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부산 찾는 美 대형 크루즈선

입력 2012.05.0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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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천 명의 외국 관광객을 태운 대형 크루즈선이 잇따라 부산을 찾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크게 늘어나면서, 부산이 크루즈 관광의 호황기를 맞고 있습니다.

부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오늘 부산에 크루즈선이 도착했다고요?

<답변>
네, 오늘 부산에 도착한 크루즈는 미국 국적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입니다.

무게 11만 5천톤 급, 길이 3백미터 가량에 이르는 초호화 대형 크루즈선입니다.

오늘 도착한 관광객은 모두 2천 7백명이었는데요.

미국과 캐나다, 호주를 비롯해 홍콩과 중국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왔습니다.

부산에 오면 누구나 찾는 용두산 공원에 들러 사진도 찍고, 한국산 기념품도 하나씩 챙겼습니다.

<인터뷰> 멀터(미국인 관광객) : "매우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사찰에 가서 108계단도 올랐는데,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던 부산 크루즈 관광시장은, 지난해, 일본 대지진으로 주춤했다, 올해 다시 되살아났는데요.

올 한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크루즈 관광객 수만 15만 명이 넘습니다.

<질문>
부산에 이렇게 크루즈선이 잇따라 입항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답변>
네, 우선 부산이 크루즈 관광지로서 가지는 가장 큰 경쟁력은 환경적인 조건입니다.

부산항의 경우, 이미 아시아 최고 수준은 물론,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최적의 항만 입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류 열풍도 한몫하면서 부산을 경유지로 포함하는 크루즈가 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크루즈 관광시장이 회복하면서, 부산지역 관광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는데요.

부산시와 관광협회는 크루즈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규(부산시 관광협회 본부장) : "역사, 문화, 공연을 묶은 상품을 개발하고, 시간에 제약받지 않으면서 짧은 거리의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부산이 이제 아시아에서 최고의 크루즈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부산을 한 번 들르고 마는 기항지 대신, 모항이 될 수 있도록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들을 끌어들이는 작업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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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현장] 부산 찾는 美 대형 크루즈선
    • 입력 2012-05-04 23: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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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천 명의 외국 관광객을 태운 대형 크루즈선이 잇따라 부산을 찾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크게 늘어나면서, 부산이 크루즈 관광의 호황기를 맞고 있습니다. 부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오늘 부산에 크루즈선이 도착했다고요? <답변> 네, 오늘 부산에 도착한 크루즈는 미국 국적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입니다. 무게 11만 5천톤 급, 길이 3백미터 가량에 이르는 초호화 대형 크루즈선입니다. 오늘 도착한 관광객은 모두 2천 7백명이었는데요. 미국과 캐나다, 호주를 비롯해 홍콩과 중국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왔습니다. 부산에 오면 누구나 찾는 용두산 공원에 들러 사진도 찍고, 한국산 기념품도 하나씩 챙겼습니다. <인터뷰> 멀터(미국인 관광객) : "매우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사찰에 가서 108계단도 올랐는데,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던 부산 크루즈 관광시장은, 지난해, 일본 대지진으로 주춤했다, 올해 다시 되살아났는데요. 올 한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크루즈 관광객 수만 15만 명이 넘습니다. <질문> 부산에 이렇게 크루즈선이 잇따라 입항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답변> 네, 우선 부산이 크루즈 관광지로서 가지는 가장 큰 경쟁력은 환경적인 조건입니다. 부산항의 경우, 이미 아시아 최고 수준은 물론,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최적의 항만 입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류 열풍도 한몫하면서 부산을 경유지로 포함하는 크루즈가 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크루즈 관광시장이 회복하면서, 부산지역 관광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는데요. 부산시와 관광협회는 크루즈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규(부산시 관광협회 본부장) : "역사, 문화, 공연을 묶은 상품을 개발하고, 시간에 제약받지 않으면서 짧은 거리의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부산이 이제 아시아에서 최고의 크루즈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부산을 한 번 들르고 마는 기항지 대신, 모항이 될 수 있도록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들을 끌어들이는 작업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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