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육기간 짧은 조사료 품종 개발 성공

입력 2012.05.05 (08:47) 수정 2012.05.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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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반가운 소식입니다.

최근 농촌진흥원이 생육기간이 짧은 조사료 품종 개발에 성공한 덕분에 가을철 벼수확을 끝낸 논에서도 재배가 가능해졌습니다.

조사료 수확현장을 정기웅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며칠 앞두고 조사료 수확이 한창입니다.

지난해 9월 말 파종한 조사료 '그린팜'은 기존 조사료인 호밀보다 생육기간이 10여일 짧아졌습니다.

덕분에 벼를 벤 논에 씨앗을 뿌려 다음해 모내기 전에 수확이 가능해 충청 이북에서의 재배가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이광희(농민) : "지방 유량을 상당히 걱정했는데 그 부분 덜 수 있어 만약 종자가 많이 보급되면 농가들은 상당히 도움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교배 기술을 통해 개발한 새품종 '그린팜'은 생육기간 단축외에 조단백질 총량 등 영양과 기호성도 개선돼 우수 육질 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원호(국립축산과학원 농업연구관) : "(인자를)교잡해서 빠른 극조생 다양한 품종중 좋은 품종만 선별해 교잡하는데 보통 7년 정도 걸리게 됩니다."

농촌진흥청은 내년부터 종자생산과 유통이 가능한 통상실시권을 7개 업체에 부여해 그린팜 종자를 양산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충청 이북지역 5만 헥타르 이상의 논에서 '그린팜'을 재배할 경우 연간 천 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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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육기간 짧은 조사료 품종 개발 성공
    • 입력 2012-05-05 08:47:35
    • 수정2012-05-05 08: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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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반가운 소식입니다. 최근 농촌진흥원이 생육기간이 짧은 조사료 품종 개발에 성공한 덕분에 가을철 벼수확을 끝낸 논에서도 재배가 가능해졌습니다. 조사료 수확현장을 정기웅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며칠 앞두고 조사료 수확이 한창입니다. 지난해 9월 말 파종한 조사료 '그린팜'은 기존 조사료인 호밀보다 생육기간이 10여일 짧아졌습니다. 덕분에 벼를 벤 논에 씨앗을 뿌려 다음해 모내기 전에 수확이 가능해 충청 이북에서의 재배가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이광희(농민) : "지방 유량을 상당히 걱정했는데 그 부분 덜 수 있어 만약 종자가 많이 보급되면 농가들은 상당히 도움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교배 기술을 통해 개발한 새품종 '그린팜'은 생육기간 단축외에 조단백질 총량 등 영양과 기호성도 개선돼 우수 육질 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원호(국립축산과학원 농업연구관) : "(인자를)교잡해서 빠른 극조생 다양한 품종중 좋은 품종만 선별해 교잡하는데 보통 7년 정도 걸리게 됩니다." 농촌진흥청은 내년부터 종자생산과 유통이 가능한 통상실시권을 7개 업체에 부여해 그린팜 종자를 양산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충청 이북지역 5만 헥타르 이상의 논에서 '그린팜'을 재배할 경우 연간 천 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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