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구속…“많이 잘못됐다·자중자애할 것”
입력 2012.05.01 (22:03)
수정 2012.05.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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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파이시티와 관련해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수감됐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많이 잘못됐다," "자중자애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구치소로 향했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통대군'으로 불리며 현 정권 최고 실세로 군림했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습니다.
피이시티 시행사로부터 각종 청탁과 함께 7억여 원을 받은 혐의가 인정됐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구치소로 향하기 전 구속이란 현실이 믿기지 않은 듯 뭔가 잘못됐다는 묘한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최시중(前 방송통신위원장) : "(본인이 왜 구속됐다고 생각하십니까? 한 말씀 해주시죠.) 뭔가 많이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말과 행동에 신중하겠다며 몸을 낮추기도 했습니다.
<녹취> 최시중(前 방송통신위원장) : "나에게 닥친 큰 시련으로 생각하고 이 시련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자중자애하겠습니다."
서울 구치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최 前 위원장은 오늘 곧바로 대검 중수부에 불려 나왔습니다.
검찰은 특히 최 전 위원장이 받은 7억 여원을 실제로 대선 당시 여론조사에 썼는지 등 돈의 사용처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제 수사의 한 고비를 넘겼다면서 제기된 의혹들을 모두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돈을 준 사람이 정치자금으로 쓰라고 줘야 적용할 수 있다"며 일단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파이시티와 관련해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수감됐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많이 잘못됐다," "자중자애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구치소로 향했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통대군'으로 불리며 현 정권 최고 실세로 군림했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습니다.
피이시티 시행사로부터 각종 청탁과 함께 7억여 원을 받은 혐의가 인정됐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구치소로 향하기 전 구속이란 현실이 믿기지 않은 듯 뭔가 잘못됐다는 묘한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최시중(前 방송통신위원장) : "(본인이 왜 구속됐다고 생각하십니까? 한 말씀 해주시죠.) 뭔가 많이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말과 행동에 신중하겠다며 몸을 낮추기도 했습니다.
<녹취> 최시중(前 방송통신위원장) : "나에게 닥친 큰 시련으로 생각하고 이 시련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자중자애하겠습니다."
서울 구치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최 前 위원장은 오늘 곧바로 대검 중수부에 불려 나왔습니다.
검찰은 특히 최 전 위원장이 받은 7억 여원을 실제로 대선 당시 여론조사에 썼는지 등 돈의 사용처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제 수사의 한 고비를 넘겼다면서 제기된 의혹들을 모두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돈을 준 사람이 정치자금으로 쓰라고 줘야 적용할 수 있다"며 일단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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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시중 구속…“많이 잘못됐다·자중자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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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5-01 22:03:15
- 수정2012-05-02 16:36:44
<앵커 멘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파이시티와 관련해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수감됐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많이 잘못됐다," "자중자애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구치소로 향했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통대군'으로 불리며 현 정권 최고 실세로 군림했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습니다.
피이시티 시행사로부터 각종 청탁과 함께 7억여 원을 받은 혐의가 인정됐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구치소로 향하기 전 구속이란 현실이 믿기지 않은 듯 뭔가 잘못됐다는 묘한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최시중(前 방송통신위원장) : "(본인이 왜 구속됐다고 생각하십니까? 한 말씀 해주시죠.) 뭔가 많이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말과 행동에 신중하겠다며 몸을 낮추기도 했습니다.
<녹취> 최시중(前 방송통신위원장) : "나에게 닥친 큰 시련으로 생각하고 이 시련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자중자애하겠습니다."
서울 구치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최 前 위원장은 오늘 곧바로 대검 중수부에 불려 나왔습니다.
검찰은 특히 최 전 위원장이 받은 7억 여원을 실제로 대선 당시 여론조사에 썼는지 등 돈의 사용처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제 수사의 한 고비를 넘겼다면서 제기된 의혹들을 모두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돈을 준 사람이 정치자금으로 쓰라고 줘야 적용할 수 있다"며 일단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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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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