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기 동해시장 뇌물 혐의 구속

입력 2012.04.2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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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김학기 동해시장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사전 수뢰 혐의가 인정되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법원이, 김학기 동해시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김 시장이 수도권 이전 기업 '임동'으로부터 6천만 원을 받은 사실을 뇌물로 판단했습니다.

지난 2006년과 2010년 시장 선거를 앞두고 당선이 유력한 후보였던 김 시장에게 사업자가 수천만 원을 건넨 건 청탁성이라며 '사전수뢰'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법원은 또 김 시장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발부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학기 동해시장은 강릉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2007년 하수종말처리장 입찰을 앞두고 시장 인척 장 모씨와 입찰 탈락 업체 간에 돈이 오간 것은, 뇌물사실을 인정할 만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이 구속된 동해시는 부시장 권한 대행 체제로 운영되면서 민자유치 등 각종 현안사업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지난 2000년 친형인 김인기 전 시장에 이어 동생인 김학기 시장까지 구속되면서 형제 시장이 잇따라 임기 중에 뇌물 혐의로 구속되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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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기 동해시장 뇌물 혐의 구속
    • 입력 2012-04-28 07: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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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김학기 동해시장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사전 수뢰 혐의가 인정되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법원이, 김학기 동해시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김 시장이 수도권 이전 기업 '임동'으로부터 6천만 원을 받은 사실을 뇌물로 판단했습니다. 지난 2006년과 2010년 시장 선거를 앞두고 당선이 유력한 후보였던 김 시장에게 사업자가 수천만 원을 건넨 건 청탁성이라며 '사전수뢰'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법원은 또 김 시장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발부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학기 동해시장은 강릉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2007년 하수종말처리장 입찰을 앞두고 시장 인척 장 모씨와 입찰 탈락 업체 간에 돈이 오간 것은, 뇌물사실을 인정할 만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이 구속된 동해시는 부시장 권한 대행 체제로 운영되면서 민자유치 등 각종 현안사업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지난 2000년 친형인 김인기 전 시장에 이어 동생인 김학기 시장까지 구속되면서 형제 시장이 잇따라 임기 중에 뇌물 혐의로 구속되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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