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BBK 가짜편지’ 배후 양모 씨 조사

입력 2012.04.17 (1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BBK 기획입국설의 가짜 편지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신명 씨에게 가짜편지를 쓰도록 요청했다는 양모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지검 특수 1부는 양 씨를 상대로 가짜 편지로 알려진 내용을 신 씨에게 전달하고 이를 받아적도록 했는지 등 신 씨의 주장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 과정에서 다른 정치권 인사들의 개입은 있었는지 등 배후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미국에서 귀국한 '가짜 편지' 작성자 신명 씨를 소환 조사한 뒤 출국정지시켰습니다.

또, 지난달 홍준표 새누리당 의원 측이 신 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중입니다.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은 김경준 씨의 귀국이 당시 여권 인사들에 의해 기획됐다고 주장하면서 그 근거로 미국에서 김 씨와 함께 수감생활을 했다는 신경화 씨의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검찰 수사에서 실제로는 동생 신명 씨가 대필한 가짜 편지였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후 신명 씨는 언론 등을 통해 편지 작성 과정에 배후가 있다며 잇따라 의혹을 제기해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BBK 가짜편지’ 배후 양모 씨 조사
    • 입력 2012-04-17 11:59:14
    사회
BBK 기획입국설의 가짜 편지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신명 씨에게 가짜편지를 쓰도록 요청했다는 양모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지검 특수 1부는 양 씨를 상대로 가짜 편지로 알려진 내용을 신 씨에게 전달하고 이를 받아적도록 했는지 등 신 씨의 주장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 과정에서 다른 정치권 인사들의 개입은 있었는지 등 배후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미국에서 귀국한 '가짜 편지' 작성자 신명 씨를 소환 조사한 뒤 출국정지시켰습니다. 또, 지난달 홍준표 새누리당 의원 측이 신 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중입니다.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은 김경준 씨의 귀국이 당시 여권 인사들에 의해 기획됐다고 주장하면서 그 근거로 미국에서 김 씨와 함께 수감생활을 했다는 신경화 씨의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검찰 수사에서 실제로는 동생 신명 씨가 대필한 가짜 편지였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후 신명 씨는 언론 등을 통해 편지 작성 과정에 배후가 있다며 잇따라 의혹을 제기해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