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저축은행 3~4곳 주말쯤 발표”

입력 2012.05.03 (21:59) 수정 2012.05.0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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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축은행에 대한 제 3차 구조조정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도 영업정지 대상이 나올 거라는 소식에 일부 저축은행에선 평소보다 많은 돈이 빠져 나갔습니다.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르면 이번 주말쯤 영업정지 저축은행이 추가로 발표됩니다.

영업정지 여부가 결정되는 대상은 지난해 9월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은 5개 저축은행.

금융당국은 금명간 경영평가위원회를 열어 이들 저축은행의 자구계획안을 심사해 최종 대상을 걸러낼 예정입니다.

금융업계에선 서너 군데가 영업정지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녹취> 저축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뭐 대상 저축은행들이 세개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저축은행의 경우 고객들이 몰려 평소보다 5배 정도 많은 돈이 빠져나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영업정지가 이뤄지더라도 피해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입니다.

유예된 5개 저축은행에서 보호가 되지 않는 5천만 원 이상을 예금한 고객은 만 4천여 명에 초과 예금 규모는 789억 원.. 1인당 평균 초과액은 540만 원입니다.

여기에서 법인 등의 예금을 제외하면 개인당 초과액은 더욱 적어집니다.

문제는 상환을 받기 힘든 후순위채권 투자자들로 유예 저축은행들이 보유한 후순위채는 3천9백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당국은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인당 5천만 원까지 보호받는 만큼 막연한 불안감에 만기 전에 중도해지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며 신중한 판단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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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정지 저축은행 3~4곳 주말쯤 발표”
    • 입력 2012-05-03 21:59:00
    • 수정2012-05-03 23: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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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축은행에 대한 제 3차 구조조정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도 영업정지 대상이 나올 거라는 소식에 일부 저축은행에선 평소보다 많은 돈이 빠져 나갔습니다.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르면 이번 주말쯤 영업정지 저축은행이 추가로 발표됩니다. 영업정지 여부가 결정되는 대상은 지난해 9월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은 5개 저축은행. 금융당국은 금명간 경영평가위원회를 열어 이들 저축은행의 자구계획안을 심사해 최종 대상을 걸러낼 예정입니다. 금융업계에선 서너 군데가 영업정지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녹취> 저축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뭐 대상 저축은행들이 세개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저축은행의 경우 고객들이 몰려 평소보다 5배 정도 많은 돈이 빠져나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영업정지가 이뤄지더라도 피해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입니다. 유예된 5개 저축은행에서 보호가 되지 않는 5천만 원 이상을 예금한 고객은 만 4천여 명에 초과 예금 규모는 789억 원.. 1인당 평균 초과액은 540만 원입니다. 여기에서 법인 등의 예금을 제외하면 개인당 초과액은 더욱 적어집니다. 문제는 상환을 받기 힘든 후순위채권 투자자들로 유예 저축은행들이 보유한 후순위채는 3천9백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당국은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인당 5천만 원까지 보호받는 만큼 막연한 불안감에 만기 전에 중도해지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며 신중한 판단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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