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대표 “진상 조사 결과 수용 못 해”

입력 2012.05.0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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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례대표 경선 부정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통합진보당의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격돌했습니다.

오늘 긴급 소집된 전국운영위원회가 지금도 진행 중인데, 양측이 대표단과 비례대표 총사퇴 등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먼저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례대표 경선 부정 수습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통합진보당의 전국운영위원회.

<녹취>조승수(통합진보당 의원) : "국민들 기대 부응하기 위해서 최선을..."

<녹취> 노회찬(통합진보당 국회의원 당선인) : "회의에서 결론이 나겠죠."

구 민노당 출신 당권파 이정희 대표는 이번 진상조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당장 총사퇴는 없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이정희(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정당성과 신뢰성을 완전히 잃었다는 부풀리기 식 결론은 모든 면에서 받아 들이기 힘듭니다."

국민참여당과 진보신당 출신 비당권파 대표들은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당권파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유시민(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이 시각까지도 투표 결과를 투표소별로 공개하지 않았고, 온라인도 며칠 전까지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다음달 전당대회를 강행하려는 당권파에 비당권파는 현장에서 안건을 발의해 표결까지 부칠 기셉니다.

대표단 총사퇴와 경선 비례대표 전원사퇴, 비대위 구성 등 초강숩니다.

회의 내내 당권파는 진상조사 결과에 문제를 제기하며 대표단과 비례대표 사퇴는 안 된다는 입장,

반면, 비당권파는 오늘은 결론을 내야한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비 당권파가 다수인 운영위의 구성을 감안한다면, 표결까지 갈 경우 지도부, 비례대표 총사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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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희 대표 “진상 조사 결과 수용 못 해”
    • 입력 2012-05-04 21: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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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례대표 경선 부정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통합진보당의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격돌했습니다. 오늘 긴급 소집된 전국운영위원회가 지금도 진행 중인데, 양측이 대표단과 비례대표 총사퇴 등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먼저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례대표 경선 부정 수습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통합진보당의 전국운영위원회. <녹취>조승수(통합진보당 의원) : "국민들 기대 부응하기 위해서 최선을..." <녹취> 노회찬(통합진보당 국회의원 당선인) : "회의에서 결론이 나겠죠." 구 민노당 출신 당권파 이정희 대표는 이번 진상조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당장 총사퇴는 없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이정희(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정당성과 신뢰성을 완전히 잃었다는 부풀리기 식 결론은 모든 면에서 받아 들이기 힘듭니다." 국민참여당과 진보신당 출신 비당권파 대표들은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당권파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유시민(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이 시각까지도 투표 결과를 투표소별로 공개하지 않았고, 온라인도 며칠 전까지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다음달 전당대회를 강행하려는 당권파에 비당권파는 현장에서 안건을 발의해 표결까지 부칠 기셉니다. 대표단 총사퇴와 경선 비례대표 전원사퇴, 비대위 구성 등 초강숩니다. 회의 내내 당권파는 진상조사 결과에 문제를 제기하며 대표단과 비례대표 사퇴는 안 된다는 입장, 반면, 비당권파는 오늘은 결론을 내야한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비 당권파가 다수인 운영위의 구성을 감안한다면, 표결까지 갈 경우 지도부, 비례대표 총사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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