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연쇄 테러범 첫 재판…무죄 주장
입력 2012.04.17 (14:41)
수정 2012.04.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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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르웨이에서 폭탄 테러와 총기 난사로 77명을 숨지게 했던 극우주의자 브레이비크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범죄 사실은 인정하지만 유죄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테러로 77명을 숨지게 했다는 사실과 어울리지 않을 만큼 피고인 브레이비크는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습니다.
수갑이 풀리자 법정을 가득 메운 청중들에게 미소를 지어보기고 했고 주먹을 쥔 채 경례 자세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피고인 모두 발언에서 지난해 7월 수도 오슬로 등지에서 발생한 2건의 테러를 스스로 자백했지만 범죄 혐의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의 주요 쟁점 중 하나는 브레이비크의 정신 이상 여붑니다.
<인터뷰> 립퍼슈테드(브레이비크 측 변호사) : “그(브레이비크)가 저지른 행동으로 감옥에 보내지느냐, 아니면 정신 치료소로 가느냐? 하는 중요한 재판입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자신의 행위가 노르웨이를 장악하려는 이슬람 신도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데 필요한 일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때론 갑자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라르센(희생자 측 법률단) : “브레이비크는 희생자들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어떤 미안함을 느껴(운 것 같습니다.)”
브레이비크의 행동에 법정을 찾았던 당시 생존자들은 또 한 번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베케델(테러 생존자) : “내 인생에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 사람들이 그립습니다. 운 좋게 살아남은 걸 행운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살겠습니다.”
브레이비크에 대한 이번 재판은 앞으로 10주에 걸쳐 계속될 예정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노르웨이에서 폭탄 테러와 총기 난사로 77명을 숨지게 했던 극우주의자 브레이비크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범죄 사실은 인정하지만 유죄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테러로 77명을 숨지게 했다는 사실과 어울리지 않을 만큼 피고인 브레이비크는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습니다.
수갑이 풀리자 법정을 가득 메운 청중들에게 미소를 지어보기고 했고 주먹을 쥔 채 경례 자세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피고인 모두 발언에서 지난해 7월 수도 오슬로 등지에서 발생한 2건의 테러를 스스로 자백했지만 범죄 혐의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의 주요 쟁점 중 하나는 브레이비크의 정신 이상 여붑니다.
<인터뷰> 립퍼슈테드(브레이비크 측 변호사) : “그(브레이비크)가 저지른 행동으로 감옥에 보내지느냐, 아니면 정신 치료소로 가느냐? 하는 중요한 재판입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자신의 행위가 노르웨이를 장악하려는 이슬람 신도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데 필요한 일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때론 갑자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라르센(희생자 측 법률단) : “브레이비크는 희생자들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어떤 미안함을 느껴(운 것 같습니다.)”
브레이비크의 행동에 법정을 찾았던 당시 생존자들은 또 한 번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베케델(테러 생존자) : “내 인생에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 사람들이 그립습니다. 운 좋게 살아남은 걸 행운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살겠습니다.”
브레이비크에 대한 이번 재판은 앞으로 10주에 걸쳐 계속될 예정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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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2-04-17 16: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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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폭탄 테러와 총기 난사로 77명을 숨지게 했던 극우주의자 브레이비크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범죄 사실은 인정하지만 유죄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테러로 77명을 숨지게 했다는 사실과 어울리지 않을 만큼 피고인 브레이비크는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습니다.
수갑이 풀리자 법정을 가득 메운 청중들에게 미소를 지어보기고 했고 주먹을 쥔 채 경례 자세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피고인 모두 발언에서 지난해 7월 수도 오슬로 등지에서 발생한 2건의 테러를 스스로 자백했지만 범죄 혐의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의 주요 쟁점 중 하나는 브레이비크의 정신 이상 여붑니다.
<인터뷰> 립퍼슈테드(브레이비크 측 변호사) : “그(브레이비크)가 저지른 행동으로 감옥에 보내지느냐, 아니면 정신 치료소로 가느냐? 하는 중요한 재판입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자신의 행위가 노르웨이를 장악하려는 이슬람 신도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데 필요한 일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때론 갑자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라르센(희생자 측 법률단) : “브레이비크는 희생자들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어떤 미안함을 느껴(운 것 같습니다.)”
브레이비크의 행동에 법정을 찾았던 당시 생존자들은 또 한 번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베케델(테러 생존자) : “내 인생에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 사람들이 그립습니다. 운 좋게 살아남은 걸 행운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살겠습니다.”
브레이비크에 대한 이번 재판은 앞으로 10주에 걸쳐 계속될 예정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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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섭 기자 lee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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