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쇠고기 검역 중단” 정치권 한 목소리

입력 2012.05.02 (08:03) 수정 2012.05.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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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광우병 발병과 관련해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가 검역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국회에선 정부의 안이한 대처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농식품위는 결의안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검역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수입 위생 조건을 더 엄격한 캐나다 수준으로까지 올리기 위해 미국과 재협상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현재로선 검역 중단이나 수입 중단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녹취>서규용(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문제가 있어야 검역 중단이나 수입 중단시켜야지. 문제가 없기 때문에"

여야 의원들은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정부가 2008년에 약속하지 않았냐고 따져물었습니다.

<녹취>황영철(새누리당) : "마찰이 발생하더라도 수입 중단 조치 취하겠다. 일국의 장관이 한 말이다."

<녹취>정범구(민주통합당) : "정부가 완벽하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어찌 국민을 설득할 수 있나."

정부가 내놓은 검역 강화 조치만으로는 국민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어렵다는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녹취>류근찬(자유선진당) : "즉각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이 어렵다면 검역 중단이라도 1차적으로 해야 한다고 요구를 한다."

미국에 파견된 민관 합동조사단이 친 정부 인사로만 구성돼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고, 서규용 장관은 특정 단체나 정당 지지자를 제외하고 중립적인 이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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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쇠고기 검역 중단” 정치권 한 목소리
    • 입력 2012-05-02 08:03:02
    • 수정2012-05-02 15: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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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광우병 발병과 관련해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가 검역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국회에선 정부의 안이한 대처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농식품위는 결의안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검역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수입 위생 조건을 더 엄격한 캐나다 수준으로까지 올리기 위해 미국과 재협상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현재로선 검역 중단이나 수입 중단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녹취>서규용(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문제가 있어야 검역 중단이나 수입 중단시켜야지. 문제가 없기 때문에" 여야 의원들은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정부가 2008년에 약속하지 않았냐고 따져물었습니다. <녹취>황영철(새누리당) : "마찰이 발생하더라도 수입 중단 조치 취하겠다. 일국의 장관이 한 말이다." <녹취>정범구(민주통합당) : "정부가 완벽하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어찌 국민을 설득할 수 있나." 정부가 내놓은 검역 강화 조치만으로는 국민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어렵다는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녹취>류근찬(자유선진당) : "즉각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이 어렵다면 검역 중단이라도 1차적으로 해야 한다고 요구를 한다." 미국에 파견된 민관 합동조사단이 친 정부 인사로만 구성돼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고, 서규용 장관은 특정 단체나 정당 지지자를 제외하고 중립적인 이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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