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건설 인허가 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해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시행업체 측으로부터 일부 금품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그러나 인허가 청탁과는 무관한 돈이라면서, 받은 돈은 2007년 대선 당시 여론조사 비용으로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복합물류단지인 '파이시티' 사업의 인허가 로비 의혹과 관련해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일부 돈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브로커 이모 씨와는 지난 2005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며 돈을 받은 것은 맞지만, '파이시티'의 인허가 청탁 명목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개인 비용으로 쓰라고 해서 거리낌없이 받았다며 이 씨로부터 받은 돈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개인적으로 여론조사를 하는데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이어 검찰에 출석하게 되면 모든 내용은 검찰에서 밝히겠다고 말해 소환 조사에도 응할 뜻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조만간 최 전 위원장을 직접 불러 관련 사실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앞서 검찰은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사건과 관련해 브로커 이 모씨가 최시중 전 위원장에게 전달하겠다며 지난 2007년에서 2008년 사이, 로비자금 11억여 원을 받아갔다는 진술을 시행업체 전 대표 이 모씨로부터 확보했습니다.
또 지난 19일 관련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주말엔 최 전 위원장에게 돈을 건넨 브로커 이 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파이시티'는 서울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에 2조 4천억 원을 투입해 대형 복합유통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건설 인허가 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해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시행업체 측으로부터 일부 금품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그러나 인허가 청탁과는 무관한 돈이라면서, 받은 돈은 2007년 대선 당시 여론조사 비용으로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복합물류단지인 '파이시티' 사업의 인허가 로비 의혹과 관련해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일부 돈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브로커 이모 씨와는 지난 2005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며 돈을 받은 것은 맞지만, '파이시티'의 인허가 청탁 명목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개인 비용으로 쓰라고 해서 거리낌없이 받았다며 이 씨로부터 받은 돈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개인적으로 여론조사를 하는데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이어 검찰에 출석하게 되면 모든 내용은 검찰에서 밝히겠다고 말해 소환 조사에도 응할 뜻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조만간 최 전 위원장을 직접 불러 관련 사실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앞서 검찰은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사건과 관련해 브로커 이 모씨가 최시중 전 위원장에게 전달하겠다며 지난 2007년에서 2008년 사이, 로비자금 11억여 원을 받아갔다는 진술을 시행업체 전 대표 이 모씨로부터 확보했습니다.
또 지난 19일 관련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주말엔 최 전 위원장에게 돈을 건넨 브로커 이 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파이시티'는 서울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에 2조 4천억 원을 투입해 대형 복합유통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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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시중 前 방통위원장, ‘금품수수’ 일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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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4-23 17:21:24
<앵커 멘트>
건설 인허가 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해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시행업체 측으로부터 일부 금품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그러나 인허가 청탁과는 무관한 돈이라면서, 받은 돈은 2007년 대선 당시 여론조사 비용으로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복합물류단지인 '파이시티' 사업의 인허가 로비 의혹과 관련해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일부 돈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브로커 이모 씨와는 지난 2005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며 돈을 받은 것은 맞지만, '파이시티'의 인허가 청탁 명목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개인 비용으로 쓰라고 해서 거리낌없이 받았다며 이 씨로부터 받은 돈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개인적으로 여론조사를 하는데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이어 검찰에 출석하게 되면 모든 내용은 검찰에서 밝히겠다고 말해 소환 조사에도 응할 뜻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조만간 최 전 위원장을 직접 불러 관련 사실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앞서 검찰은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사건과 관련해 브로커 이 모씨가 최시중 전 위원장에게 전달하겠다며 지난 2007년에서 2008년 사이, 로비자금 11억여 원을 받아갔다는 진술을 시행업체 전 대표 이 모씨로부터 확보했습니다.
또 지난 19일 관련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주말엔 최 전 위원장에게 돈을 건넨 브로커 이 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파이시티'는 서울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에 2조 4천억 원을 투입해 대형 복합유통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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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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