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광청 “미국 가고 싶다”…美-中 대치 격화
입력 2012.05.04 (07:52)
수정 2012.05.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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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사관에 피신해 있다 나와 병원에 있는 중국의 천광청 변호사가 미국행을 거듭 요청하면서 미국의 입장이 난처하게 된 반면 중국은 내정 간섭을 말라며 더욱 강경해진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각장애 인권변호사 천광청 변호사가 한 미국 매체와의 통화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함께 미국으로 가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천 변호사는 이틀 전 피신 중이던 주중 미 대사관을 나와 병원에 입원 중이고 클린턴 장관은 어제 베이징에서 개막한 미중 전략경제대화에 참석 중입니다.
천 변호사는 스스로 대사관을 나갔다는 미국 측의 발표와 달리 신변의 불안을 토로하며 오바마 대통령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천광청(중국 인권변호사) : "내가 대사관을 떠나지 않았으면 그들이 제 가족을 위험에 빠뜨렸을 겁니다. 우리 가족이 (중국을) 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미 국무부와 주중 미 대사관 측은 천 변호사가 중국에 머물려다 주변 상황 때문에 마음을 바꾼 것 같다며 그와 함께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게리로크(주중 미 대사) : "천 변호사의 심경에 변화가 있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그와 그의 가족들을 만나 함께 상의해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천 변호사는 이미 치외 법권 지역을 벗어난데다 중국 외교부도 모든 중국 시민은 중국 법을 지켜야 한다며 타협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어제 미중 전략경제대화 개막 연설 때도 양측은 천 변호사 문제를 겨냥한 듯 날 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미국 대사관에 피신해 있다 나와 병원에 있는 중국의 천광청 변호사가 미국행을 거듭 요청하면서 미국의 입장이 난처하게 된 반면 중국은 내정 간섭을 말라며 더욱 강경해진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각장애 인권변호사 천광청 변호사가 한 미국 매체와의 통화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함께 미국으로 가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천 변호사는 이틀 전 피신 중이던 주중 미 대사관을 나와 병원에 입원 중이고 클린턴 장관은 어제 베이징에서 개막한 미중 전략경제대화에 참석 중입니다.
천 변호사는 스스로 대사관을 나갔다는 미국 측의 발표와 달리 신변의 불안을 토로하며 오바마 대통령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천광청(중국 인권변호사) : "내가 대사관을 떠나지 않았으면 그들이 제 가족을 위험에 빠뜨렸을 겁니다. 우리 가족이 (중국을) 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미 국무부와 주중 미 대사관 측은 천 변호사가 중국에 머물려다 주변 상황 때문에 마음을 바꾼 것 같다며 그와 함께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게리로크(주중 미 대사) : "천 변호사의 심경에 변화가 있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그와 그의 가족들을 만나 함께 상의해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천 변호사는 이미 치외 법권 지역을 벗어난데다 중국 외교부도 모든 중국 시민은 중국 법을 지켜야 한다며 타협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어제 미중 전략경제대화 개막 연설 때도 양측은 천 변호사 문제를 겨냥한 듯 날 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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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광청 “미국 가고 싶다”…美-中 대치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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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5-04 07:52:12
- 수정2012-05-04 16:17:46

<앵커 멘트>
미국 대사관에 피신해 있다 나와 병원에 있는 중국의 천광청 변호사가 미국행을 거듭 요청하면서 미국의 입장이 난처하게 된 반면 중국은 내정 간섭을 말라며 더욱 강경해진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각장애 인권변호사 천광청 변호사가 한 미국 매체와의 통화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함께 미국으로 가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천 변호사는 이틀 전 피신 중이던 주중 미 대사관을 나와 병원에 입원 중이고 클린턴 장관은 어제 베이징에서 개막한 미중 전략경제대화에 참석 중입니다.
천 변호사는 스스로 대사관을 나갔다는 미국 측의 발표와 달리 신변의 불안을 토로하며 오바마 대통령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천광청(중국 인권변호사) : "내가 대사관을 떠나지 않았으면 그들이 제 가족을 위험에 빠뜨렸을 겁니다. 우리 가족이 (중국을) 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미 국무부와 주중 미 대사관 측은 천 변호사가 중국에 머물려다 주변 상황 때문에 마음을 바꾼 것 같다며 그와 함께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게리로크(주중 미 대사) : "천 변호사의 심경에 변화가 있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그와 그의 가족들을 만나 함께 상의해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천 변호사는 이미 치외 법권 지역을 벗어난데다 중국 외교부도 모든 중국 시민은 중국 법을 지켜야 한다며 타협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어제 미중 전략경제대화 개막 연설 때도 양측은 천 변호사 문제를 겨냥한 듯 날 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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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기자 kj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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