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빈집털이범, 블랙박스에 덜미 잡혔다

입력 2012.05.0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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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했지요.

차에 달아둔 블랙박스가 사흘에 한번 꼴로 빈집을 턴 도둑을 잡았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장한 체구의 33살 김모 씨가 대낮에 주택가 골목길을 두리번거립니다.

금세 베란다를 넘어 다세대 주택 3층까지 올라갑니다.

잠시 뒤 빈집에서 2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나옵니다.

신혼인 이모 씨도 지난달 초 천만 원 상당의 결혼 패물을 김 씨에게 도둑맞았습니다.

외출할 때 창문을 잠그지 않은 게 화근이었습니다.

<녹취> 이00 (절도 피해자) : "빨래를 널어놔서 그날 창문을 살짝 열어놨거든요. 높이가 적어도 3미터 이상인데 이걸 넘어올거라고 상상도 못했죠."

김 씨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범행 장면이 찍히면서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절도죄로 복역하다 지난해 11월 출소한 김 씨는 최근 두 달간 서울 시내 주택가에서 2천7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사흘에 한 번 꼴로 빈집만 노렸습니다.

<녹취> 김00(절도 피의자 ) : "초인종을 누르거나 초인종이 없으면 문을 두드려서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훔친 귀금속을 김 씨로부터 사들인 장물업자 2명도 함께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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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습 빈집털이범, 블랙박스에 덜미 잡혔다
    • 입력 2012-05-02 22:16:42
    뉴스 9
<앵커 멘트>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했지요. 차에 달아둔 블랙박스가 사흘에 한번 꼴로 빈집을 턴 도둑을 잡았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장한 체구의 33살 김모 씨가 대낮에 주택가 골목길을 두리번거립니다. 금세 베란다를 넘어 다세대 주택 3층까지 올라갑니다. 잠시 뒤 빈집에서 2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나옵니다. 신혼인 이모 씨도 지난달 초 천만 원 상당의 결혼 패물을 김 씨에게 도둑맞았습니다. 외출할 때 창문을 잠그지 않은 게 화근이었습니다. <녹취> 이00 (절도 피해자) : "빨래를 널어놔서 그날 창문을 살짝 열어놨거든요. 높이가 적어도 3미터 이상인데 이걸 넘어올거라고 상상도 못했죠." 김 씨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범행 장면이 찍히면서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절도죄로 복역하다 지난해 11월 출소한 김 씨는 최근 두 달간 서울 시내 주택가에서 2천7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사흘에 한 번 꼴로 빈집만 노렸습니다. <녹취> 김00(절도 피의자 ) : "초인종을 누르거나 초인종이 없으면 문을 두드려서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훔친 귀금속을 김 씨로부터 사들인 장물업자 2명도 함께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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