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 사람들 삼겹살 유난히 좋아하죠?
이 때문에 삼겹살은 늘 부족하고 돼지고기 다른 부위는 남아도는데요.
축산업계가 '등심' 등 남는 부위 처리를 위해 가공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대전 연결합니다.
이용순 기자!
<질문>
사람들이 삼겹살만 찾다 보니 수급 불균형이 심화 되고 있다는데, 어느 정도입니까?
<답변>
네, 우리나라에선 언제부턴가 돼지고기 하면 삼겹살이라는 인식이 박힌 것 같습니다.
이곳은 대형마트의 정육 코너인데요, 저녁 준비를 하려는 주부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그런데 돼지고기 부위가 많지만, 주부들의 손길은 삼겹살에만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정(주부) : "삼겹살은 고소하잖아요. 찌개로도 먹고, 구워 먹을 수도 있고...온 가족이 좋아해요."
얼마나 삼겹살을 선호하는지는 부위별 가격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삼겹살 소매가는 100g에 1,450원이나 하지만, 많이 찾지 않는 앞다리 살은 900원, 등심은 800원, 뒷다리 살은 삼겹살의 3/1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너도나도 삼겹살만 찾다 보니 돼지고기가 남아도는데도, 삼겹살 수입은 급증하는 등 유통구조도 왜곡되고 있습니다.
<질문>
축산업계가 가공을 통해서 남는 부위를 처리하고 있다는데, 효과가 있다죠?
<답변>
네, 등심 같은 비 선호 부위도 다 쓸데가 있는데요, 바로 소시지나 햄을 만드는 겁니다.
이달 초 운영을 시작한 이 공장은 소시지와 햄 등 돼지고기 가공식품 7가지를 생산해 일반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남아돌아 처치 곤란했던 돼지고기도 줄고 매출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천섭(돼지고기 가공업체 직원) : "등심이나 뒷다리 부위는 살코기가 많아 퍽퍽한데, 이러한 것을 2차 가공을 통해 햄, 소시지로 만듦으로써..."
국산 돼지고기 함량을 98%까지 끌어올리면서 양돈 농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석환(홍성군수) : "처리하기 어려운 부위들이 직접 홍성에서 전부 가공이 되니까, 실질적으로 축산농가에는
직접적인 소득이 되는 거죠."
삼겹살 편중 현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축산업계가 가공산업으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삼겹살 유난히 좋아하죠?
이 때문에 삼겹살은 늘 부족하고 돼지고기 다른 부위는 남아도는데요.
축산업계가 '등심' 등 남는 부위 처리를 위해 가공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대전 연결합니다.
이용순 기자!
<질문>
사람들이 삼겹살만 찾다 보니 수급 불균형이 심화 되고 있다는데, 어느 정도입니까?
<답변>
네, 우리나라에선 언제부턴가 돼지고기 하면 삼겹살이라는 인식이 박힌 것 같습니다.
이곳은 대형마트의 정육 코너인데요, 저녁 준비를 하려는 주부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그런데 돼지고기 부위가 많지만, 주부들의 손길은 삼겹살에만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정(주부) : "삼겹살은 고소하잖아요. 찌개로도 먹고, 구워 먹을 수도 있고...온 가족이 좋아해요."
얼마나 삼겹살을 선호하는지는 부위별 가격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삼겹살 소매가는 100g에 1,450원이나 하지만, 많이 찾지 않는 앞다리 살은 900원, 등심은 800원, 뒷다리 살은 삼겹살의 3/1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너도나도 삼겹살만 찾다 보니 돼지고기가 남아도는데도, 삼겹살 수입은 급증하는 등 유통구조도 왜곡되고 있습니다.
<질문>
축산업계가 가공을 통해서 남는 부위를 처리하고 있다는데, 효과가 있다죠?
<답변>
네, 등심 같은 비 선호 부위도 다 쓸데가 있는데요, 바로 소시지나 햄을 만드는 겁니다.
이달 초 운영을 시작한 이 공장은 소시지와 햄 등 돼지고기 가공식품 7가지를 생산해 일반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남아돌아 처치 곤란했던 돼지고기도 줄고 매출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천섭(돼지고기 가공업체 직원) : "등심이나 뒷다리 부위는 살코기가 많아 퍽퍽한데, 이러한 것을 2차 가공을 통해 햄, 소시지로 만듦으로써..."
국산 돼지고기 함량을 98%까지 끌어올리면서 양돈 농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석환(홍성군수) : "처리하기 어려운 부위들이 직접 홍성에서 전부 가공이 되니까, 실질적으로 축산농가에는
직접적인 소득이 되는 거죠."
삼겹살 편중 현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축산업계가 가공산업으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취재현장] 삼겹살 아닌 처치 곤란 부위 가공
-
- 입력 2012-04-17 23:39:37

<앵커 멘트>
우리나라 사람들 삼겹살 유난히 좋아하죠?
이 때문에 삼겹살은 늘 부족하고 돼지고기 다른 부위는 남아도는데요.
축산업계가 '등심' 등 남는 부위 처리를 위해 가공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대전 연결합니다.
이용순 기자!
<질문>
사람들이 삼겹살만 찾다 보니 수급 불균형이 심화 되고 있다는데, 어느 정도입니까?
<답변>
네, 우리나라에선 언제부턴가 돼지고기 하면 삼겹살이라는 인식이 박힌 것 같습니다.
이곳은 대형마트의 정육 코너인데요, 저녁 준비를 하려는 주부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그런데 돼지고기 부위가 많지만, 주부들의 손길은 삼겹살에만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정(주부) : "삼겹살은 고소하잖아요. 찌개로도 먹고, 구워 먹을 수도 있고...온 가족이 좋아해요."
얼마나 삼겹살을 선호하는지는 부위별 가격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삼겹살 소매가는 100g에 1,450원이나 하지만, 많이 찾지 않는 앞다리 살은 900원, 등심은 800원, 뒷다리 살은 삼겹살의 3/1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너도나도 삼겹살만 찾다 보니 돼지고기가 남아도는데도, 삼겹살 수입은 급증하는 등 유통구조도 왜곡되고 있습니다.
<질문>
축산업계가 가공을 통해서 남는 부위를 처리하고 있다는데, 효과가 있다죠?
<답변>
네, 등심 같은 비 선호 부위도 다 쓸데가 있는데요, 바로 소시지나 햄을 만드는 겁니다.
이달 초 운영을 시작한 이 공장은 소시지와 햄 등 돼지고기 가공식품 7가지를 생산해 일반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남아돌아 처치 곤란했던 돼지고기도 줄고 매출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천섭(돼지고기 가공업체 직원) : "등심이나 뒷다리 부위는 살코기가 많아 퍽퍽한데, 이러한 것을 2차 가공을 통해 햄, 소시지로 만듦으로써..."
국산 돼지고기 함량을 98%까지 끌어올리면서 양돈 농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석환(홍성군수) : "처리하기 어려운 부위들이 직접 홍성에서 전부 가공이 되니까, 실질적으로 축산농가에는
직접적인 소득이 되는 거죠."
삼겹살 편중 현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축산업계가 가공산업으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이었습니다.
-
-
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이용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