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사, 서산대제 유교 제향 재현

입력 2012.04.1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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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20년 전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지휘해 왜적과 싸웠던 서산대사를 기리는 유교 제향이 일제 강점기 때 폐지된 지 60년 만에 재현됐습니다.

박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산대사를 모신 대흥사 경내 표충사로 예제관들이 행렬을 지어 입장합니다.

그 뒤를 이어 서남권 6개 군을 표시한 깃발이 펄럭이고, 유교식 제례가 한시간 여에 걸쳐 옛 방식 그대로 재현됩니다.

임진왜란 당시 승군을 지휘해 왜적과 싸운 서산대사의 호국 정신을 추모 선양하기 위해 정조 때부터 국가 행사로 이어져 오던 이 제례는 일제 강점기 때 폐지됐다가 60여 년 만에 기록에 근거해 복원됐습니다.

<녹취>범각 스님(대흥사 주지)

이어 열린 법요식에는 많은 사부대중과 민.관.군인이 참석해 서산대사의 가르침과 호국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녹취>김용환(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서산대사의 유물과 대흥사의 각종 문화재 등을 보관하고 전시할 성보박물관도 서산대제를 기념해 문을 열었습니다.

대흥사는 60년 만에 복원한 서산대제가 국가 제향으로 승격되도록 노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케이비에스 뉴스 박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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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흥사, 서산대제 유교 제향 재현
    • 입력 2012-04-17 12:58:42
    뉴스 12
<앵커 멘트> 420년 전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지휘해 왜적과 싸웠던 서산대사를 기리는 유교 제향이 일제 강점기 때 폐지된 지 60년 만에 재현됐습니다. 박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산대사를 모신 대흥사 경내 표충사로 예제관들이 행렬을 지어 입장합니다. 그 뒤를 이어 서남권 6개 군을 표시한 깃발이 펄럭이고, 유교식 제례가 한시간 여에 걸쳐 옛 방식 그대로 재현됩니다. 임진왜란 당시 승군을 지휘해 왜적과 싸운 서산대사의 호국 정신을 추모 선양하기 위해 정조 때부터 국가 행사로 이어져 오던 이 제례는 일제 강점기 때 폐지됐다가 60여 년 만에 기록에 근거해 복원됐습니다. <녹취>범각 스님(대흥사 주지) 이어 열린 법요식에는 많은 사부대중과 민.관.군인이 참석해 서산대사의 가르침과 호국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녹취>김용환(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서산대사의 유물과 대흥사의 각종 문화재 등을 보관하고 전시할 성보박물관도 서산대제를 기념해 문을 열었습니다. 대흥사는 60년 만에 복원한 서산대제가 국가 제향으로 승격되도록 노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케이비에스 뉴스 박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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