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문화] 푸근하고 따뜻한 외갓집 체험

입력 2012.05.0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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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골 외갓집 기억 있으신가요?

그런 기억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추억을, 또 없으신 분들에게는 외가의 정취를 선물해 주는 곳이 있습니다.

외갓집 체험 마을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시골 할머니가 만들어 주던 고소한 인절미 떡. 해 지는 줄 모르고 논가에서 미꾸라지를 잡던 기억.

가슴 한켠에 묻어 둔 그리운 시골 풍경 하나씩 가지고 계신가요?

푸근하고 따뜻한 외할머니가 계신 시골마을이 생각나는 봄인데요.

오늘은 시골 외가댁은 없어도 외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햇빛도 환하고 봄꽃도 환하게 핀 지난 주말. 양평의 작은 동네에 손님들이 찾아 옵니다.

오늘 특별한 체험을 하기 위해서 인데요.

<인터뷰> 김주헌(촌장/외갓집 체험마을) : "저희 외갓집은 산과 물과 자연 농촌이라는 테마를 갖고 도시민들이 맘껏 놀고 교육적이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도심에서는 할 수 없는 체험들이 이곳에선 가능합니다.

아이들은 옷 버리는 것도 아랑곳 하지 않고 진흙탕 속 미꾸라지 잡기에 여념이 없는데요.

<인터뷰> 배문수(서울시 제기동) : "미끌미끌하고 이상한데 기분은 좋아요."

<인터뷰> 김가현(서울시 가락동) : "흙탕물이 많이 튀어서 묻기는 하는데 살아 있는 걸 보니까 신기해서 재미있어요."

<인터뷰> 윤주동(경기도 부천시 역곡동) : "오래간만에 가족들이랑 야외에 나와서 좋은 체험도 하고 그러니까 애들 뿐만 아니 라 저도 무척 즐거워서 ..."

한쪽에선 쿵떡쿵떡 떡메 치는 소리가 신이 납니다.

어린 아이들도 자기 키 만한 떡메를 들고 찹쌀 반죽을 합니다.

바로 만든 떡을 콩가루에 묻혀 먹으면 그 맛도 기막힌데요.

<인터뷰> 김민서(경기도 시흥시 거모동) : "TV에서만 봤었는데 직접 해보니까 재미있고 맛있어요."

<인터뷰>박선영(경기도 수원시 하동) : "시중에서 파는 인절미 보다 더 쫄깃쫄깃하고, 직접 만들어서 먹으니까 더 맜있어요."

옛날 어느 시골 물가처럼 정겨운 냇가는 인기가 제일 많습니다.

긴 장대로 뗏목을 밀어 타는 전통 뗏목 타기 때문인데요.

뗏목을 타다 물 장난도 치고 난생처음 해보는 체험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 박은지(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 : "이런데 처음 와 봤는데, 완전 신나고 재미있어요."

<인터뷰> 임성아(서울시 가락동) : "1년 만에 나왔어요. 자유로워요. 오래간만에 나와서 노니까 재미있어요. 너무 재미 있어요."

아이들에겐 난생처음 만나는 과거로의 여행, 어른들에겐 아련한 추억을 선물하는 이 곳.

이번 주말은 외할머니 품처럼 넉넉한 시골 마을에서 즐겨보는 건 어떨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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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문화] 푸근하고 따뜻한 외갓집 체험
    • 입력 2012-05-04 2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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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골 외갓집 기억 있으신가요? 그런 기억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추억을, 또 없으신 분들에게는 외가의 정취를 선물해 주는 곳이 있습니다. 외갓집 체험 마을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시골 할머니가 만들어 주던 고소한 인절미 떡. 해 지는 줄 모르고 논가에서 미꾸라지를 잡던 기억. 가슴 한켠에 묻어 둔 그리운 시골 풍경 하나씩 가지고 계신가요? 푸근하고 따뜻한 외할머니가 계신 시골마을이 생각나는 봄인데요. 오늘은 시골 외가댁은 없어도 외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햇빛도 환하고 봄꽃도 환하게 핀 지난 주말. 양평의 작은 동네에 손님들이 찾아 옵니다. 오늘 특별한 체험을 하기 위해서 인데요. <인터뷰> 김주헌(촌장/외갓집 체험마을) : "저희 외갓집은 산과 물과 자연 농촌이라는 테마를 갖고 도시민들이 맘껏 놀고 교육적이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도심에서는 할 수 없는 체험들이 이곳에선 가능합니다. 아이들은 옷 버리는 것도 아랑곳 하지 않고 진흙탕 속 미꾸라지 잡기에 여념이 없는데요. <인터뷰> 배문수(서울시 제기동) : "미끌미끌하고 이상한데 기분은 좋아요." <인터뷰> 김가현(서울시 가락동) : "흙탕물이 많이 튀어서 묻기는 하는데 살아 있는 걸 보니까 신기해서 재미있어요." <인터뷰> 윤주동(경기도 부천시 역곡동) : "오래간만에 가족들이랑 야외에 나와서 좋은 체험도 하고 그러니까 애들 뿐만 아니 라 저도 무척 즐거워서 ..." 한쪽에선 쿵떡쿵떡 떡메 치는 소리가 신이 납니다. 어린 아이들도 자기 키 만한 떡메를 들고 찹쌀 반죽을 합니다. 바로 만든 떡을 콩가루에 묻혀 먹으면 그 맛도 기막힌데요. <인터뷰> 김민서(경기도 시흥시 거모동) : "TV에서만 봤었는데 직접 해보니까 재미있고 맛있어요." <인터뷰>박선영(경기도 수원시 하동) : "시중에서 파는 인절미 보다 더 쫄깃쫄깃하고, 직접 만들어서 먹으니까 더 맜있어요." 옛날 어느 시골 물가처럼 정겨운 냇가는 인기가 제일 많습니다. 긴 장대로 뗏목을 밀어 타는 전통 뗏목 타기 때문인데요. 뗏목을 타다 물 장난도 치고 난생처음 해보는 체험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 박은지(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 : "이런데 처음 와 봤는데, 완전 신나고 재미있어요." <인터뷰> 임성아(서울시 가락동) : "1년 만에 나왔어요. 자유로워요. 오래간만에 나와서 노니까 재미있어요. 너무 재미 있어요." 아이들에겐 난생처음 만나는 과거로의 여행, 어른들에겐 아련한 추억을 선물하는 이 곳. 이번 주말은 외할머니 품처럼 넉넉한 시골 마을에서 즐겨보는 건 어떨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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