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탄산음료 좋아” 중학생 식습관 엉망

입력 2012.05.04 (13:06) 수정 2012.05.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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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창 잘 챙겨 먹어야 할 성장기 중학생들이 라면이나 튀김, 탄산음료 등을 즐겨먹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만율도 해마다 증가해 식습관 개선이 당장 필요해 보입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서울 시내 중학교 8곳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식사 행태를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3번 이상 라면을 먹는다고 응답한 중학생이 25%를 차지했습니다.



튀김을 일주일에 3번 이상 먹는 중학생은 22%, 탄산 음료도 23%의 중학생이 주 3회 이상 마신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과일을 하루에 한 번 이상 먹는 중학생은 32%에 불과해, 3분의 2는 과일을 하루 한 번도 먹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비율도 높았는데, 일주일에 닷새 이상 아침을 거른다고 응답한 중학생이 18%를 차지했습니다.



중학생들의 이같은 식습관은 방과 후 학원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보호자 없이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 간편한 라면 등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식약청은 라면이나 튀김, 탄산음료 등은 칼로리는 높은 반면 영양가는 낮은 대표적인 식품들로, 과다 섭취할 경우 청소년 성장 발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학생 비만율은 14%로, 지난 2008년 조사 이후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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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탄산음료 좋아” 중학생 식습관 엉망
    • 입력 2012-05-04 13:06:57
    • 수정2012-05-04 16: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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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창 잘 챙겨 먹어야 할 성장기 중학생들이 라면이나 튀김, 탄산음료 등을 즐겨먹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만율도 해마다 증가해 식습관 개선이 당장 필요해 보입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서울 시내 중학교 8곳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식사 행태를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3번 이상 라면을 먹는다고 응답한 중학생이 25%를 차지했습니다.

튀김을 일주일에 3번 이상 먹는 중학생은 22%, 탄산 음료도 23%의 중학생이 주 3회 이상 마신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과일을 하루에 한 번 이상 먹는 중학생은 32%에 불과해, 3분의 2는 과일을 하루 한 번도 먹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비율도 높았는데, 일주일에 닷새 이상 아침을 거른다고 응답한 중학생이 18%를 차지했습니다.

중학생들의 이같은 식습관은 방과 후 학원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보호자 없이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 간편한 라면 등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식약청은 라면이나 튀김, 탄산음료 등은 칼로리는 높은 반면 영양가는 낮은 대표적인 식품들로, 과다 섭취할 경우 청소년 성장 발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학생 비만율은 14%로, 지난 2008년 조사 이후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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