 배당금을 나눠 받는 이른바 '금연 복권'을 운영중입니다.
<녹취> "팀장님 금액이 200원 정도 뛰었는데요?" "요즘 사탕이 먹고 싶다. 사탕이..."
금연에 성공하면 경품을 주는 정수기 회사, '금연 펀드'를 운용하는 식품회사, 금연 클리닉을 제공하는 건설사까지 업계마다 묘수 찾기에 한창입니다.
최근 삼성전자가 부품사업 부문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흡연자들은 임원 승진이나 해외주재원 선발시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경고가 담겨있습니다.
직원 전원에게 금연 서약서를 받고 매달 흡연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선범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부장): "임직원의 건강이 회사의 최고 경쟁력이라는 점에서 이번 금연캠페인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업계의 이같은 강력한 금연 정책에 대해서 흡연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직장인: "잠깐씩 나와서 머리도 식히고 스트레스 푸는 휴식시간인데 그것까지 회사에서 앗아가나.."
삼성전자의 이번 조처는 다른 대기업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 금연 논란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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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담배 피면 임원 승진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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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4-17 07:55:12
- 수정2012-04-17 15:50:19

<앵커 멘트>
요즘 흡연자들에겐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담뱃값은 오르고 담배 피울 공간은 사라지고 이제는 인사상 불이익까지 감수해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시에 들이닥친 금연 측정팀,
<녹취> "금연에 실패하신 것 같아요. 오늘 피셨어요?" "네..."
이 유통업체는 비흡연자가 담배 피는 직원의 금연 가능성에 베팅해 성공하면 배당금을 나눠 받는 이른바 '금연 복권'을 운영중입니다.
<녹취> "팀장님 금액이 200원 정도 뛰었는데요?" "요즘 사탕이 먹고 싶다. 사탕이..."
금연에 성공하면 경품을 주는 정수기 회사, '금연 펀드'를 운용하는 식품회사, 금연 클리닉을 제공하는 건설사까지 업계마다 묘수 찾기에 한창입니다.
최근 삼성전자가 부품사업 부문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흡연자들은 임원 승진이나 해외주재원 선발시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경고가 담겨있습니다.
직원 전원에게 금연 서약서를 받고 매달 흡연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선범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부장): "임직원의 건강이 회사의 최고 경쟁력이라는 점에서 이번 금연캠페인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업계의 이같은 강력한 금연 정책에 대해서 흡연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직장인: "잠깐씩 나와서 머리도 식히고 스트레스 푸는 휴식시간인데 그것까지 회사에서 앗아가나.."
삼성전자의 이번 조처는 다른 대기업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 금연 논란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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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기자 heey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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