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광청 “미국 가고 싶다”…美-中 대치 격화
입력 2012.05.04 (13:12)
수정 2012.05.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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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사관에 피신해 있다 나온 중국의 천광청 변호사가 미국행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미국의 입장은 난처해 지고 중국은 내정 간섭 말라며 더욱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각장애 인권변호사 천광청 변호사가 한 미국 매체와의 통화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함께 미국으로 가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천 변호사는 이틀 전 피신 중이던 주중 미 대사관을 나와 병원에 입원 중이고 클린턴 장관은 어제 베이징에서 개막한 미중 전략경제대화에 참석 중입니다.
천 변호사는 스스로 대사관을 나갔다는 미국 측의 발표와 달리 신변의 불안을 토로하며 오바마 대통령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천광청(중국 인권 변호사) : “내가 대사관을 떠나지 않았으면 그들이 제 가족을 위험에 빠뜨렸을 겁니다. 우리 가족이 (중국을)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미 국무부와 주중 미 대사관 측은 천 변호사가 중국에 머물려다 주변 상황 때문에 마음을 바꾼 것 같다며 그와 함께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게리로크(주중 미국 대사) : “천 변호사의 심경에 변화가 있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그와 그의 가족들을 만나 함께 상의해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천 변호사는 이미 치외 법권 지역을 벗어난데다 중국 외교부도 모든 중국 시민은 중국 법을 지켜야 한다며 타협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어제 미중 전략경제대화 개막 연설 때도 양측은 천 변호사 문제를 겨냥한 듯 날 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미국 대사관에 피신해 있다 나온 중국의 천광청 변호사가 미국행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미국의 입장은 난처해 지고 중국은 내정 간섭 말라며 더욱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각장애 인권변호사 천광청 변호사가 한 미국 매체와의 통화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함께 미국으로 가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천 변호사는 이틀 전 피신 중이던 주중 미 대사관을 나와 병원에 입원 중이고 클린턴 장관은 어제 베이징에서 개막한 미중 전략경제대화에 참석 중입니다.
천 변호사는 스스로 대사관을 나갔다는 미국 측의 발표와 달리 신변의 불안을 토로하며 오바마 대통령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천광청(중국 인권 변호사) : “내가 대사관을 떠나지 않았으면 그들이 제 가족을 위험에 빠뜨렸을 겁니다. 우리 가족이 (중국을)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미 국무부와 주중 미 대사관 측은 천 변호사가 중국에 머물려다 주변 상황 때문에 마음을 바꾼 것 같다며 그와 함께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게리로크(주중 미국 대사) : “천 변호사의 심경에 변화가 있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그와 그의 가족들을 만나 함께 상의해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천 변호사는 이미 치외 법권 지역을 벗어난데다 중국 외교부도 모든 중국 시민은 중국 법을 지켜야 한다며 타협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어제 미중 전략경제대화 개막 연설 때도 양측은 천 변호사 문제를 겨냥한 듯 날 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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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광청 “미국 가고 싶다”…美-中 대치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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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5-04 13:12:57
- 수정2012-05-04 16:17:45

<앵커 멘트>
미국 대사관에 피신해 있다 나온 중국의 천광청 변호사가 미국행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미국의 입장은 난처해 지고 중국은 내정 간섭 말라며 더욱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각장애 인권변호사 천광청 변호사가 한 미국 매체와의 통화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함께 미국으로 가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천 변호사는 이틀 전 피신 중이던 주중 미 대사관을 나와 병원에 입원 중이고 클린턴 장관은 어제 베이징에서 개막한 미중 전략경제대화에 참석 중입니다.
천 변호사는 스스로 대사관을 나갔다는 미국 측의 발표와 달리 신변의 불안을 토로하며 오바마 대통령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천광청(중국 인권 변호사) : “내가 대사관을 떠나지 않았으면 그들이 제 가족을 위험에 빠뜨렸을 겁니다. 우리 가족이 (중국을)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미 국무부와 주중 미 대사관 측은 천 변호사가 중국에 머물려다 주변 상황 때문에 마음을 바꾼 것 같다며 그와 함께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게리로크(주중 미국 대사) : “천 변호사의 심경에 변화가 있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그와 그의 가족들을 만나 함께 상의해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천 변호사는 이미 치외 법권 지역을 벗어난데다 중국 외교부도 모든 중국 시민은 중국 법을 지켜야 한다며 타협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어제 미중 전략경제대화 개막 연설 때도 양측은 천 변호사 문제를 겨냥한 듯 날 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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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기자 kj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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