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비례 경선’ 부정 확인”…오늘 발표

입력 2012.05.02 (10:01) 수정 2012.05.02 (15: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서 부정 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통합진보당이 부정 내용을 확인하고 오늘 오전 진상조사 결과와 수습 대책을 발표합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의 자체 조사 결과 지난 3월 비례 대표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 부정 행위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 투표에서는 투표자 수 보다 더 많은 투표용지가 투표함에서 발견된 곳도 있고, 투표 관리자의 직인이나 서명이 없는 등 관리도 부실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서버가 다운된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투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 소스코드를 열어보는 등 문제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합진보당은 공동대표단이 모여 어젯밤 늦게까지 수습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유시민·심상정 대표는 선거 관리의 실질적 책임을 졌던 이정희 대표에게 물러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달 말 치러지는 당 대표 선거에도 출마하지 말라는 압박입니다.

반면 당권파는 4명의 대표단 모두 경선 관리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며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비례 대표 당선인이 사퇴할지 여부를 놓고도 대표단은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초 의혹을 제기한 국민참여당계 이청호 구의원은 진상 조사가 은폐된다면 검찰 수사로 그 이상의 진실을 보게 될 것이라며 비례대표 1,2,3번 당선인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통합진보, ‘비례 경선’ 부정 확인”…오늘 발표
    • 입력 2012-05-02 10:01:37
    • 수정2012-05-02 15:29:15
    930뉴스
<앵커 멘트>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서 부정 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통합진보당이 부정 내용을 확인하고 오늘 오전 진상조사 결과와 수습 대책을 발표합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의 자체 조사 결과 지난 3월 비례 대표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 부정 행위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 투표에서는 투표자 수 보다 더 많은 투표용지가 투표함에서 발견된 곳도 있고, 투표 관리자의 직인이나 서명이 없는 등 관리도 부실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서버가 다운된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투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 소스코드를 열어보는 등 문제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합진보당은 공동대표단이 모여 어젯밤 늦게까지 수습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유시민·심상정 대표는 선거 관리의 실질적 책임을 졌던 이정희 대표에게 물러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달 말 치러지는 당 대표 선거에도 출마하지 말라는 압박입니다. 반면 당권파는 4명의 대표단 모두 경선 관리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며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비례 대표 당선인이 사퇴할지 여부를 놓고도 대표단은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초 의혹을 제기한 국민참여당계 이청호 구의원은 진상 조사가 은폐된다면 검찰 수사로 그 이상의 진실을 보게 될 것이라며 비례대표 1,2,3번 당선인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