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협상 개시 선언…이달 말 첫 협상

입력 2012.05.0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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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중국이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중 양국은 오늘 베이징에서 통상장관 회담을 갖고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난 2005년 양국이 FTA 민간공동연구를 시작한 지 7년 만입니다.

협상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진행하고, 첫 협상은 이번 달에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태호(통상교섭본부장) : "한중 FTA는 민감분야 보호를 위해 협상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1단계에서 민감 분야를 어떻게 처리할 지와 FTA 범위 설정을 마무리한 뒤 2단계에서 산업별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농업 분야가, 중국은 석유화학과 자동차 등 제조업 분야가 민감 분야입니다.

<녹취>천더밍(중국 상무부장) : "높은 차원의 FTA를 타결하기 위해서는 민감한 분야를 잘 조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중국은 올 가을 지도부 교체를, 우리는 12월 대선을 앞둔데다 양국의 민감한 사안들이 많아 협상 타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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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FTA 협상 개시 선언…이달 말 첫 협상
    • 입력 2012-05-02 19:34:11
    뉴스 7
<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중국이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중 양국은 오늘 베이징에서 통상장관 회담을 갖고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난 2005년 양국이 FTA 민간공동연구를 시작한 지 7년 만입니다. 협상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진행하고, 첫 협상은 이번 달에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태호(통상교섭본부장) : "한중 FTA는 민감분야 보호를 위해 협상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1단계에서 민감 분야를 어떻게 처리할 지와 FTA 범위 설정을 마무리한 뒤 2단계에서 산업별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농업 분야가, 중국은 석유화학과 자동차 등 제조업 분야가 민감 분야입니다. <녹취>천더밍(중국 상무부장) : "높은 차원의 FTA를 타결하기 위해서는 민감한 분야를 잘 조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중국은 올 가을 지도부 교체를, 우리는 12월 대선을 앞둔데다 양국의 민감한 사안들이 많아 협상 타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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