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복판 살인…용의자 2명 신병 확보

입력 2012.05.0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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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한복판의 한 공원에서 대학생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경찰이 남녀 10대 용의자 2명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대문구의 한 공원입니다.

어젯밤 9시쯤 20살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소지품도 없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강원도에 있는 대학교에 간다고 집을 나선 뒤였습니다.

김 씨는 이곳에서 처음 쓰러진 뒤 5미터 정도 떨어진 비탈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김 씨의 몸에는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 더구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공원에서 잔혹한 살인 사건이 났기 때문입니다.

<녹취> 인근 주민(음성변조) : "이제는 (공원에) 오기가 좀 힘들죠. 저녁에는 못 올라오죠, 낮에는 올라와도. 밤에는 제가 순찰을 도는 것도 잘 못 봤고..."

경찰은 김 씨에게서 반항한 흔적이 없었던 점에 미뤄, 용의자와 알고 지내는 사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강인석(서울 서대문경찰서 형사과장) : "현재 경찰에서는 피해자 주변 수사와 목격자, 또 현장 주변에 대한 탐문 수사를 실시하고 있고"

용의자를 압축한 경찰은 조금 전 10대 남녀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실 관계와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또 다른 한 명의 소재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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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도심 한복판 살인…용의자 2명 신병 확보
    • 입력 2012-05-01 22: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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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한복판의 한 공원에서 대학생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경찰이 남녀 10대 용의자 2명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대문구의 한 공원입니다. 어젯밤 9시쯤 20살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소지품도 없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강원도에 있는 대학교에 간다고 집을 나선 뒤였습니다. 김 씨는 이곳에서 처음 쓰러진 뒤 5미터 정도 떨어진 비탈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김 씨의 몸에는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 더구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공원에서 잔혹한 살인 사건이 났기 때문입니다. <녹취> 인근 주민(음성변조) : "이제는 (공원에) 오기가 좀 힘들죠. 저녁에는 못 올라오죠, 낮에는 올라와도. 밤에는 제가 순찰을 도는 것도 잘 못 봤고..." 경찰은 김 씨에게서 반항한 흔적이 없었던 점에 미뤄, 용의자와 알고 지내는 사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강인석(서울 서대문경찰서 형사과장) : "현재 경찰에서는 피해자 주변 수사와 목격자, 또 현장 주변에 대한 탐문 수사를 실시하고 있고" 용의자를 압축한 경찰은 조금 전 10대 남녀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실 관계와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또 다른 한 명의 소재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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