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에는 단 하나도 남아 있지도 않은 조선시대 왕의 투구가 일본 도쿄 국립박물관에 소장돼 있는데요.
박물관 측이 처음으로 이 투구가 '조선 왕'의 것임을 인정해 반환을 요구할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도쿄에서 홍수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과 봉황이 새겨진 조선시대의 투구.
문양과 형태로 볼 때 왕이 착용한 것으로 보이는 우리나라에는 한점도 없는 보물입니다.
투구와 한 세트인 갑옷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도쿄 국립박물관 측은 투구 등 세 가지 물건이 조선 왕실의 것이라고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왕실물품은 일제강점기 때도 엄격하게 관리됐기 때문에정상적인 방법으로 일본에 건너갔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특히 이 물건들은 일제강점기 사업가 오구라가 수집한 것을 후손이 박물관에 기증한 것으로, 개인이 수집과정에서 불법적으로 빼돌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혜문 스님 : "제왕의 옷와 물건이 민간으로 빠졌다면 그건 중간 과정에서 도난 등이 있었음을 확정적으로 말할 수 있을 겁니다."
프랑스 외규장각 도서와 궁내청 조선왕실의궤도 불법 반출된 문화재라는 점에서 반환의 근거가 마련됐었습니다.
시민단체 측은 고종의 후손 이원 씨와 함께 실물이 공개된 적 없는 투구 등의 공개를 요청하는 한편 취득 경위 등을 내세워 반환 운동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일본 문화재기구는 일본 내 4개 국립박물관이 소장한 한국 문화재가 4422점이라며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단 하나도 남아 있지도 않은 조선시대 왕의 투구가 일본 도쿄 국립박물관에 소장돼 있는데요.
박물관 측이 처음으로 이 투구가 '조선 왕'의 것임을 인정해 반환을 요구할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도쿄에서 홍수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과 봉황이 새겨진 조선시대의 투구.
문양과 형태로 볼 때 왕이 착용한 것으로 보이는 우리나라에는 한점도 없는 보물입니다.
투구와 한 세트인 갑옷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도쿄 국립박물관 측은 투구 등 세 가지 물건이 조선 왕실의 것이라고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왕실물품은 일제강점기 때도 엄격하게 관리됐기 때문에정상적인 방법으로 일본에 건너갔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특히 이 물건들은 일제강점기 사업가 오구라가 수집한 것을 후손이 박물관에 기증한 것으로, 개인이 수집과정에서 불법적으로 빼돌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혜문 스님 : "제왕의 옷와 물건이 민간으로 빠졌다면 그건 중간 과정에서 도난 등이 있었음을 확정적으로 말할 수 있을 겁니다."
프랑스 외규장각 도서와 궁내청 조선왕실의궤도 불법 반출된 문화재라는 점에서 반환의 근거가 마련됐었습니다.
시민단체 측은 고종의 후손 이원 씨와 함께 실물이 공개된 적 없는 투구 등의 공개를 요청하는 한편 취득 경위 등을 내세워 반환 운동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일본 문화재기구는 일본 내 4개 국립박물관이 소장한 한국 문화재가 4422점이라며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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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조선왕실 투구 소장 인정…반환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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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4-23 21:59:31
<앵커 멘트>
우리나라에는 단 하나도 남아 있지도 않은 조선시대 왕의 투구가 일본 도쿄 국립박물관에 소장돼 있는데요.
박물관 측이 처음으로 이 투구가 '조선 왕'의 것임을 인정해 반환을 요구할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도쿄에서 홍수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과 봉황이 새겨진 조선시대의 투구.
문양과 형태로 볼 때 왕이 착용한 것으로 보이는 우리나라에는 한점도 없는 보물입니다.
투구와 한 세트인 갑옷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도쿄 국립박물관 측은 투구 등 세 가지 물건이 조선 왕실의 것이라고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왕실물품은 일제강점기 때도 엄격하게 관리됐기 때문에정상적인 방법으로 일본에 건너갔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특히 이 물건들은 일제강점기 사업가 오구라가 수집한 것을 후손이 박물관에 기증한 것으로, 개인이 수집과정에서 불법적으로 빼돌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혜문 스님 : "제왕의 옷와 물건이 민간으로 빠졌다면 그건 중간 과정에서 도난 등이 있었음을 확정적으로 말할 수 있을 겁니다."
프랑스 외규장각 도서와 궁내청 조선왕실의궤도 불법 반출된 문화재라는 점에서 반환의 근거가 마련됐었습니다.
시민단체 측은 고종의 후손 이원 씨와 함께 실물이 공개된 적 없는 투구 등의 공개를 요청하는 한편 취득 경위 등을 내세워 반환 운동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일본 문화재기구는 일본 내 4개 국립박물관이 소장한 한국 문화재가 4422점이라며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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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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