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실험 갱도 굴착”…“우라늄 탄 실험 가능”

입력 2012.04.28 (21:44) 수정 2012.04.28 (22: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의 과거 핵실험 장소였던 함경북도 풍계리에서 핵실험 준비로 추정되는 모습이 위성 사진으로 공개됐습니다.

한미 당국은 핵실험이 언제든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위성에서 촬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립니다.

갱도를 오가는 탄광차 행렬. 그 옆으로 굴착된 흙더미가 눈에 띕니다.

지난달 초부터 흙더미가 커지기 시작하더니 최근엔 갱도 근처에서 새로 검정색 물질이 포착됐습니다.

사진을 공개한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이 검정색 물질이 지하 핵실험 직전 갱도 밀봉에 사용될 시멘트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고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임관빈(국방부 정책실장): "김정은 체제를 조금 더 확고하게 각인하기 위해서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언제 핵 실험을 할지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핵 공격에 대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대응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이노넨 전 국제원자력 기구 사무차장은 북한이 이번엔 플로토늄이 아닌 우라늄으로 핵실험을 할 것이란 논문을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핵실험 갱도 굴착”…“우라늄 탄 실험 가능”
    • 입력 2012-04-28 21:44:25
    • 수정2012-04-28 22:29:25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의 과거 핵실험 장소였던 함경북도 풍계리에서 핵실험 준비로 추정되는 모습이 위성 사진으로 공개됐습니다. 한미 당국은 핵실험이 언제든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위성에서 촬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립니다. 갱도를 오가는 탄광차 행렬. 그 옆으로 굴착된 흙더미가 눈에 띕니다. 지난달 초부터 흙더미가 커지기 시작하더니 최근엔 갱도 근처에서 새로 검정색 물질이 포착됐습니다. 사진을 공개한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이 검정색 물질이 지하 핵실험 직전 갱도 밀봉에 사용될 시멘트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고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임관빈(국방부 정책실장): "김정은 체제를 조금 더 확고하게 각인하기 위해서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언제 핵 실험을 할지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핵 공격에 대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대응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이노넨 전 국제원자력 기구 사무차장은 북한이 이번엔 플로토늄이 아닌 우라늄으로 핵실험을 할 것이란 논문을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