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물 없는 수영장’ 화제 外

입력 2012.04.2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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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때때로 다른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이제까지 몰랐던 전혀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시선에서 벗어난 재밌는 수영장을 소개합니다.

물이 없는 수영장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일반 수영장과 달라 보이진 않지만, 물속에서 신문을 보는 사람, 사진을 찍는 사람 등이 보여, 시선을 잡아끄는데요.

이 수영장은 일본 가나자와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설치미술가, ‘레안드로 에리히’의 작품입니다.

수영장 표면을 두꺼운 유리판 두 장으로 막은 뒤, 그 사이에 물을 채워 넣은 건데요.

아티스트의 기발한 ‘공간 비틀기’를 통해 단번에 물놀이장에 놀러 온 듯한, 기묘한 기분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하네요.

자연이 만든 음악!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뮤직비디오 한 편을 만나보시죠.

영상 속 배경음악을 작곡하는 데 쓰인 악기는 피아노와 기타 등이 아닌데요. 모두 나무와 과일 같은 자연 그대로의 것들입니다.

나뭇가지와 잎을 문지르거나 흔들고, 과일 껍질을 두드려 나는 소리들이 합쳐져, 흥겹고 신나는 리듬이 탄생하는데요.

진정한 자연산 악기로 연주되어서 그런지 음색이 참 독특합니다.

벌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죠?

미국 출신의 사운드디자이너 ‘디에고 스토고’가 지난 22일에 있었던 지구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었는데요.

자연으로 만든 음악을 들으니, 귀도 마음도 정화되는 것 같습니다.

무단 횡단하는 외국의 ‘김 여사’

학교 운동장에서 여고생을 차로 들이 받는 일명 ‘운동장 김여사’ 영상이 화제입니다.

운전자의 가족이 가해자의 과실을 최소화하려는 듯 한 글을 인터넷에 올려 파문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일은 비단 우리나라 일만 아닌 것 같습니다.

한 여성이 도로를 무단 횡단하는데요.

다른 차량에 가려, 뒤늦게 그녀를 발견한 앰뷸런스! 충돌 직전, 그녀의 코앞에서 멈춥니다.

사고를 아슬아슬하게 피한 그녀, 뒤도 안돌아보고, 태연히 자리를 뜨는데요. 하마터면 그 앰뷸런스에 실려 갈 뻔 했다는 걸, 바로 잊어버린 걸까요?

행운이라 생각 말고, 이런 행동, 번복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물이 거꾸로? 신기한 착시 현상

신기한 과학 현상을 만나보시죠.

스피커 앞에 부착한 호스에서 물이 흐르고 있는데요. 갑자기 흐르는 모양이 비정상적으로 변합니다.

시간이 멈춰버린 듯, 공중에서 물방울이 굳어버린 모습인데요.

이번에는 중력을 거스릅니다.

아래 쪽 대야에서 위쪽 호스로 자석처럼 빨려 들어가는 물방울들! 눈을 의심하게 할 정도로 신기하죠?

이 현상은‘스트로보스코픽 운동’이라고 불리는데요.

스피커가 내뿜는 전파 헤르츠 때문에 물줄기가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서 이 같은 착시 효과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정말 마법 같은 현상이네요.

세계를 돌며 ‘운동하기’

여행의 추억을 재밌는 영상으로 남긴 한 배낭여행 족이 화제입니다.

미국 매사추세츠 출신으로 피트니스 강사이자 작가이기도 한 스티브 캠브가 그 주인공인데요.

그는 18개월 동안 열다섯 개국을 돌며, 각 지역의 명소와 자연풍경을 배경으로 줄넘기나 맨손 운동에 열중합니다.

얼마나 열심인지, 운동을 하기 위해 세계 여행을 떠난 것처럼 보이죠?

그는 자신이 여행한 다양한 장소에서 재밌게 춤을 추는 유투브 동영상으로 일약 유명인사가 된‘맷 하딩’의 영향을 받아 세계 여행을 시작했다는데요.

다양한 경험과 도전을 하도록 자극한 그의 ‘오마주’로서 이 영상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인터넷 유명인사의 영향력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정도로 대단해 진것 같네요.

에베레스트가 다로 없네…

경사면을 오르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펭귄입니다.

자꾸 미끄러지는 바람에 펭귄의 발이 닳아 없어질 것 같은데요.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다는 말이 여기선 통하질 않습니다.

가파르지도 않은 이 수족관 턱이 에베레스트 산처럼 느껴지는 펭귄!

그래도 절대 포기 하지 않는 모습이 대견하면서도 귀엽게 보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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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4-24 07: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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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때때로 다른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이제까지 몰랐던 전혀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시선에서 벗어난 재밌는 수영장을 소개합니다. 물이 없는 수영장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일반 수영장과 달라 보이진 않지만, 물속에서 신문을 보는 사람, 사진을 찍는 사람 등이 보여, 시선을 잡아끄는데요. 이 수영장은 일본 가나자와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설치미술가, ‘레안드로 에리히’의 작품입니다. 수영장 표면을 두꺼운 유리판 두 장으로 막은 뒤, 그 사이에 물을 채워 넣은 건데요. 아티스트의 기발한 ‘공간 비틀기’를 통해 단번에 물놀이장에 놀러 온 듯한, 기묘한 기분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하네요. 자연이 만든 음악!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뮤직비디오 한 편을 만나보시죠. 영상 속 배경음악을 작곡하는 데 쓰인 악기는 피아노와 기타 등이 아닌데요. 모두 나무와 과일 같은 자연 그대로의 것들입니다. 나뭇가지와 잎을 문지르거나 흔들고, 과일 껍질을 두드려 나는 소리들이 합쳐져, 흥겹고 신나는 리듬이 탄생하는데요. 진정한 자연산 악기로 연주되어서 그런지 음색이 참 독특합니다. 벌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죠? 미국 출신의 사운드디자이너 ‘디에고 스토고’가 지난 22일에 있었던 지구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었는데요. 자연으로 만든 음악을 들으니, 귀도 마음도 정화되는 것 같습니다. 무단 횡단하는 외국의 ‘김 여사’ 학교 운동장에서 여고생을 차로 들이 받는 일명 ‘운동장 김여사’ 영상이 화제입니다. 운전자의 가족이 가해자의 과실을 최소화하려는 듯 한 글을 인터넷에 올려 파문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일은 비단 우리나라 일만 아닌 것 같습니다. 한 여성이 도로를 무단 횡단하는데요. 다른 차량에 가려, 뒤늦게 그녀를 발견한 앰뷸런스! 충돌 직전, 그녀의 코앞에서 멈춥니다. 사고를 아슬아슬하게 피한 그녀, 뒤도 안돌아보고, 태연히 자리를 뜨는데요. 하마터면 그 앰뷸런스에 실려 갈 뻔 했다는 걸, 바로 잊어버린 걸까요? 행운이라 생각 말고, 이런 행동, 번복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물이 거꾸로? 신기한 착시 현상 신기한 과학 현상을 만나보시죠. 스피커 앞에 부착한 호스에서 물이 흐르고 있는데요. 갑자기 흐르는 모양이 비정상적으로 변합니다. 시간이 멈춰버린 듯, 공중에서 물방울이 굳어버린 모습인데요. 이번에는 중력을 거스릅니다. 아래 쪽 대야에서 위쪽 호스로 자석처럼 빨려 들어가는 물방울들! 눈을 의심하게 할 정도로 신기하죠? 이 현상은‘스트로보스코픽 운동’이라고 불리는데요. 스피커가 내뿜는 전파 헤르츠 때문에 물줄기가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서 이 같은 착시 효과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정말 마법 같은 현상이네요. 세계를 돌며 ‘운동하기’ 여행의 추억을 재밌는 영상으로 남긴 한 배낭여행 족이 화제입니다. 미국 매사추세츠 출신으로 피트니스 강사이자 작가이기도 한 스티브 캠브가 그 주인공인데요. 그는 18개월 동안 열다섯 개국을 돌며, 각 지역의 명소와 자연풍경을 배경으로 줄넘기나 맨손 운동에 열중합니다. 얼마나 열심인지, 운동을 하기 위해 세계 여행을 떠난 것처럼 보이죠? 그는 자신이 여행한 다양한 장소에서 재밌게 춤을 추는 유투브 동영상으로 일약 유명인사가 된‘맷 하딩’의 영향을 받아 세계 여행을 시작했다는데요. 다양한 경험과 도전을 하도록 자극한 그의 ‘오마주’로서 이 영상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인터넷 유명인사의 영향력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정도로 대단해 진것 같네요. 에베레스트가 다로 없네… 경사면을 오르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펭귄입니다. 자꾸 미끄러지는 바람에 펭귄의 발이 닳아 없어질 것 같은데요.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다는 말이 여기선 통하질 않습니다. 가파르지도 않은 이 수족관 턱이 에베레스트 산처럼 느껴지는 펭귄! 그래도 절대 포기 하지 않는 모습이 대견하면서도 귀엽게 보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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