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초반 선두 다툼이 치열하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전날 롯데에 내줬던 1위 자리에 다시 올랐다.
SK 박재홍은 시즌 2호 홈런으로 팀 승리를 견인하면서 개인통산 300홈런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한화는 선발 양훈의 호투 등에 힘입어 삼성을 상대로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과 KIA가 맞붙은 광주구장에서는 12회까지 가는 시즌 4번째 연장전이 펼쳐졌지만 승부를 내지 못했다.
잠실구장은 이날 LG 홈경기로는 시즌 5번째, 대구구장은 삼성 홈경기로 시즌 6번째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잠실구장(두산 6-3 LG) = 두산은 LG와의 어린이날 3연전 첫 경기를 6-3 승리로 장식하고 다시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로써 두산은 올 시즌 12승1무6패를 기록했다.
롯데(12승1무7패)가 이날 SK에 3-5로 패해 두산은 이틀 만에 다시 반게임 차 선두로 복귀했다.
1회부터 두산이 기선 제압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볼넷으로 진루한 뒤 도루에 성공하고 1사 2루에서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이종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두산은 2회에 이종욱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달아났다.
LG는 2회 1사 후 서동욱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간 뒤 오지환의 좌전 안타와 유강남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묶어 점수를 올렸다.
LG는 5회에도 2사 후 박용택이 김선우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두산이 6회에 점수를 다시 4점 차로 벌렸다.
LG는 7회에 1점을 만회했지만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이진영의 타구를 상대 2루수 허경민이 점프하며 잡아내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두산은 노경은과 스콧 프록터로 이어지는 불펜진으로 나머지 이닝을 막고 승리를 완성했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1사구 2실점을 기록, 올 시즌 5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문학구장(롯데 3-5 SK) = SK 박재홍이 통산 300홈런 고지를 밟기 위한 값진 홈런을 터뜨렸다.
SK는 8회에 터진 박재홍의 결승 투런포를 포함한 홈런 3방을 앞세워 롯데를 5-3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10승(1무 7패) 고지를 밟으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박재홍은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려 개인통산 297개의 홈런을 쌓았다.
이로써 300홈런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그가 300홈런 기록을 세우면 한국 야구에서 통산 7번째가 된다.
이날 광주일고 선후배인 SK 우타자 베테랑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먼저 후배인 4번 이호준은 2-3으로 끌려가던 6회말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을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어 선배 박재홍이 8회 2사 1루 상황에서 롯데 두 번째 투수 최대성이 던진 직구를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결승 투런포로 만들었다.
이날 승리투수의 영광은 8회 등판해 9회 2사까지 완벽하게 처리한 박희수에 돌아갔다.
◇대구구장(한화 7-1 삼성) = 한화는 대구 원정경기에서 선발 양훈의 호투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선취점은 삼성이 가져갔다.
1회말에 1번 타자 김상수가 좌측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박한이와 이승엽의 1루 땅볼을 이용해 홈을 밟았다.
삼성은 선발 브라이언 고든이 5회까지 한화 타선을 3안타 1볼넷으로 막아 리드를 지켰다.
한화는 6회초에 찾아온 찬스를 살렸다.
김태균과 김경언 등이 연속 볼넷을 얻어 1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대타 연경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에는 첫 타자 이대수가 무려 7개의 파울 커트를 걷어낸 뒤 13구째 공을 공략해 좌측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무사 만루 황금찬스에서 장성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김태균의 삼루 땅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김경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8회에도 이대수-장성호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 양훈은 8회까지 11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삼성 구원-투수 심창민은 ⅔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광주구장(넥센 3-3 KIA) = 광주에서는 넥센과 KIA가 12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올 시즌 연장전은 8번째이고 12회 연장은 4번째다.
KIA는 전날 SK전에 이어 이틀 연속 12회 연장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 팀이 이틀 연속 연장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역대 두 번째다.
넥센은 1회초 정수성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박병호의 중월 2루타가 터져 1점을 올렸다.
KIA는 바로 반격에 나서 3점을 만들었다.
1회말 이용규의 볼넷, 안치홍의 3루 기습번트에 이은 최희섭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나지완의 내야 안타가 터졌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김선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3회 초 넥센이 2점을 따라붙어 3-3 동점이 된 후부터는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넥센은 10회초 2사 3루 찬스를 아쉽게 놓쳤다. 강정호의 안타 후 투수 심동섭의 폭투로 기회를 잡았지만 오재일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KIA도 10회말 2사 3루 절호의 끝내기 찬스를 잡았지만 최희섭이 풀카운트에서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승리를 얻을 기회가 무산됐다.
한편 이날 넥센-KIA 경기의 주심을 맡은 오석환 심판은 1990년 이후 지금까지 2천215경기에 출전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전날 롯데에 내줬던 1위 자리에 다시 올랐다.
SK 박재홍은 시즌 2호 홈런으로 팀 승리를 견인하면서 개인통산 300홈런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한화는 선발 양훈의 호투 등에 힘입어 삼성을 상대로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과 KIA가 맞붙은 광주구장에서는 12회까지 가는 시즌 4번째 연장전이 펼쳐졌지만 승부를 내지 못했다.
잠실구장은 이날 LG 홈경기로는 시즌 5번째, 대구구장은 삼성 홈경기로 시즌 6번째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잠실구장(두산 6-3 LG) = 두산은 LG와의 어린이날 3연전 첫 경기를 6-3 승리로 장식하고 다시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로써 두산은 올 시즌 12승1무6패를 기록했다.
롯데(12승1무7패)가 이날 SK에 3-5로 패해 두산은 이틀 만에 다시 반게임 차 선두로 복귀했다.
1회부터 두산이 기선 제압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볼넷으로 진루한 뒤 도루에 성공하고 1사 2루에서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이종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두산은 2회에 이종욱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달아났다.
LG는 2회 1사 후 서동욱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간 뒤 오지환의 좌전 안타와 유강남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묶어 점수를 올렸다.
LG는 5회에도 2사 후 박용택이 김선우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두산이 6회에 점수를 다시 4점 차로 벌렸다.
LG는 7회에 1점을 만회했지만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이진영의 타구를 상대 2루수 허경민이 점프하며 잡아내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두산은 노경은과 스콧 프록터로 이어지는 불펜진으로 나머지 이닝을 막고 승리를 완성했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1사구 2실점을 기록, 올 시즌 5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문학구장(롯데 3-5 SK) = SK 박재홍이 통산 300홈런 고지를 밟기 위한 값진 홈런을 터뜨렸다.
SK는 8회에 터진 박재홍의 결승 투런포를 포함한 홈런 3방을 앞세워 롯데를 5-3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10승(1무 7패) 고지를 밟으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박재홍은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려 개인통산 297개의 홈런을 쌓았다.
이로써 300홈런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그가 300홈런 기록을 세우면 한국 야구에서 통산 7번째가 된다.
이날 광주일고 선후배인 SK 우타자 베테랑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먼저 후배인 4번 이호준은 2-3으로 끌려가던 6회말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을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어 선배 박재홍이 8회 2사 1루 상황에서 롯데 두 번째 투수 최대성이 던진 직구를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결승 투런포로 만들었다.
이날 승리투수의 영광은 8회 등판해 9회 2사까지 완벽하게 처리한 박희수에 돌아갔다.
◇대구구장(한화 7-1 삼성) = 한화는 대구 원정경기에서 선발 양훈의 호투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선취점은 삼성이 가져갔다.
1회말에 1번 타자 김상수가 좌측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박한이와 이승엽의 1루 땅볼을 이용해 홈을 밟았다.
삼성은 선발 브라이언 고든이 5회까지 한화 타선을 3안타 1볼넷으로 막아 리드를 지켰다.
한화는 6회초에 찾아온 찬스를 살렸다.
김태균과 김경언 등이 연속 볼넷을 얻어 1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대타 연경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에는 첫 타자 이대수가 무려 7개의 파울 커트를 걷어낸 뒤 13구째 공을 공략해 좌측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무사 만루 황금찬스에서 장성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김태균의 삼루 땅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김경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8회에도 이대수-장성호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 양훈은 8회까지 11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삼성 구원-투수 심창민은 ⅔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광주구장(넥센 3-3 KIA) = 광주에서는 넥센과 KIA가 12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올 시즌 연장전은 8번째이고 12회 연장은 4번째다.
KIA는 전날 SK전에 이어 이틀 연속 12회 연장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 팀이 이틀 연속 연장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역대 두 번째다.
넥센은 1회초 정수성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박병호의 중월 2루타가 터져 1점을 올렸다.
KIA는 바로 반격에 나서 3점을 만들었다.
1회말 이용규의 볼넷, 안치홍의 3루 기습번트에 이은 최희섭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나지완의 내야 안타가 터졌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김선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3회 초 넥센이 2점을 따라붙어 3-3 동점이 된 후부터는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넥센은 10회초 2사 3루 찬스를 아쉽게 놓쳤다. 강정호의 안타 후 투수 심동섭의 폭투로 기회를 잡았지만 오재일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KIA도 10회말 2사 3루 절호의 끝내기 찬스를 잡았지만 최희섭이 풀카운트에서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승리를 얻을 기회가 무산됐다.
한편 이날 넥센-KIA 경기의 주심을 맡은 오석환 심판은 1990년 이후 지금까지 2천215경기에 출전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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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LG 꺾고 하루 만에 ‘선두 탈환’
-
- 입력 2012-05-04 23:18:42

프로야구 초반 선두 다툼이 치열하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전날 롯데에 내줬던 1위 자리에 다시 올랐다.
SK 박재홍은 시즌 2호 홈런으로 팀 승리를 견인하면서 개인통산 300홈런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한화는 선발 양훈의 호투 등에 힘입어 삼성을 상대로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과 KIA가 맞붙은 광주구장에서는 12회까지 가는 시즌 4번째 연장전이 펼쳐졌지만 승부를 내지 못했다.
잠실구장은 이날 LG 홈경기로는 시즌 5번째, 대구구장은 삼성 홈경기로 시즌 6번째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잠실구장(두산 6-3 LG) = 두산은 LG와의 어린이날 3연전 첫 경기를 6-3 승리로 장식하고 다시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로써 두산은 올 시즌 12승1무6패를 기록했다.
롯데(12승1무7패)가 이날 SK에 3-5로 패해 두산은 이틀 만에 다시 반게임 차 선두로 복귀했다.
1회부터 두산이 기선 제압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볼넷으로 진루한 뒤 도루에 성공하고 1사 2루에서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이종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두산은 2회에 이종욱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달아났다.
LG는 2회 1사 후 서동욱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간 뒤 오지환의 좌전 안타와 유강남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묶어 점수를 올렸다.
LG는 5회에도 2사 후 박용택이 김선우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두산이 6회에 점수를 다시 4점 차로 벌렸다.
LG는 7회에 1점을 만회했지만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이진영의 타구를 상대 2루수 허경민이 점프하며 잡아내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두산은 노경은과 스콧 프록터로 이어지는 불펜진으로 나머지 이닝을 막고 승리를 완성했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1사구 2실점을 기록, 올 시즌 5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문학구장(롯데 3-5 SK) = SK 박재홍이 통산 300홈런 고지를 밟기 위한 값진 홈런을 터뜨렸다.
SK는 8회에 터진 박재홍의 결승 투런포를 포함한 홈런 3방을 앞세워 롯데를 5-3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10승(1무 7패) 고지를 밟으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박재홍은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려 개인통산 297개의 홈런을 쌓았다.
이로써 300홈런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그가 300홈런 기록을 세우면 한국 야구에서 통산 7번째가 된다.
이날 광주일고 선후배인 SK 우타자 베테랑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먼저 후배인 4번 이호준은 2-3으로 끌려가던 6회말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을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어 선배 박재홍이 8회 2사 1루 상황에서 롯데 두 번째 투수 최대성이 던진 직구를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결승 투런포로 만들었다.
이날 승리투수의 영광은 8회 등판해 9회 2사까지 완벽하게 처리한 박희수에 돌아갔다.
◇대구구장(한화 7-1 삼성) = 한화는 대구 원정경기에서 선발 양훈의 호투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선취점은 삼성이 가져갔다.
1회말에 1번 타자 김상수가 좌측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박한이와 이승엽의 1루 땅볼을 이용해 홈을 밟았다.
삼성은 선발 브라이언 고든이 5회까지 한화 타선을 3안타 1볼넷으로 막아 리드를 지켰다.
한화는 6회초에 찾아온 찬스를 살렸다.
김태균과 김경언 등이 연속 볼넷을 얻어 1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대타 연경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에는 첫 타자 이대수가 무려 7개의 파울 커트를 걷어낸 뒤 13구째 공을 공략해 좌측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무사 만루 황금찬스에서 장성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김태균의 삼루 땅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김경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8회에도 이대수-장성호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 양훈은 8회까지 11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삼성 구원-투수 심창민은 ⅔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광주구장(넥센 3-3 KIA) = 광주에서는 넥센과 KIA가 12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올 시즌 연장전은 8번째이고 12회 연장은 4번째다.
KIA는 전날 SK전에 이어 이틀 연속 12회 연장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 팀이 이틀 연속 연장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역대 두 번째다.
넥센은 1회초 정수성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박병호의 중월 2루타가 터져 1점을 올렸다.
KIA는 바로 반격에 나서 3점을 만들었다.
1회말 이용규의 볼넷, 안치홍의 3루 기습번트에 이은 최희섭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나지완의 내야 안타가 터졌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김선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3회 초 넥센이 2점을 따라붙어 3-3 동점이 된 후부터는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넥센은 10회초 2사 3루 찬스를 아쉽게 놓쳤다. 강정호의 안타 후 투수 심동섭의 폭투로 기회를 잡았지만 오재일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KIA도 10회말 2사 3루 절호의 끝내기 찬스를 잡았지만 최희섭이 풀카운트에서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승리를 얻을 기회가 무산됐다.
한편 이날 넥센-KIA 경기의 주심을 맡은 오석환 심판은 1990년 이후 지금까지 2천215경기에 출전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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