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본격 협상…농축산업 타격 ‘우려’
입력 2012.05.04 (07:52)
수정 2012.05.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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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韓-中 FTA 협상에 본격 나서면서, 농축산업 분야의 큰 타격이 우려됩니다.
무역업계는, 종목에 따라 위기와 기회가 교차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재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식인 쌀의 도매가격은 1kg에 1,700원 수준이지만, 중국 쌀은 700원 선에 불과합니다.
소비가 많은 국산 돼지고기와 닭 고기도 1.6~7배, 사과는 3.6배, 고추와 마을은 4배 가까이나 중국산보다 비쌉니다.
韓-中 FTA 협상이 타결되면, 농도인 전북으로선 농업 전반의 피해를 우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라북도는 쌀과 보리, 콩, 고추, 마늘, 그리고 복분자와 양파, 사과, 배 등을 초민감 품목으로 분류해 처음부터 협상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성신상(전라북도 농수산국장) : "협상이 개시되기 전에, 민감 품목에 대해서는 협상에서 완전히 제외하도록 그것을 해놓고 2차 협상에 들어가 달라는 얘기입니다."
중국의 부자들을 겨냥한 고품질 농산물 수출길을 열려면 치밀한 준비가 뒤따라야 합니다.
<인터뷰> 정화영(화훼 수출업체 대표) : "카네이션 같은 경우는, 저장 기간이 좀 길어요. 그래서 중국에서 대량 수입이 되가지고. (국산 재배농가가 사라졌습니다.)"
공산품은, 위기와 기회가 교차할 전망입니다.
정밀화학과 기계부품, 석유화학, 종이, 섬유, 의류 등은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부품소재 분야는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수출 비중 13%, 수입 19%로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FTA 협상이 추진되면서, 우리 농업은 韓-美 FTA에 이어 다시 힘겨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홍입니다.
정부가 韓-中 FTA 협상에 본격 나서면서, 농축산업 분야의 큰 타격이 우려됩니다.
무역업계는, 종목에 따라 위기와 기회가 교차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재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식인 쌀의 도매가격은 1kg에 1,700원 수준이지만, 중국 쌀은 700원 선에 불과합니다.
소비가 많은 국산 돼지고기와 닭 고기도 1.6~7배, 사과는 3.6배, 고추와 마을은 4배 가까이나 중국산보다 비쌉니다.
韓-中 FTA 협상이 타결되면, 농도인 전북으로선 농업 전반의 피해를 우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라북도는 쌀과 보리, 콩, 고추, 마늘, 그리고 복분자와 양파, 사과, 배 등을 초민감 품목으로 분류해 처음부터 협상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성신상(전라북도 농수산국장) : "협상이 개시되기 전에, 민감 품목에 대해서는 협상에서 완전히 제외하도록 그것을 해놓고 2차 협상에 들어가 달라는 얘기입니다."
중국의 부자들을 겨냥한 고품질 농산물 수출길을 열려면 치밀한 준비가 뒤따라야 합니다.
<인터뷰> 정화영(화훼 수출업체 대표) : "카네이션 같은 경우는, 저장 기간이 좀 길어요. 그래서 중국에서 대량 수입이 되가지고. (국산 재배농가가 사라졌습니다.)"
공산품은, 위기와 기회가 교차할 전망입니다.
정밀화학과 기계부품, 석유화학, 종이, 섬유, 의류 등은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부품소재 분야는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수출 비중 13%, 수입 19%로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FTA 협상이 추진되면서, 우리 농업은 韓-美 FTA에 이어 다시 힘겨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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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FTA 본격 협상…농축산업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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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5-04 07:52:10
- 수정2012-05-04 16:19:28

<앵커 멘트>
정부가 韓-中 FTA 협상에 본격 나서면서, 농축산업 분야의 큰 타격이 우려됩니다.
무역업계는, 종목에 따라 위기와 기회가 교차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재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식인 쌀의 도매가격은 1kg에 1,700원 수준이지만, 중국 쌀은 700원 선에 불과합니다.
소비가 많은 국산 돼지고기와 닭 고기도 1.6~7배, 사과는 3.6배, 고추와 마을은 4배 가까이나 중국산보다 비쌉니다.
韓-中 FTA 협상이 타결되면, 농도인 전북으로선 농업 전반의 피해를 우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라북도는 쌀과 보리, 콩, 고추, 마늘, 그리고 복분자와 양파, 사과, 배 등을 초민감 품목으로 분류해 처음부터 협상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성신상(전라북도 농수산국장) : "협상이 개시되기 전에, 민감 품목에 대해서는 협상에서 완전히 제외하도록 그것을 해놓고 2차 협상에 들어가 달라는 얘기입니다."
중국의 부자들을 겨냥한 고품질 농산물 수출길을 열려면 치밀한 준비가 뒤따라야 합니다.
<인터뷰> 정화영(화훼 수출업체 대표) : "카네이션 같은 경우는, 저장 기간이 좀 길어요. 그래서 중국에서 대량 수입이 되가지고. (국산 재배농가가 사라졌습니다.)"
공산품은, 위기와 기회가 교차할 전망입니다.
정밀화학과 기계부품, 석유화학, 종이, 섬유, 의류 등은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부품소재 분야는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수출 비중 13%, 수입 19%로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FTA 협상이 추진되면서, 우리 농업은 韓-美 FTA에 이어 다시 힘겨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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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기자 pres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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